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 노후시설 집중 개량

  • 김명래 기자
  • 입력 2020-03-31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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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전기시설 개량 계획./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수도권 광역철도의 노후 시설을 손본다.

국토교통부는 설치된 지 20∼30년이 지난 분당선과 일산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집중 개량한다

분당선은 선로 연장이 길고 지하구간의 특성상 먼지, 누습 등으로 운영 환경이 열악해 개량 대상이 많고 시급함에도 현재 열차운행시간을 유지할 경우 개량에 5.7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필요한 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열차 운행 시간을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당선은 6월부터 2022년 말까지 평일과 주말(공휴일 포함)의 심야 시간대 3개 열차 시간을 조정한다.

평일은 왕십리에서 밤 11시7분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351열차는 죽전까지 단축 운행하고, 밤 11시39분과 밤 11시48분 왕십리에서 출발해 죽전까지 운행하는 6359열차와 6361열차는 운행을 중지한다.

주말의 경우 왕십리에서 밤 11시15분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275열차는 죽전까지 단축 운행하고, 왕십리에서 밤 11시41분 출발하는 6279열차와 수원에서 밤 12시5분에 출발하는 6280열차는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분당선 외의 다른 노선은 개량규모 등을 고려해 열차운행시간을 조정하지 않는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