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GTX A·C 노선과 신안산선 등 급행·간선 중심의 교통 중추망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총 사업비 24조1천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 등이 담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대한 예타 면제는 원칙적으로 제외하는 대신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보상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에 따르면 급행·간선 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파주 운정~동탄)노선에 이어 GTX-C(양주 덕정~수원)노선은 올해 초 기본계획에 착수하고,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노선은 연말까지 예타를 완료키로 했다.
또 안산·시흥~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올 하반기에 착공하고, 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도 연말까지 예타를 끝낸다.
이와 함께 교통인프라 취약지역 인프라 공급 확대 차원에서 김포 한강선(방화~김포)과 남양주 별내선 연장(별내역~북별내), 고양·파주간 3호선 연장(대화역~운정)에 대한 예타조사를 지자체와 협의, 신속 추진키로 했다.
양주신도시(고읍~옥정간)의 7호선 연장과 위례신도시(마천역~복정·우남역)의 위례 트램은 올 초에 기본계획에 착수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