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2027년 준공 '국제설계 공모'

  • 입력 2023-02-26 19:40:29

인천시가 2027년 신청사 건립을 목표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달 2일 신청사 배치나 시공 계획을 짜기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공고한다.

국제설계 참가 신청서 접수기간은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다. 인천시는 오는 5월30일까지 업체들로부터 공모작품을 제출받아 6월 중 당선작을 선정한다. 인천시는 1등 당선작을 제출한 업체에 신청사 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을 제공한다. 


6월 당선작 선정 1등 우선협상권
17층 규모… 사업비 2848억 투입


인천시는 국제설계공모 출품작 심의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출품작의 건설 기술, 관련 법규를 심의하기 위한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달 국제설계 공고를 거쳐 참가 등록을 받을 것"이라며 "예정된 일정에 맞춰 신청사 준공이 이뤄지도록 서둘러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시 새 청사는 총 사업비 2천8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520㎡ 부지에 지상17층 규모로 들어선다. 건립 대상지는 본관 인근 테니스 코트, 어린이집 부지 일대다. 인천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국제설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본·실시설계, 경관·건축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친다. 신청사는 2025년 3월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