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개설을 위한 필수 절차
병상 수급계획 적정성 검토후 승인
종합병원 건립의 핵심 기반 확보
막계동 개발사업도 가속도 기대

과천시 숙원사업인 종합의료기관 건립이 ‘병상 확보’라는 최대 고비를 넘었다.
경기도로부터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기 전 필수과정인 보건복지부 사전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추진중인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262개 병상 규모 의료기관 개설 허가 사전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 사전심의는 지역병상수급계획과 의료법에 따라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병상 신설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특히, 병원 설립의 필수 조건인 ‘병상’은 정부가 병상수급계획에 따라 각 권역별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복지부 사전심의에서 병상 신설을 승인 받아야 한다.
과천시는 지역별 병상수급계획에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와 함께 ‘안양권’에 속해 있으며 병상 확보를 놓고 안양시, 의왕시와 함께 복지부 및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병상수급계획상 공급가능 병상수가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복지부 사전심의가 지연되면서 종합병원 건립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었다.
앞서 아주대병원 측은 지난해 9월 진행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의료·첨단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시민설명회’에서 과천 아주대병원을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중증·응급 및 필수의료를 선도하는 거점병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1단계 병상 규모는 300병상으로 시작하고, 2032년에 2단계로 200병상을 증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9월 25일자 9면 보도)
지난 4월에는 과천도시공사와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이 막계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4조2천억 규모 개발사업을 본격 실행단계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과천시·과천도시공사·아주대병원 컨소시엄 측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복지부 사전심사 승인 통보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지난 1월 신청한 복지부 사전심사가 몇개월이나 지연되면서 애를 태워 왔다.
앞서 과천시는 지역병상수급계획 수립 단계부터 복지부와 경기도를 수차례 방문해 병원 건립과 병상 확보의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신계용 시장이 직접 복지부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을 직접 만나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을 설명하고 복지부의 신속한 승인을 수차례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과천시민 대표들이 직접 복지부를 찾아 조속한 승인을 요청하고 나서는 등 복지부 승인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사전심의 통과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핵심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천 아주대병원이 포함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경기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승인까지 완료되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병상수급관리계획 수립 과정에도 적극 대응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승인은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과천 아주대학교병원이 응급·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