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예타 신청

5만·3만t급 카페리 선석 추가조성… 유·어선 잔교 3개 건설계획도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10-16 제13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인천해수청은 해양수산부에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은 내년 개장 예정인 신국제여객부두 옆에 5만t급과 3만t급 카페리 선석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된 신국제여객부두는 크루즈 전용 선석(22만 5천t급) 1개, 카페리 선석(3만t급) 5개, 크루즈·카페리 겸용 선석(15만t급 크루즈 또는 5만·3만t급 카페리) 1개로 구성됐다.

앞으로 크루즈 기항 횟수가 늘어나면 겸용 선석을 크루즈 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카페리 선석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게 인천해수청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7월 발표한 타당성 용역 결과에서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의 편익비용(B/C)은 2.09로 나왔다.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뜻으로, 경제성이 있음을 말한다.

용역에서는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시설 조성·운영(30년)에 2천767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편익은 4천71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해수청은 이와 함께 길이 150m, 너비 10m의 유·어선 잔교 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어선부두가 있는 인천 남항과 연안부두는 늘어나는 유선과 어선을 감당하지 못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올 4분기 해수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에는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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