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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31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지역 컨테이너 선사 소장단 간담회'를 열어 인센테브 제도 개편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에서 미주 등에 화물을 수출한 화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진행한 '인천지역 컨테이너 선사 소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센티브 개편안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8월 3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원양항로를 이용해 화물을 수출하는 화주에게 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당 1만5천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미주·아프리카·중동·호주 등 원양항로로 연간 일반화물 50TEU 또는 냉동·냉장화물을 10TEU 이상 수출하는 화주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원양항로를 통해 화물을 수입하는 화주에게만 1TEU당 1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 신규 항로를 개설하는 선사에 제공할 인센티브 예산 7억원도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물동량이 5% 이상 증가한 선사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센티브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선사가 인천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물동량 증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