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 내항 8부두 옛 곡물창고를 공연장·체험관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설 연휴가 끝나는 내주부터 재개된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공사비 지급 문제 등으로 지난해 3월부터 멈춰선 상태다. 사진은 18일 오후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 현장. 2023.1.1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시, 시공사와 사업 정상화 합의 5월 준공 예정
추경 350억 조달… 인천관광공사에 출자 검토
인천시는 인천상상플랫폼에 낙찰자 선정을 취소하는 협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로, 추후 반도건설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는 인천시 재원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 감정평가를 거쳐 공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상플랫폼 공사비 등 35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추경예산은 상상플랫폼 공사비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 등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등 시급하게 비용을 투입해야 할 사업 위주로 추경예산안 편성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 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3월 열리는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사·의결을 받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상플랫폼 관리·운영 주체를 일원화하고 서둘러 관광·편의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상상플랫폼 준공은 5월로 예상된다. 현재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공정률은 82%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와 협의하고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인천관광공사와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상상플랫폼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 내항 8부두에 있는 옛 곡물창고(1만2천150㎡)를 공연장·체험관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
애초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공간 70%를 인천상상플랫폼이 만들도록 하고 20년간 운영권을 주기로 했다. 인천시는 사업시행자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직접 사업'으로 전환해 공사 재개 및 운영권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