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올해 경기도 내 24개 광역·일반철도건설에 1조3천억원대 자금이 투입돼 도내 건설경기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은 평택 지제역으로 들어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올 한해 경기도 내에서 신규로 추진되는 GTX-A 노선 등 6개 사업을 포함해 모두 24개의 광역·일반철도 건설이 진행된다.
이중 3개 철도가 올해 내 완공되며, 예산은 24개 철도 건설에 총 1조3천억여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8천30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도내 건설경기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올 한해 도내에서 추진되는 24개 철도건설 사업에 총 1조3천48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반기에는 조기 집행을 통해 62%에 달하는 8천358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공단은 상반기 조기 집행이 끝나면 도내에서 8천366명이 고용되고, 민간자본과 맞물려 1조8천600억원 상당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연말까지 예산이 모두 집행되면 고용창출은 1만3천494명, 생산유발은 2조9천9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자금 투입계획에 따라 도내에선 김포도시철도 등 올해 3개 노선이 공사를 마무리 짓고 개통 준비에 들어간다.
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에 1천95억원,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에 1천411억원,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에 1천23억원 등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전 구간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경의선과 경원선 연결에도 속도를 높인다. 총 사업비 388억원이 투입되는 경의선 문산~임진강 전철화사업이 올해 말 완공되고,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사업은 올해 1천23억원이 투입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단계별 시공에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 수원·인천발 KTX 연결 등 6개 신규사업도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공사 채비에 돌입한다.
공단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적재적소 사업비 집행으로 연말까지 배정된 예산 전액을 집행하고, 적기 완료를 위해 사업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표 참조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