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3기 신도시 5곳을 포함해 22곳에 총 24만 가구 지구지정을 완료했다.국토부는 부천대장(2만 가구), 광명학온(4천600가구), 안산신길2(5천600가구) 등 3곳(3만여 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지구는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 등에 대한 주민들 협의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대책을 수립 중인데 계획이 확정된 하남교산·과천지구 이외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나머지 지구들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지구지정을 끝낸 부천대장 등 3곳의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부천대장지구는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친수공간 등을 계획해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구 내 물길 중심의 녹지·친수·바람길 네트워크 구축, LID(저영향 개발)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자연자원 순환체계를 구현한다. 굴포천변은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지구 내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개선방안을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마련한다. 또한, 녹지축을 중심으로 보행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따라 공원, 커뮤니티 시설 등을 배치하여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 S-BRT 환승센터를 특별계획구역 지정하고, S-BRT 노선구간을 중심문화축으로 설정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계양지구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토지원가 공급, 취득세 50% 감면, 5년간 법인세 35% 감면 등)할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은 광명학온지구는 신안산선 역사 신설을 추진하고, 역세권 일대 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든다.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어 신안산선 역사 신설 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서남부 융복합 첨단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써 육아·여가·일자리 및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For REST City'로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안산신길2지구는 4호선 신길온천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계하고, 역세권 주변에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해 보행과 생활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한다. 또 신길2·시흥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확장(2→4차로)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두 지구 간 교통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두 지구를 관통해 흐르는 제기천을 중심으로 공원녹지·보행축을 조성한다.한편,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중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사전청약제 등을 통해 오는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30만 호 지구지정 완료(예정) 지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3기 신도시 개요 및 추진현황. /국토교통부 제공부천 대장지구. /국토교통부 제공부천대장 지구 조감도(지구계획 등에 따라 변경 가능) /국토교통부 제공광명 학온지구 /국토교통부 제공광명학온지구 조감도(지구계획 등에 따라 변경 가능) /국토교통부 제공
2020-05-25 이상훈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방지는 물론 시장 안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 사업에 대해선 조합원의 참여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 '집값 상승 우려 다독이는 정책'7일 비즈엠과 인터뷰에서 함영진 랩장은 수도권 주택공급기반 강화 방안에 대해 "경기도 등 서울 외곽의 수도권 30만호 가량의 대규모 택지개발 정책을 담은 3기 신도시 공급책과 달리 서울 등 도심 내 직접적인 소규모 공급확대를 목적으로 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공공주도 재개발 추진이다. 서울의 재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을 시행자로 참여하도록 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LH, SH공사는 관리처분시 산정되는 분담금을 끝까지 보장하고, 중도금·이주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그는 "조합원의 중도금 이주비 지원이나, LH·SH가 관리처분 시 산정되는 분담금을 확정 보장해 주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분담금 대납의 경우 10년간 공공과 주택을 공유해야 하는 단점도 있어 사업성 보완의 경중에 따라 사업지마다 공공을 받아들이는 민간의 수용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정부는 또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 이상을 공적임대로 공급하는 대신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용적률도 완화하는 한편,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제외하는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용도지역 상향 또는 용적률 완화, 기부채납 비율 완화,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외가 주어지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의 경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 이상을 공적임대(공공임대는 전체물량의 최소 20%)로 공급해야 해 모든 조합의 적극성을 기대하긴 제한적이어서 주로 소규모 정비사업지 위주로 선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소규모 정비사업지의 공공성 부여를 통한 사업 속도전과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자투리 부지 확보가 공급시장의 확실한 시그널 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전하기엔 제한적이지만, 집값 불안이 재현될 우려나 미래를 위한 개발용지 확보 차원에서 그린벨트 해제나 용적률 상향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도심 주택공급의 총량을 조금이나마 늘리기 위한 일종의 공급 보완책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는 분석을 내놨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사전청약제 주택시장 안정 효과 기대↑'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사전청약 제도 부활과 관련) 청약가점이 높거나 납부금액이 많은 장기 무주택자들의 계속 청약대기로 이어져 주택시장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무주택자들에게 막연히 기다리라는 신호를 보내기보다 조기 당첨에 따른 '내 집 보유 효과'를 유도해 주택 시장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위원은 "분양가상한제 배제, 용적률 상향으로 공공재개발의 사업 장점이 높아졌는데 조합들의 참여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중장기적으론 안정적 공급 가능할 것'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더는 도시재생으로 추가 주택을 확보할 수 없으므로 공공주도 재개발 카드를 꺼낸 것"이라며 "서울 도심에서의 공급확대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효성과 관련된 부분은 낮게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임대주택 비율이 높아지고, 공공 주도의 재개발은 주택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양산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또 "재개발 땅의 주인이 조합원인데, 정부 대책은 임차인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부여받는 느낌"이라면서 "시장의 파이(수익 부분)가 한정된 상황에서 조합원과 임차인, 시행사, 시공사가 나눠가는 형태로 된다면 조합원 불만족으로 인해 정부가 의도하는 대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지도 의문"이라고 예상했다.분양가 상한제 면제 등 혜택이 있더라도 재개발 사업의 일반분양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내줘야 하므로 조합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제 도입과 용산역세권 철도창 부지 개발 등 실수요자가 기다릴만한 대안들도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부는 전날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7만가구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2023년 이후 수도권에 연평균 25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김명래·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한 6일 서울 송파구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직방 빅데이터 랩장 함영진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박원갑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
2020-05-08 김명래·이상훈
정부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년 하반기 9천가구에 대해 사전 청약제를 시행한다.국토교통부는 6일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이는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앞당겨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사전청약자 선정은 본청약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며, 사전청약 때 구체적인 단지 위치와 개략적인 설계도, 예상 분양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정확한 분양가는 본청약 때 확정되지만 1~2년 차이밖에 나지 않아 가격 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내년 사전청약 물량은 약 9천가구이며, 구체적인 입지는 사업추진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또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역세권의 범위를 역 정류장 반경 250m에서 350m로 늘리기로 했다.역세권의 2·3종 일반주거지역이나 준주거지역과 같은 주거지역에서 재개발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되는 민간 주택 사업에 대해선 종(種)상향을 시켜준다.종상향은 용도지역을 한 단계씩 올려 용적률과 층수 등을 높이는 것이다. 1종 일반주거지역→2종 주거→3종 주거→준주거지역→상업지역으로 갈수록 용적률과 건폐율 등이 올라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게 된다.단,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상향으로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이와 함께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자율주택사업 등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이들 소규모 정비사업은 현재 공적 임대를 20% 이상 공급하면 바로 최대치인 법적 상한 용적률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론 공공임대를 10% 이상 공급하면 임대주택 수에 비례해 추가 용적률을 받고 20% 이상 공급하면 법적 상한까지 용적률을 받게 된다.아울러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사업은 기존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는 1만㎡ 이상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하고 공공임대를 10% 이상 공급하는 모든 사업'으로 확대된다.한편, 국토부는 수도권 30만가구 계획지 중에서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에 착수할 방침이다.2022년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주택은 7만가구다. 이후 2023년 6만7천가구, 2024년 5만8천가구, 2025년 6만1천가구를 공급하고서 2026년 이후에는 남은 4만4천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선정한다.정부는 수도권 30만가구 중 21만가구의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부천 대장, 수원 당수2 등 4만가구는 올해 상반기 중에 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한 6일 서울 송파구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한 6일 서울 송파구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06 이상훈
정부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한 곳인 안산장상 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했다.앞서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됐다.안산장상 지구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역사와 장하로 확장(2→4차로),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1만 4천가구 규모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신설역사는 지상 1층은 환승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하고,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해 소통·교류하는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하로를 확장(2→4차로)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위해 국도 42호선 일부 구간을 입체화한다는 방침이다.또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하고,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한다.사업지구를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지구지정을 통해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곳 총 21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으며, 특히 신도시 5곳 중 4곳이 완료됐다. 부천대장(2만호) 등은 올해 상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3.6일 지구지정)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장상지구 위치도./LH 제공
2020-05-03 이상훈
정부가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남양주 왕숙지구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인천 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뽑혔다.당선작들을 보면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 S-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특히 GTX-B 노선 및 S-BRT 정류장 등 교통 핵심거점 등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교통, 자족, 주거, 공원 등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를 적용한다.자율주행도로 등 미래교통 인프라와 제로에너지 타운,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또한, 앵커 기업 유치 등 미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용도가 고정되지 않고 토지용도, 건축계획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지(White Zone)를 계획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세부적으로 남양주 왕숙의 경우 친환경문화복합, 사회경제복합, 비즈니스복합 등 3개 중심생활권과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공원과 학교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 9개 근린생활권으로 구성된다. GTX-B 노선 역과 S-BRT 정류장 등을 짓고 이를 퍼스널모빌리티 등과 연결해 지구 내 첨단업단지, 벤처타운 등지의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한다.이어 하남 교산지구는 자족 중심(4곳)·주거중심(8곳)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이를 보행 중심의 12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했다.지하철역을 중심으로 3곳이 상업·문화·생활 SOC가 집적된 역세권 복합용지로 계획됐다. 중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구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한다.특화구역 고속도로 상부에는 인공데크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층에는 BRT, 지하도로, 공유주차장 등 첨단 교통물류 기능이 들어간다.인천 계양지구는 S-BRT가 김포공항역(9·5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GTX-B·7호선·대곡소사선)을 이어가며 교차로 등을 막힘 없이 운행하도록 배치한다.주거단지 등에서 걸어서 8분(600m) 이내에 S-BRT를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서쪽 계양산에서 동측 굴포천 동서방향을 사선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이 조성된다.모든 생활권에서 200m 이내에 공원과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가 배치된다.복합환승센터, 기업·상업용지, 스타트업 캠퍼스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국토부는 이들 업체에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해 교통·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할 방침이다.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은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이달 6일 지구지정된 고양 창릉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진행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3기 신도시 추진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남양주왕숙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공생도시(共生都市) /국토교통부 제공하남교산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CO-LIVING PLATFORM /국토교통부 제공인천계양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Hyper Terra City /국토교통부 제공
2020-03-30 이상훈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초등학교 인근 거리'.아파트 분양 홍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로, 부동산 시장에서 초등학교와의 인접성은 주택 구매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교육열이 세계적인 수준인 한국은 자녀가 걸어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학군+역세권)' 수요가 높다.최근 1순위 청약 '완판'에 성공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분양 홍보에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로부터 1km 이내에 학교나 편의시설이 있다고 했으나 1km 반경 내에 있는 것은 인천연송초등학교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804가구 모집에 5만8천21명이 몰려 평균 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B형에서 나왔다. 54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 9천503명이 청약 통장을 썼다. 경쟁률은 352.9대 1이다. 나머지 8개 주택형도 2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이처럼 해당 단지가 1순위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개발 호재가 있는 '입지요건' 때문으로 분석된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가 들어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를 할 수 있다.지난 18일 송도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만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분양 관계자는 "송도는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비규제지역 상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해당 단지는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등의 편의시설과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연송초등학교가 인접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프라가 단지 1km 내외 거리에 있다는 게 해당 관계자의 부연이다.학세권(?) 초교 도보 소요시간 28분… 횡단보도 8번 건너야분양 홈페이지에서는 더욱 세부적으로 명시돼있다. 그 중 '우수한 교육환경'이라고 강조한 부분을 보면 연송초, 신정초, 신정중, 연송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등이 있어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내용이다. 홍보 페이지 하단에 상기 사진은 입주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본 홍보물에 표현한 설계계획은 인·허가 및 관계기관의 계획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놨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비즈엠 취재진은 직접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 지도앱인 카카오맵에서 공사현장을 출발지로, 편의시설과 학교들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이동해봤다.가장 먼저 찾아본 곳은 인천연송초등학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앱에서 검색해보니 현장에서 도보로 28분(1.6km)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최소 왕복 4차선, 6차선에 놓인 횡단보도를 여덟 번이나 건너야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인천신정초등학교도 단지 '인근'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현장에서 학교까지 가려면 36분(2.2km)을 걸어야 한다. 횡단보도는 일곱 번 이상 지나야 하며, 왕복 8차선 도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된 경우도 있다.송도 명품학군 홍보 했는데... 사실은채드윅송도국제학교 도보로 '최소 25분'포스코자사고는 자동차 9분 거리송도 명품학군으로 불리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와 포스코자사고도 단지와 제법 거리가 있었다.현장에서 채드윅송도국제학교까지 걸어서는 40분(2.4km), 대중교통 25~42분, 자동차 8분(3.2km)이 걸린다. 지도에서 도보로는 4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자동차로 주행해본 결과,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인지 6분59초가 소요됐다. 인천포스코고등학교까지는 도보 45분(2.8km), 대중교통 18~32분, 자동차 9분(3.2km) 거리로 검색됐다. 실제 차량으로 이동해보니 11분 33초가 들었다. 걸어서 등·하교 하기엔 2시간 가까이 소요되므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대중교통 또는 부모가 태워주는 차량을 이용해 통학할 것으로 예상된다.몰세권 홍보… 도보로 코스트코 27분·롯데마트 36분분양관계자, "1km 거리 학교는 연송초 말한 것… 직선거리 900m" 해명편의시설도 도보로 이동하기 힘든 거리였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차량으로 코스트코 송도점(2km)과 롯데마트 송도점(3.7km)까지 각각 6분28초, 8분16초가 걸리지만 걸어서는 27분, 36분이 소요된다.분양 홈페이지 입지환경 카테고리에 적힌 '다 갖춘 생활인프라'라는 문구와 단지에서 1km 거리에 인프라가 있다는 분양 관계자의 말과 현실은 차이가 있어 보였다.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1km 거리는 연송초등학교를 얘기한 것이다. 직선거리로 연송초까지는 900m"라며 "단지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 마트는 5분이면 간다"고 해명했다.네이버 지도를 통해 단지에서 직선거리를 확인해본 결과, 연송초까지 총 거리는 922.6m며 걸리는 시간은 도보 13분, 자전거 3분이다. 신정초까지 총 거리와 소요 시간은 1.4km, 도보 21분, 자전거 5분이다.분양 홍보에서 흔히 보는 '인근'이란 표현의 사전적 정의는 '이웃한 가까운 곳'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근이라는 표현은 사업장에서 500m, 5~10분 거리 내에 있을 때 쓰는 것"이라며 "이를 넘을 경우 인근이라고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소장은 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채드윅국제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의 말처럼 정말 단지와 인접한 거리에 인프라들이 있는지 확인해봤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견본주택 내부. GTX-B 등의 교통호재를 강조하고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분양 홈페이지 입지환경에 적혀있는 홍보 문구. 단지가 역세권이며 주변에 마트, 백화점, 학교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에서 인천포스코고등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도보 45분, 차량 9분으로 나온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에서 코스트코 송도점까지는 도보로 27분, 자동차로 5분이 소요된다고 나온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에서 롯데마트 송도점까지는 도보로 36분, 차량으로 9분이 소요된다고 검색된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03-27 윤혜경
"송도국제도시에서 비규제지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총 1천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중 아파트(전용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59㎡) 320실로 구성된다.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연 면적 2만5천775㎡ 규모(158실)의 상업시설 '스카이 에비뉴'가 들어선다.인천 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권까지 확보해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가장 뛰어난 단지로 꼽힌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고봉준 이사는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지하 2층과 연결되며 인공해변을 비롯한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갖춘 호수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며 "우수한 입지 탓에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자 매일 3천 건이 넘는 문의 전화가 올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사업비 6천215억원이 투입되는 워터프론트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ㅁ'자 형태로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전매 제한 등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매기간이 6개월로 짧고, 대출한도도 LTV 70%, DTI 60%로 수도권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LTVㆍDTI 40%)보다 높다. 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년만 채우면 세대주·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고 이사는 "앞서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5만3천명이 몰렸다"면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가) 입지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송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7만명 이상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천230만원이다.대방건설이 지난해 10월 B1블록에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는 아직 전매 기간임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이 각각 2억원, 1억~1억2천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또 올해 입주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의 전용면적 75㎡ 분양권이 지난달 5억6천8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1억7천300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달 13일에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가 분양가보다 2억원 가까이 오른 6억2천64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2억원 이상 붙었다.따라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초반 프리미엄 역시 최소 8천만~1억원대에 형성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고 이사는 "송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지난해 8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건설계획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GTX가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는 시간이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된다"고 전했다.GTX-B 노선은 송도에서 부평~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고 롯데몰과 스타필드도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교육 환경도 좋다. 초등학교가 아파트 단지에서 다소 멀다는 건 단점이다. 인천연송초까지 걸어서 22분 정도 소요된다.단지 외관은 고가아파트에 적용되는 '커튼월'(유리) 방식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했으며, 커뮤니티시설로 스카이라운지, 스포츠 존, 도서관, 게스트 하우스, 맘스카페, H 아이숲(실내 숲 속 놀이터), 스크린 볼링장 등이 마련된다.현관에서 외부 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클린 현관'을 제공한다. 또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사는 "현재 송도는 비규제지역이지만,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조정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마지막 비규제지역 단지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3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 1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같은 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견본주택에 설치된 조형물./이상훈기자 sh2018@biz-m.kr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 내부./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모형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19 이상훈
정부가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창릉지구에는 3만8천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고양 창릉과 고양 탄현 등 2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오는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창릉지구는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국토부는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를 고양선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또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공공지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도 지을 예정이다.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창릉지구는 전체 면적의 39%가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 간 녹지축이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규택지인 고양 탄현(41만6천㎡)도 지구지정을 고시한다.탄현지구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상 20년 이상 방치됐던 탄현동 일대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로, 이곳에는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물량 등을 합쳐 총 3천300가구를 공급한다.탄현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의중앙선 탄현역이다. 탄현역은 지하철 3호선 환승이 가능한 대곡역까지 5개 정거장(약 13분), 6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1개 정거장(약 29분) 떨어져 있다.앞으로 지구 인근에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와 김포~관산간도로(2024년)가 개통할 예정이다.신혼희망타운 등과 함께 친환경 공원(탄원공원)도 조성된다.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등 차별화된 단지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힐링공간 등 공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30만채 계획 중 19만6천채가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전문가와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창릉·탄현지구 지정으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등 18곳의 지구지정이 완료(신도시급 5곳 중 4곳)됐다. 정부는 부천대장 등 나머지 지구는 대부분 올해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고양 창릉 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수도권 30만채 지구지정 완료(예정) 지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조성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도시인 고양 창릉(812만7천㎡)은 육군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주택 3만8천채가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30만 호 신도시 급 추진 현황. 2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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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이상훈
"수원 컨벤션센터와 함께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점 날짜를 연기했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2일 오전 본격적인 광교 시대를 개막했다.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갤러리아 광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갤러리아 광교 관계자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한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며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는 1천451장의 삼각 유리로 이뤄졌는데 이를 통해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어오게 했다. 이곳에는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천장의 석재로 형상화해 심미적인 효과를 자아낸 외관은 그야말로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했다.그는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층에 묻힌 광석처럼 빛나는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했다"면서 "특히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전했다.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이후 10년 만에 신규 점포로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은 연 면적 15만㎡에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졌다. 층별 구성을 보면 지하 6~2층까지 기계실과 주차장이,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 , 지상 1층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 뷰틱, 3층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등으로 구성했다.이어 9층은 식당가인 '고메이월드', 10~11층 프리미엄 영화관(CGV), 1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VIP 라운지(파크제이드)·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가 위치한다. 총 브랜드는 440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틱을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게 갤러리아 광교점 관계자의 설명이다.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를 병행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또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서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갤러리아 광교 관계자는 "광교를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30~40대 프리미엄 고객 층을 주 타깃으로 잡았다"며 "고객에 걸맞게 명품, 마케팅, 서비스 등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체험형 매장 구성, 키즈 콘텐츠 강화 등 차별화된 MD 유치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 관련) 열화상 카메라 설치, 건물 전체 방역 소독, 직원 건강상태 체크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고객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시간·일 단위 소독 및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고개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갤러리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갤러리아 광교가 조성된 광교신도시 컨벤션복합단지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올해 말 오픈 예정)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점 날짜를 연기했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2일 오전 본격적인 광교 시대를 개막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 예방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건물 전체 방역 소독, 직원 건강상태 체크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고객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러리아 광교점에는 삼성전자가 3개층으로 구성되면서 큰 유리창을 통해 빛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러리아 광교점의 실내 인테리어의 모습./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리리아 광교는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서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러리아 광교점은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를 병행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3-02 이상훈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택지 2곳 중 하나로 워낙 관심이 뜨거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 위례신도시 '로또 단지'로 알려진 '위례 증흥S-클래스' 역시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이달 14일 입주자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특별공급에 나서는 '위례 중흥S-클래스'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475가구(전용 101~23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타입별로 △전용 101㎡A 248가구 △전용 101㎡B 88가구 △전용 101㎡C 45가구 △전용 130㎡ 76가구 △전용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로 구성된다.견본주택에서 만난 권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견본주택 문을 닫기로 했다"며 "분양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송파나 하남, 성남권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1순위 완판은 무난할 것"이라며 청약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하남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3천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하남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95㎡가 지난해 12월 12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 전용 105㎡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시세가 15억 원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위례 중흥S-클래스 청약에 성공한다면 3~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됨에 따라 10년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뿐 아니라 위례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이끌고 있다"며 "거기에 교통부터 자연,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우리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나들목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있는 마천역(지하철 5호선)과 복정·우남역(8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위례선(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단지 주변에는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가, 도보권(1.5㎞)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또한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인접하며,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지구 내 있어 원스톱 생활 프리미엄도 주목받고 있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도 적용된다."투기과열지구, 과밀억제권역으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그는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면서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고 밝혔다.한편 분양 일정은 이달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중흥S-클래스' 투시도./중흥건설 제공'위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단지 모형도가 설치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12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