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군 35개 노선서 운행중
옥정~잠실·포천~강남 이달 개통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던 '2층 광역버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에도 순항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서울 잠실을 오가는 1300번 버스와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서울 강남을 오가는 3100번 버스가 개통할 예정이다.
시흥 능곡공영차고지에서 서울 강남을 오가는 3300번 버스도 최근 개통돼 도에는 12개 시·군, 35개의 2층 버스 노선에서 활발히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일반 버스에 1개 층고를 높여 여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 2층 버스는 평균 70여개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 광역버스(49개)보다 좌석이 많다.
2층 버스 도입 전까지 18%에 이를 정도로 높았던 입석률을 낮춰, 승객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2층 버스는 도입 이후 입석률이 종전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됐다.
도는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2층 버스를 도입했으며 이후 매년 50대 가량의 버스를 증차하고 있다.
현재 도에는 수원·고양·성남·용인·안산·화성·남양주·파주·시흥·김포·광주·하남 등 12개 시군에 걸쳐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내년까지 추가 도입이 예정된 버스를 포함하면 오는 2019년에는 모두 16개 시군, 193대의 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승객 안전과 통근 편의를 위해 2층 버스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안정적으로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