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인증 대상품목 지정·성능기준 제정 필요성 논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물기술인증원,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1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적합인증 대상품목 지정 추가 및 기준 제정 요청을 위한 유관업계 간담회’를 열고 오수처리시설에 사용되는 송풍기의 성능 인증제도 도입과 기준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풍기 제조업체를 비롯해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생활하수처리협회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된 토론회와 관계기관·업계 간담회, 송풍기 간이계측기 성능시험 등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송풍기를 적합인증 대상품목으로 추가 지정하고 성능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풍기는 오수처리시설에 산소를 공급하고 공정수의 교반을 유지하는 핵심 설비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유효수심 1.7m 수준에서도 일부 소형 에어펌프와 블로워의 성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으며, 설계·시공 과정에서 수심에 따른 요구 정압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문제도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저가형 블로워는 정압이 부족하거나 사용수명이 짧아 오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현장 여건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성능기준과 인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6월 개최된 개인하수처리시설 발전방안 토론회를 시작으로 송풍기 성능개선·표준화와 성능기준, 계측기 성능평가 등을 주제로 이어진 논의와 검증의 후속 협의다.
관계기관과 업계는 그동안 축적된 현장 의견과 시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송풍기 성능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합의점을 마련하고, 적합인증 대상품목 추가 지정 및 기준 제정을 위한 건의사항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윤정호 센터장은 “송풍기는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생물학적 처리와 수질관리를 위해 중요한 설비”라며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증 및 기준이 마련된다면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질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물기술인증원,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생활하수처리협회, 송풍기 제조업체 등이 후원했다.
2026-09-01
구리시의회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2025년도 구리시 행정사무와 국가 및 경기도 위탁 행정사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3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10대 구리시의회 첫 정례회가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며, 행정사무감사 및 3차 추가경정예산안, 2025회계년도 결산 승인안 심의가 주요 안건이라고 설명했다.
7일부터 9일간 운영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초선 이정희(민) 의원이 위원장을, 역시 초선 연주현(국)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위원으로는 이경희 부의장, 김성태 운영위원장, 장향숙·김연·문은영 의원이 임명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민선 9기에서 진행되나 민선 8기 행정에 대한 감사로, 정당간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운영위원장은 구리시자활센터를, 김연 의원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을, 문은영 의원은 예산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반면 이경희 부의장, 장향숙·연주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편입철회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집행기관의 ‘재정위기’ 인식 속에 작성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은 336억원 증가한 8천633억원 규모(일반회계 7천730억원)로 시의회에 제출됐다. 이번엔 8호선 운영바 56억여원, K-패스 20여억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18억여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29억여원, 보훈명예수당 29억여원, 주거급여 21억여원이 주요 증액 내역이다.
반면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와 자체경상경비는 20%씩 감액했다. 양 의장은 “의회도 재정여건을 무겁게 인식하고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분됐는지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던 결산검사에 따른 2025회계년도 결산 승인안도 심의한다. 의회는 결산검사 의견서에 예산 편성의 계획성을 제고하고, 전년도에 비해 116억원이 증가한 962억원이 이월돼 이에 대한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담았다. 또 국도비 보조금조차 못 쓴 것이 있어 보조사업의 집행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양 의장은 이월 예산 중 토지매입을 마치지도 못했는데 설계비를 요구했던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이 결국 토지보상비 및 설계비를 집행을 못해 이월됐다고 부연했다.
양 의장은 “362회 1차 정례회는 10대 구리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정례회이자 하반기 시정 운영을 점검하고 구리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바라보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이천시가 시민과 함께 이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민선9기 공약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선9기 공약은 시민의 오늘을 더욱 든든하게 지키고 이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시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시민 체감도,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어 관련 부서 협의와 재정 소요 분석 등을 거쳐 사업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민선9기 공약은 ▲미래를 키우는 산업혁신 ▲성장을 연결하는 교통도시 ▲일과 삶이 조화로운 안심도시 ▲미래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 ▲일상이 풍요로운 매력도시 ▲평생안심 복지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도시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혁신 등 8대 정책과제와 79개 공약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고 이천의 미래발전을 이끌 사업을 5대 핵심 공약으로 선정했다. 5대 핵심공약은 ▲막힘 없는 교통, 시민이 만드는 역세권 중심 도시 이천 ▲반도체 성공신화의 고향, 노동의 가치를 아는 도시 이천 ▲우리 가족 평생 안심, 틈새 없는 복지 울타리 ▲농가소득을 높이고 다시 뛰는 활기찬 농촌 ▲미래를 앞서가는 교육, 시민이 함께 운영하는 이천이다.
시는 5대 핵심공약에 포함된 33개 연계공약을 우선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앞당기고, 이천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79개 공약사업과 함께 기존 현안사업과 인수위원회 제안과제 등 27건을 추가 이행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민선9기 동안 체계적으로 관리·추진하는 사업은 총 106개다.
공약사업과 추가 이행과제를 추진하는 데에는 기투자액 1천753억원을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4천5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원별로는 국비 1천559억원, 도비 4천14억원, 시비 8천816억원, 민간 등 기타 재원 20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별 국·도비 확보와 민간 재원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연도별 재정 여건과 사업 추진 상황을 반영해 투자 시기와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공약별 추진 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공약의 실행력과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성수석 시장은 “동심동행의 마음으로 시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걷는 것이 민선9기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맺은 약속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실질적인 변화와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청년에게 기회가 열리며, 가족의 일상이 든든하고 농촌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이천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오늘을 든든하게 지키고 이천의 내일을 찬란하게 여는 새로운 길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31
캠핑장 외곽 20여대 소유주 불명
긴급 재난 상황시 안전사고 우려
대형행사 앞두고 대책 마련 요구
가평 자라섬 입구 대형주차장이 일부 장기 주차 차량과 방치 시설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0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가평천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인근 둔치에 조성된 해당 주차장은 자연재해 중점관리시설로 지정돼 가평군과 관리를 맡은 공단이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라 집중관리하는 구역이다. 따라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동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찾은 자라섬 캠핑장 입구 P1 주차장 외곽에는 야외무대·화장실, 폐 카라반 등 시설물과 카라반, 모터보트, 버스, 특장차 등 20여 대의 차량이 방치돼 있었다. 일부 방치 차량과 시설물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방치 기간을 짐작하게 했다.
이들 방치 시설물은 공단의 매각 물품으로 2024년 9월 매각이 완료됐으나 낙찰자가 물품을 인수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단이 내용증명을 2차례 발송했지만 주소지 불명 및 수취 불가 등으로 현재 주소를 재확인해 재발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또 방치 차량 상당수는 연락처가 없어 소유자 확인에 수일이 걸리는 데다, 어렵게 연락이 닿더라도 일시적으로 차량을 옮길 뿐 같은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행정력 낭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해당 주차장은 지난해 6월부터 매주 수요일 제3수송교육연대 면회 장소로 운영되면서 1회 방문객이 600~800명에 달하며, 연간 방문객은 약 3만~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주차와 차량 방치가 이어질 경우 자칫 지역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2026 가평’ 개막식과 ‘2026 자라섬 꽃 페스타’, ‘제23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수천~수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다만 주차장 내 장기 주차와 차량 방치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주차장 입구 차단시설 설치와 유료화 전환, 관련 조례 개정 및 강력한 행정처분 근거 마련 등을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민 A(54)씨는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자라섬 공영(부속)주차장으로 지정해 유료화를 추진하는 한편 장기 주차 시 누진 요금을 부과해 차량의 자발적인 순환을 유도하고 무단 방치 차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장기 방치 차량 및 미인수 적치물에 대한 견인, 보관료 청구, 행정대집행 등 실효성 있는 처분 근거를 담은 관련 조례 정비 등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광과 관계자는 “주차장 차단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에는 일견 동의하지만 해당 주차장이 하천 구역인 만큼 토지 소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관련 법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며 “또한 관련 군 부서와도 협의를 통해 조례 개정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0
이기형 김포시장이 시장실을 벗어나 시민 생활 현장 속에 뛰어드는 ‘문턱 없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별도 사전 절차 없이 불특정 시민을 권역별로 직접 만나는 현장 소통행정으로, 책상 위 보고서를 넘어 현장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발현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최근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광장에서 ‘시장이 ON다!’ 이동시장실 첫 회차를 운영하고, 퇴근길 시민들의 생활 불편사항과 시정 건의사항 50여건을 현장에서 청취했다.
‘시민의 목소리 ON, 현장 소통 ON’을 슬로건으로 열린 현장에서는 이 시장이 퇴근길 시민과 마주 앉아 대화하고, 평소 느꼈던 생활의 불편을 듣는 등 시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시민들은 경로당, 배수로, 교차로 차선, 공원 나무 식재, 불법주차단속, 긴급복지, 청소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했고, 이 시장은 시민들의 고민에 경청하며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방안 모색 후 처리 결과 회신을 약속했다.
접수된 의견은 유형별로 분류해 소관 부서로 이송되며,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회신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민선9기 시의 원칙은 소통이고,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시민”이라며 “시민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시정 운영 전반에 시민 목소리를 녹여내 정책 사각지대 없는 김포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시장실은 9월 중 ▲5일 오후 1시~3시 김포아트빌리지 ▲18일 오후 1시~3시 통진 공영주차장 ▲22일 오전 10시~12시 김포5일장에서 이어진다.
2026-08-30
생활관앞 도로 무단횡단 빈번, 안전 위협
버스정류소 이전 등 후속 대책 추진
IGC운영재단, 유관기관·정치인 등 협의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 최종 통과
다섯 달에 걸친 숙의를 통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특별한 ‘횡단보도’가 만들어진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Incheon Global Campus)에는 대학·연구소 등 모두 51개 기관과 기업이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마린유겐트코리아 등이 있다.
IGC 생활관 앞 도로에선 무단횡단이 수시로 발생한다. 주변 횡단보도가 실제 동선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보행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IGC 생활관과 길 건너 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를 잇는 횡단보도 신설 안건이 지난 26일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IGC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나선 지 5개월 만이다.
IGC운영재단은 입주 대학들과 뜻을 모아 올해 3월부터 연수경찰서, 인천시 버스정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을 찾아다니며 횡단보도 설치와 버스정류소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로 둔 정일영 국회의원, 이강구·조민경·정채훈 인천시의원 등이 힘을 보탰다.
변주영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5천여명 학생이 생활하는 캠퍼스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횡단보도 설치 건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안전 과제였다”면서 “관계 기관과의 끈질긴 협의와 현장 비교분석까지 직접 챙기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정류소 이전 등 후속 안전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IGC운영재단은 이번 횡단보도 설치를 계기로 캠퍼스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연간 1천만명이 찾는 트리플스트리트와 캠퍼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관 운영 방식등을 혁신해 캠퍼스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IGC O Street’을 예술·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화단을 더 아름답게 꾸미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미관을 개선해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외국교육기관의 평생교육과정 운영 근거가 마련된 ‘평생교육법’ 개정에 발맞춰 IGC에 입주한 해외 대학들의 전문 분야를 살리는 지역 주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6-08-28
제3수송교육연대 면회 등 연 4만명 이용
방치 차량 소유자 확인에 수일 소요
주민 “유료화·조례 개정 등 대책 필요”
가평 자라섬 입구 대형주차장이 일부 장기 주차 차량과 방치 시설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가평천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인근 둔치에 조성된 해당 주차장은 자연재해 중점관리시설로 지정돼 가평군과 관리를 맡은 공단이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라 집중관리하는 구역이다. 따라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동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찾은 자라섬 캠핑장 입구 P1 주차장 외곽에는 야외무대·화장실, 폐 카라반 등 시설물과 카라반, 모터보트, 버스, 특장차 등 20여 대의 차량이 방치돼 있었다. 일부 방치 차량과 시설물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방치 기간을 짐작하게 했다.
이들 방치 시설물은 공단의 매각 물품으로 지난 2024년 9월 매각이 완료됐으나 낙찰자가 물품을 인수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단이 내용증명을 2차례 발송했지만 주소지 불명 및 수취 불가 등으로 현재 주소를 재확인해 재발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또 방치 차량 상당수는 연락처가 없어 소유자 확인에 수일이 걸리는 데다, 어렵게 연락이 닿더라도 일시적으로 차량을 옮길 뿐 같은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행정력 낭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해당 주차장은 지난해 6월부터 매주 수요일 제3수송교육연대 면회 장소로 운영되면서 1회 방문객이 600~800명에 달하며, 연간 방문객은 약 3만~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주차와 차량 방치가 이어질 경우 자칫 지역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2026 가평’ 개막식과 ‘2026 자라섬 꽃 페스타’, ‘제23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수천~수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다만 주차장 내 장기 주차와 차량 방치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주차장 입구 차단시설 설치와 유료화 전환, 관련 조례 개정 및 강력한 행정처분 근거 마련 등을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민 A(54)씨는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자라섬 공영(부속)주차장으로 지정해 유료화를 추진하는 한편 장기 주차 시 누진 요금을 부과해 차량의 자발적인 순환을 유도하고 무단 방치 차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장기 방치 차량 및 미인수 적치물에 대한 견인, 보관료 청구, 행정대집행 등 실효성 있는 처분 근거를 담은 관련 조례 정비 등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광과 관계자는 “주차장 차단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에는 일견 동의하지만 해당 주차장이 하천 구역인 만큼 토지 소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관련 법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며 “또한 관련 군 부서와도 협의를 통해 조례 개정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군포시와 의왕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스마트 사용을 줄이면서 독서와 예술, 스포츠 등의 활동으로 전환하는 ‘2026 군포의왕 폰 프리 스쿨 교육공동체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한대희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등은 27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 제1호 정책인 ‘폰 프리 스쿨’의 취지와 방향성 등을 공유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학생들이 더 많은 시간 동안 독서(Reading)와 예술(Art), 스포츠(Sports), 대면 소통 등 의미 있는 배움과 활동으로 확장하는 데 대해 행사에 참여한 370여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 등과 함께 공감했다.
행사는 ▲개회 및 사전 실천 영상 상영 ▲‘폰 프리 스쿨’ 정책 설명 ▲교육공동체 정책 실천 공감 토크 ▲군포의왕 R·A·S ON 교육지도 및 운영계획 소개 ▲교육공동체 실천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책 실천 공감 토크에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경험과 실천 사례를 나누며, 스마트폰 사용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 방향은 물론, 공동 실천 과제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폰 프리 스쿨’ 정책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영역을 넓혀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증진시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교육문화로 정착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폰 프리 스쿨’을 중심으로 한 학생자치와 R·A·S 교육 활성화, 다양한 지역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숙경 교육장은 “폰 프리 스쿨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자율적인 실천을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