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달성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이날 SSG는 6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로 선발 라인업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장면을 완성했다. SSG의 시즌 첫 기록이다.
SSG는 정준재, 박성한, 에레디아, 김재환, 전의산, 조형우, 최지훈, 임근우, 안상현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김건우가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공격은 초반부터 활발했다. 1회 박성한이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2회에는 최지훈이 안타를 보탰고, 안상현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3회에는 박성한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전의산은 홈런을 기록하며 SSG는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조형우와 임근우도 안타를 추가했다. 4회에는 정준재가 안타를 기록했고, 5회에는 전의산과 조형우의 안타 행진에 이어 임근우가 승부를 가르는 적시타를 때렸다.
6회말 에레디아까지 장타를 터뜨리며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이 완성됐고, SSG는 이 이닝에서 3점을 추가했다.
SSG는 8회에도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신범수와 전의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조형우의 2루타와 안상현의 2루타가 이어지며 3점을 추가했다.

이날 6회초 등판한 노경은은 1이닝 무실점으로 4시즌 연속 10홀드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상하위 타선의 고른 공격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으며, 그 중 전의산과 임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의산이가 역전 3점 홈런을 쳐주며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고, 근우는 결승타에 이어 귀중한 추가점까지 만들어주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건우는 1회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해줬다”며 “오늘 경기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