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60주년 인천시향 ‘기록음악회’ 개최
청소년시향 ‘이음’… 세계적 연주자들과 협연

창단 60주년을 맞은 관록의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패기 넘치는 첫 연주회를 마친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무대가 오는 10월 연이어 펼쳐진다.
인천시향은 10월 8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기획연주회 ‘기록음악회(REC : PLAY)’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 메인 레퍼토리는 작곡가 윤이상의 관현악곡 ‘예악’이다.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 초연돼 윤이상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걸작이다. 서양 관현악에 조선 궁중음악의 철학과 형식을 접목했으며 ‘박’ 등 우리 전통 악기를 과감히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윤이상의 ‘예악’이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인 1996년은 인천시향이 첫발을 내디딘 시기와 맞물린다. 60년 전 출범한 인천시향과 윤이상의 작품이 2026년 현재 아트센터인천 무대에서 만나 현장 실황 녹음으로 기록된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문턱을 낮춘 것도 이번 공연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는 음악전문기자가 ‘콘서트가이드’로 나서 공연의 의미를 짚어주고, 톤마이스터 최진 감독이 실황 녹음에 대한 해설을 덧붙일 예정이다. 실황 녹음은 60주년 기념 책자 부록으로 담겨 CD로 배포될 예정이다.

인천시향의 공연이 관록의 무대라면 이제 막 첫발을 뗀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두 번째 정기연주회는 신예의 패기를 엿볼 수 있는 열정의 무대다.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0월 31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이음(二音)’을 개최한다.
지난 7월 창단연주회를 마친 청소년시향의 두 번째 무대다. 정한결 상임지휘자가 공연을 이끈다.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8번’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하는 브람스의 ‘이중협주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선보인다. 세계적 연주자들과 신예 청소년 단원들이 만들어낼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김세연 인천시향 단무장은 “두 공연은 60년 동안 깊어진 인천시향의 관록과 이제 막 첫발을 뗀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통해 ‘인천 클래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더욱 견고해질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저력과 희망찬 미래를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두 공연의 티켓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