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교통 편의 확대'… 5대 핵심도로 건설 가속도

  • 강기정 기자
  • 발행일 2018-10-04
남 前지사 이어 李지사도 '약속'
설마~구읍·광암~마산 2곳 개통
가납~상수 등 남은 미개통 구간
예산 2492억 집중투입 조기완공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편의 확대를 위한 5대 핵심도로 건설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해당 건설사업은 남경필 전 도지사 재직 시절 시작됐지만,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외치며 북부지역 발전을 공언해 온 이재명 지사 체제에서도 꾸준히 추진되는 모습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5대 핵심 도로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3호선(상패~청산),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가납~상수), 지방도 372호선(설마~구읍·적성~두일), 지방도 364호선(광암~마산),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을 일컫는다.

이 중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들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2천492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현재 5대 도로 중 설마~구읍(지방도 372호선, 8.03㎞)은 지난 7월 16일, 광암~마산(지방도 364호선, 11.32㎞)은 같은 달 2일에 공사가 완료돼 개통됐다.

2021년 완전히 개통될 예정인 상패~청산(국도 대체 우회도로 3호선, 9.85㎞)은 지난 7월 5일 시점부~안흥IC 구간에 한해 부분 개통됐다. 완전 개통된 설마~구읍에는 1천520억원, 광암~마산에는 2천11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남은 도로인 가납~상수, 적성~두일, 오남~수동에 대해서도 예산을 집중 투입해 조기 완공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상패~청산 나머지 구간에는 45억원, 장흥~광적(국지도 39호선, 6.3㎞)에는 692억원, 가납~상수(국지도 39호선, 5.7㎞)에는 103억원, 적성~두일(지방도 372호선, 6.34㎞)에는 483억원, 오남~수동(국지도 98호선, 8.13㎞)에는 1천1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북부 지역의 도로 보급률은 0.94로, 전국 평균인 1.50보다 낮은 상태다. 도는 "국비를 포함, 필요한 재정을 충분히 확보해 예산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