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t급 대형크루즈 '코스타 포투나' 인천항 입항

세번째 방문… 1800여명 승객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9-28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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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t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포투나(Costa Fortuna)'호가 27일 오전 인천 남항 임시크루즈 부두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10만t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포투나(Costa Fortuna)'호가 27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273m 길이의 코스타 포투나호는 승객 2천720명과 승무원 1천27명을 태울 수 있는 이탈리아 국적의 대형 크루즈선이다. 2016년 인천항에 두 차례 입항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1천800여 명의 승객을 실었다.

최근 부산에서 출발한 코스타 포투나호는 속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 등을 거쳐 최종 도착지인 인천에 왔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 남항 임시크루즈 부두에 들어온 코스타 포투나호는 승객을 모두 내린 뒤 오후 2시 30분께 다음 일정을 위해 중국 톈진(天津)항으로 이동했다.

인천항에는 다음 달 16일 '코럴 프린세스(Coral Princess)'호, 21일 '웨스테르담(Westerdam)'호 등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전용터미널 개장에 맞춰 월드 크루즈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루즈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인천관광공사, 인천시 등과 '인천항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22만5천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10월 준공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 내년에는 모항 크루즈 2척을 포함한 24척의 크루즈선이 인천항 방문을 확정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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