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협궤열차 복선전철로 부활… 수인선 전 구간 25년만에 개통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9-09 15: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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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3단계 구간에서 시운전 중인 전동차.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된다. 1995년 12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 구간에서 다시 개통되는 것이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km)이 오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총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총 3개 구간으로 나뉜다.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km)은 2012년 6월에 개통했으며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km)은 2016년 2월에 연결됐다.

마지막 3간계인 수원~한대앞 개통으로 수인선 열차가 수원에서 인천까지 총 52.8km를 달리게 됐다. 안산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12.5km) 선로를 공유한다.

이번 전면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75분. 수인선 개통 전에는 수원역에서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구로역에서 인천행 열차로 환승했어야해 최소 90분 이상이 소요됐었다. 수인선을 이용하면 20분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셈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인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은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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