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부탁
지역위원장, 기반확충 건의 나와
과방위, AI 분야 구상 각별 신경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으로 3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각 지역위원회는 구도심과 신도시의 고른 발전을 위한 인천시의 세밀한 도시 구상을, 인천시는 민선 9기 핵심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인천시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는 허종식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12명과 지역위원장 2명, 박찬대 인천시장과 인천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주요 국비 사업과 현안을 설명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행사에 앞서 14개 지역위원회별 건의사항을 인천시에 전달하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인천시가 공유한 내용은 ‘ABC+E’(인공지능, 바이오, 문화·콘텐츠+해상풍력 에너지) 전략 등 민선 9기 공약과 연관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국비 사업 중 ▲양자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내년도 국비 반영 요청액 100억원) ▲미래 커넥티드카 지원 사업(30억원) 등이 꼽힌다. 현안 사업에선 ▲글로벌 AI허브 인천 송도 지정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인천시 건의 노선 반영 등이 해당된다.

또 인천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1천14억원)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운영 지원(626억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20억원) 등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등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인천시는 관련 예산 소진으로 중단했던 인천e음(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급을 오는 21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빠를수록 좋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날 민주당 인천 지역위원장들이 건의한 내용은 대부분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대한 부분이었다. 모경종(서구병) 의원은 “검단구가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독립했는데, 신생아 단계인 만큼 공직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힘들다”며 “인천시 발전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단계에서 (기반 확충 등) 검단구를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은 “우리 지역구에서 건의한 주요 내용은 월미도 상권 활성화다.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야간 포장마차 운영을 비롯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자는 구상”이라며 “건의한 내용을 인천시가 수용하겠다고 해서 감사하다. 긍정적인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인천시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남동구을) 의원은 “과방위는 AI 현안을 담당하는 상임위인데, 지켜본 결과 인천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AI 분야 전문가도 없고 관심이 부족한 무방비 상태라고 느낀다”며 “AI 관련 예산은 계속 늘어날 것인데, 단편적인 사업 공모도 중요하지만, 인천시가 AI 분야에서 전체적인 구상에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