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대한 빨리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수도권을 종단하는 GTX-C노선이 민자적격성 조사까지 통과(5월 28일자 1면 보도)한 데 이어 수도권을 횡단하는 B노선까지 예타 통과가 예상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의원을 통해 전해졌다. 민 의원에 따르면 민 의원이 "인천의 인구 유입으로 교통 체증이 심각해져, GTX-B 노선 개통이 시급한 만큼 8월에는 예타가 통과되도록 적극 임해달라"고 하자 구 차관은 "최대한 빨리 결과를 도출해 내년도 예산을 태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GTX-A·C 노선과 함께 B노선도 완성시켜야 하고 경제도 살려야 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GTX-C노선은 지난해 연말 예타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5월 민자적격성 조사까지 통과했다. GTX-C노선은 사업 착공까지 사업자 선정과 실시 협약 등의 절차만을 담겨두고 있는 상태다.
한편,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관통해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오는 9월 전 예타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정의종·신지영기자 sjy@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