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활약, 이로운 선발 등판 앞둬
“다양한 역할 가능” 최민준도 기대
이준기·안재연 등 미래 자원 점검
남은 경기, 내년 시즌 미리보기 주목

올 시즌 가을야구와 멀어진 인천 SSG 랜더스의 시선은 내년으로 향하고 있다. 남은 경기들은 차기 선발 자원을 발굴하는 테스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SSG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던 이로운은 1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차기 시즌 선발 자원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올 시즌 불펜에서 다소 기복을 보였던 이로운은 이달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하며 ‘빌드업’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보직 전환을 준비한 그는 지난 20일 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27일에는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27일 경기 전 “이로운을 남은 기간 선발로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한 경기로 판단하지 않고 몇 경기 기회를 줄 것”이라며 “퓨처스에서 80구까지 소화했고 상태도 괜찮다고 들었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콜업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반기 대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최민준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최민준은 감독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선수다. 선발뿐 아니라 롱릴리프, 중간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자원”이라며 “지금으로서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따로 시킬 상황은 아니지만, 팀 운영상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준은 지난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이탈한 토마스 해치 대신 등판한 14일 경기에서는 6회말 1사까지 무안타로 상대 타선을 묶는 등 활약했다.

유망주 자원 점검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파견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준기는 확장 엔트리를 통해 1군에 콜업돼 선발 기회를 얻었다.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선발 등판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야수 쪽에서는 신인 내야수 안재연이 기회를 받고 있다. 최근 리드오프와 2루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정준재는 내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예정이다. SSG는 해당 공백을 안재연 등으로 메우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SSG의 내년 시즌을 미리 들여다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미래 자원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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