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명에 '재외동포청'을 추가하기로 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르면 9월부터 인천 1호선(계양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30.3㎞) 센트럴파크역의 역명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표기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에 있는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은 지난달 개청한 재외동포청이 있는 부영송도타워(1번 출구)로도 연결된다.

철도역의 본래 역이름 외에 별개의 명칭을 괄호 안에 표기하는 것을 '역명 부기'라고 한다. 역명 부기는 철도역사 내부·외부 표지판, 승강장, 노선도 등에서 쓰인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역명 부기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관할 기초자치단체인 연수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인천시 도시철도자문위원회의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명 부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을 편리하게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선 온라인으로 지역사회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