늦어지는 국제선 항공… 아시아나 2485편 '최다'

상반기 8933편 6% 지연 출발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8-08-06 제8면

국제선 항공기 지연출발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 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국제선 항공기 지연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륙한 총 14만7천618편의 국제선 항공편 중 8천933편(6.06%)이 지연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지연율 5.08%보다 1%p 가량 늘었다.

지연이 가장 잦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으로 3만1천977편의 국제선 항공편 중 2천485편(7.77%)이 제시간에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 사유별로는 항공기 접속·정비 등 기체사정으로 인한 지연이 가장 많았으며 항로혼잡, 제방빙·지상조업, 기상사정 순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연일 계속되는 항공기 운항 지연이 승객들에게 큰 불편과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연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보상할 수 있는 보상 및 구제방안과 상습 지연출발 항공사에 대한 페널티 부과 방안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