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중∼창수면 국도 37호선 오는 16일 조기개통

  • 김명래 기자
  • 입력 2019-12-13 1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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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7호선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포천시 영중면과 창수면을 잇는 국도 37호선이 개통한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포천 영중면에서 연천군 청산면을 잇는 국도 37호선 도로건설(13.9㎞) 중 포천시 영중면∼창수면 10.4㎞ 구간을 애초 예정됐던 내년 6월보다 조기 개통한다.

지난 2009년 2월 착공해 사업비 1천807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기존 2차로를 대신해 폭 16m의 '2+1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2+1차로 도로는 3차로 도로의 중간 차로에 양방향으로 번갈아 가며 추월차로(1.2㎞ 구간)를 설치해 통행 효율을 높인 것이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통행 시간은 4분, 운행 거리는 1.86㎞ 줄어들 예정이다.

잔여 구간인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장탄리 3.5㎞ 구간은 내년 6월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기존 2차로를 4차로 도로로 신설·확장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차로로 건설하기에는 교통량이 부족하고, 2차로로 두기에는 저속 차량 추월이 어려워 중앙선 침범 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2+1 차로를 만들어 추월차로를 확보한 것"이라며 "경기 북부지역의 군 장비 등 저속 차량으로 인한 지체가 해소되고 통행 안전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