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2지구 부동산 훈풍 견인… LH 경기남부본부, 42필지 공급

용인 반도체산단 10㎞내 입지 강점
  • 입력 2023-05-03 20:08:40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가 4일 오산지역 일대에서 42필지를 공급한다.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오산 세교2지구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26필지,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11필지,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 2필지, 주차장 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 오산 오산지구에서도 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 오산 가장2지구에선 주차장 용지 1필지를 각각 공급한다.

가장 많은 필지가 공급되는 오산 세교2지구의 근린생활시설용지의 경우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240%·300%다. 필지별 면적도 536~2천113㎡로 다양하다. 공급 예정가격은 17억3천128만원에서 57억2천623만원인데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3년 무이자 분할로 공급 예정인데 계약금을 내고 1년이 지난 다음에 1차 약정 대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라 매수자의 초기 자금 확보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는 게 경기남부지역본부 설명이다.

앞서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오산 세교2지구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역과 반경 10㎞ 내외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입지의 우수성을 강조한 바 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측은 "부동산 냉각기에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및 국가산단 조성 영향으로 관련지역 아파트 분양이 완판되는 등 열기가 대단하다. 오산 세교2지구에도 이런 훈풍이 불어올지 주목되는데, 초기 자금 부담 없이 공급되는 이번 용지 공급이 선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