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중단됐던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2단계 사업의 설계 용역이 재개돼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2단계 실시설계 용역이 최근 다시 시작됐다. 인천경제청은 수변공원 전체 면적의 30%(7만8천㎡) 구간에 해당하는 1단계 사업을 지난 2022년 말 완공한 뒤 2단계 사업의 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총 3.1㎞·18만5천㎡ 규모의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설계 용역이 시작됐다. 그러나 500억원에 달하는 공사 예산에 대한 심의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인증 등을 받기 위한 추가 행정 절차가 필요해 올해 4월 용역이 중단됐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원 중 도시공원 등은 설계 용역 과정에서 BF 예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예비 인증을 받는 데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돼 수변공원 2단계 용역의 중단도 길어졌다. BF 인증과 공사 심의 등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수변공원 착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수변공원 2단계 사업 부지 인근에는 1천 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2곳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각 입주를 앞둔 가운데 수변공원 설계 용역 지연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완공까지 2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24-11-2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 동탄2신도시 지역의 의료시설 및 지원시설 용지 매각을 위해 인근 유보지를 상업지역으로 바꿔 아파트 건립을 보장하는 패키지형 꼼수를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매각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화성시와 LH에 따르면 LH는 최근 ‘화성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공모형 토지매각, 11월19일자 8면 보도)’에 들어갔으며 22일 사업설명회에 이어 오는 25일 참가의향서 접수, 내년 2월26~27일 사업신청서류 접수,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안에는 의료시설(4만3천659㎡), 지원시설(3만5천309㎡)에다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일반 상업지역 2개 블록 C32(5만5천593㎡), C33(5만7천410㎡)을 묶어 4개 블록을 패키지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9천억원 안팎이다. 상업지역 2개 블록엔 주상복합 아파트 4천300여 가구 건립이 가능하다. 총공사비는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병실 확충을 노린 대학병원과 수익성을 겨냥한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LH가 의료시설용지의 단독 매각에 실패하자 민간사업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유보지를 상업지역으로 바꿔 공동주택을 짓게 하고 최소 700병상 이상을 운영 중인 대형병원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쌓은 패키지형 개발사업이다. 여기에 수익성 제고를 위해 상업용지 주변에 초·중학교 용지 공급, 문화공원 신설 및 대규모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형병원이 들어서는 기존 의료시설용지 뒤편에 위치한 중심지원형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의료지원형 도시시설용지로 변경,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등도 가능토록 용도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동탄의 미래를 위해 남겨둔 유보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 민간사업자에게 수익성 확보라는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형병원 건립조건으로 의료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상업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해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과거 의료용지의 단독매각이 유찰돼 민간사업자의 사업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변경을 추진한 것”이라며 “병원건립 조건을 통해 열악한 의료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탄2신도시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들어서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1-21

인천 중구는 영종도(운북동 1366-8번지) 내 ‘오션포레 베네스트하우스’의 입주 정상화(8월19일자 6면 보도)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오션포레 베네스트하우스는 ‘누구나집’ 사업으로 건립된 아파트다. 누구나집은 최초 분양가의 10% 지분으로 10년 동안 임대료를 내고 거주한 다음, 최초 확정 분양가로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추진된 사업이다. 영종도 내 누구나집은 지난해 10월 10일 준공됐지만 시행사, 조합, 시공사 등 관계자 간 갈등으로 현재까지 입주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위해서는 임대사업자인 무궁화신탁이 중구에 민간임대주택 공급 신고를 해야하지만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가입이 어려워 현재까지 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중구는 조속한 입주 정상화를 위해 인천시, 시행사, 조합 등 관계 주체들과 만나 갈등을 중재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달 15일과 22일, 주민들이 시위와 텐트 농성 중인 현장을 방문했다. 또 김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함께 입주 예정자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누토피아’를 만나 입주 지연에 따른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4일 시공사인 동원건설산업과 면담을 진행하며 주민 의견을 전달했고 유치권 해소, 입주 정상화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동원건설산업은 “조합원들의 입주 정상화를 위해 조합원 측 요구 조건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입주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중구에 답변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빠른 입주 정상화를 위해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2024-11-20

市 환경교통국장, 언론브리핑서 정부 올해말 사업지 발표 분수령 주변 유휴부지 활용 용이해 유력 1만7천명 규모 일자리 창출 예상 “철도 지하화로 구도심·신도시 단절 해결은 물론 약 2조8천77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민 안산시 환경교통국장은 18일 오전 시청에서 진행된 11월 언론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1차 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5년 기본계획 수립, 2027년에는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선 철도지하화 사업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가 국토부에 1차 사업지로 신청(10월29일자 1면 보도)하면서 일단 첫발을 내딛은 상태다. 정부가 올해 말 1차 사업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변 유휴부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안산선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안한 시는 1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안산역에서 한대앞역에 이르는 약 5.12㎞ 구간으로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이 지상에서 지하로 건설될 예정이다. 약 150m 폭의 상부 개발부지가 발생해 축구장 100여 개 크기(약 71만2천㎡)의 개발 면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총사업비는 철도 지하화 공사비(1조5천억원)와 상부 부지 조성비(2천400억원)를 포함한 약 1조7천억원이며 시는 약 2조8천7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만7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확보되는 상부 부지에는 50% 이상을 시민을 위한 공원 및 녹지 등 공공시설로 확보하고, 구체적인 구역별 개발계획에는 ▲초지역 일대 핵심 환승역세권 활용 국제협력 업무 시설 및 다문화 테마몰과 주거시설 등이 밀집한 ‘글로벌 다문화 존’ ▲고잔역 일대 공공시설과 도심형 산업시설을 연결한 혁신 거점 ‘센트럴 시티 존’ ▲중앙역 일대 명품 주거시설과 지역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상업 복합 집적지구 ‘스마트 콤팩트시티 존’ 등이 담겼다. 김 국장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공공주택 지구 추진·성포광장 문화특화 지역 조성 계획과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시설 개선, 글로벌 상호문화도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2024-11-18

용인시는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함께 묶여 이중 규제를 받던 처인구 포곡읍·모현읍·유림동 등 경안천 일대 3천728㎢(약 112.8만평)가 한강수계 보호구역(수변구역)에서 해제된다고 17일 밝혔다. 축구장 500개가량의 광대한 토지다. 환경부가 1999년 9월30일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한강수계법) 제4조에 따라 이 일대 24.213㎢는 한강수계 수변구역으로 지정 고시(환경부 고시 제1999-153호)한 지 25년여 만에 처인구의 방대한 땅이 규제에서 해제됐다. 규제가 풀리는 수변구역 3.728㎢는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중복 지정돼 이중 규제를 받던 포곡읍 삼계리·금어리·둔전리·신원리·영문리·유운리, 모현읍 초부리, 유방동 일부 등 3.65㎢와 하천 경계로부터 거리 산정(경안천 양안 1㎞ 이내) 오류로 지정된 유방동의 0.078㎢다. 현재 수변구역 안에서는 한강수계법에 따라 식품접객업·숙박업·목욕장업·관광숙박업 시설과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한정), 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신규로 설치(용도변경 포함)할 수 없다. 이 같은 규제는 지역발전에 상당한 족쇄로 작용했고, 주민들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수변구역 지정 해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현지실태조사, 군사시설보호구역 공부자료 제공, 해제에 따른 수질보전대책 수립,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 시는 앞으로 경안천 수질과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수변구역 해제로 시민의 재산권 제약을 풀고 포곡·모현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게 됐지만 경안천 수질과 환경은 그것대로 잘 관리해야 한다”며 “시와 시민들이 앞으로 더 협력해서 해제된 수변구역과 경안천을 잘 가꾸는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1-17

“개관 첫날은 사전예약 고객만 관람이 가능한데, 오늘은 이미 접수가 마감됐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방문한 안양 ‘아크로 베스티뉴’ 견본주택 앞은 평일인데도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견본주택 주차장도 일찍이 만차를 이루면서 주차 요원들이 인근 공영주차장을 안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도에 처음으로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아크로(ACRO)’가 공급되는 만큼 관람 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였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온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3~지상 37층, 10개 동, 1천1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천70만원으로 안양시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국민면적’ 전용 84㎡타입 최고 공급가는 15억7천440만원에 달한다. 전용 59㎡는 10억8천520만~10억8천950만원, 전용 74㎡는 14억290만원, 가장 소형인 전용 39㎡타입은 5억8천860만원이다.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갤러리가 연상될 정도로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였다. 보통 견본주택은 실내 정중앙에 단지 모형도를 설치하는데, 아크로 베스티뉴는 별도 공간에 모형도를 진열해놨다. 갤러리에서 조형물을 관람하는 것과 비슷한 구도였다. 유니트(쇼룸)는 2층에 마련됐다. 59A와 84 두 가지 타입 유니트가 있었는데, 두 타입 모두 기본 제공 항목이 많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를테면 이태리 명품 원목마루가 바닥에 기본으로 시공되고, 아트월 패널을 주방까지 넓게 적용하는 등 보통 유상옵션으로 분류되는 마감재들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발코니 확장비 또한 공급가에 포함,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었다. 한편 해당 단지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2024-11-15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원 당수지구 내 신혼부부를 위한 수원당수 A5블럭 484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당수동, 금곡동 일원에 위치한 수원당수 A5블록은 LH가 앞서 분양한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와 ‘라포리엘’에 이은 수원당수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하는 3번째 공공분양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원당수 A5(공공분양 484가구, 행복주택 242가구)블록은 전용면적 46㎡, 55㎡, 최고 20층 12개 동으로 건설되며 입주는 2027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공급가격은 가구당 평균 3억9천719만9천원, 3.3㎡당 평균 1천712만9천원이며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 적용된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신혼희망타운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 신혼부부들의 자금부담을 덜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주민등록표 등본 상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이면 신청가능하다. 수원당수지구는 인접한 수원당수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수원호매실지구를 합쳐 3만2천가구 규모의 서수원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수원호매실지구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국도 42호선, 당수IC,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이 쉽고 지하철로는 1호선 성균관대역이 인접해 있다. 올 초 수원당수지구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수원 광역콜버스가 개통돼 서울까지 40분이면 출근이 가능해졌고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개통되면 판교와 강남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55타입의 경우 약 25~32㎡의 서비스면적을 마련하여 전용면적 대비 넓은 실사용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 가구에 현관창고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여 넉넉한 실거주 공간을 구성했다. 또 싱크대 연장을 통해 공간활용성을 높인 ‘주방특화설계’와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는 마감특화 옵션인 ‘조명특화설계’상품을 도입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의 소형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간감과 마감재 특화로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단지 내에는 입주하실 신혼부부들을 위한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실내놀이터 등 편의시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육아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1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25~28일 홈페이지 접수, 12월10일 당첨자 발표, 2025년 4월 중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표전화(031-250-8181)로 문의하면 된다. 모델하우스(수원시 금곡동 1149)와 함께 사이버 모델하우스(www.lhsd.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최근 수원에서도 국민평형 10억원이 넘는 분양단지가 나왔다”며 “수도권 일대에 이보다 낮은 가격의 새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선점하려는 계약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15

과열된 수주 경쟁과 흑색선전으로 몸살을 앓았던 안산 고잔3구역의 정비사업(2021년 11월24일자 8면 보도)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안산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잔3구역은 단원구 고잔동 665-1번지 일원에 노후·불량 주택을 재건축하는 정비사업으로 대지면적 4만7천414㎡에 1천10가구를 조성한다. 2013년 ‘2020 안산시 도시·주거 환경정비기본계획’에 반영, 2022년 정비구역 지정 및 고시 후 지난 14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마련됐다. 착공은 오는 2027년 예정이며 준공 계획은 2030년이다. 특히 고잔3구역은 화랑호수와 고잔공원에 둘러싸여 가치 높은 입지로 2021년 시공사 수주 당시 과열 경쟁과 흑색 선전으로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대기·수·토지·자연생태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크지 않다고 분석돼 별 무리 없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잔3구역 이후 고잔2구역 등도 정비사업을 앞둔 만큼 주민들도 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다음달 13일까지 공람이 가능하며 의견은 다음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22일 고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호수와 공원과 붙어 있어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는 만큼 높은 사업성이 예상된다”며 “주민의견 수렴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15

안산시의회에서 보류돼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 출자 동의안이 이달 말 열리는 회기에 상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 조감도. 2024.11.11 /경인일보DB민선 8기의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향방이 이달 말 열리는 안산시의회의 2차 정례회에서 사실상 결정될 전망(9월 4일자 9면 보도)에 따라 사업 주체인 안산도시공사는 물론 그동안 관망하던 안산시까지 총출동해 시민 공감 사기에 나선다.여소야대(국 9·민 11)인 시의회의 지속적인 부정적 기류에 개발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자 난국을 타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1일 시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13일 오후 2시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시민 대상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사업 주체인 도시공사가 시민 설명회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시가 직접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도시개발법이 적용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은 도시공사(지분 49%)와 민간(공모·지분 51%)이 공동 주체지만 큰 그림은 시가 그렸다고 볼 수 있다. 개발사업의 첫 포문도 이민근 시장이 지난 6월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열었다.다만 도시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시의회가 키를 쥐고 있는데 지난 6월 이후 계속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이에 다급해진 시가 직접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의회 회기가 민선 8기의 사업 착수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보류 또는 부결시 민선 8기에서 사업을 다시 구상하기엔 시간이 없다.설명회에서는 시의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도원중 시 기획경제실장이 직접 사업의 개요와 기본 구상을 발표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질의응답에는 정병만 안산도시공사 건설사업본부장도 참여한다.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 및 세부 내용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을 형성, 사업 추진의 발판으로 삼아 신뢰 있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도시공사는 시민설명회 전날인 12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시민동행 재즈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이 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4-11-11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광명시 제공광명시 하안2 공공주택지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고시되면서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하안2지구는 58만㎡ 부지에 3천578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6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됐고 내년 상반기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공급되는 주택의 약 65%는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광명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부 공원 특화, 범안로 입체화 등과 연계한 공간 계획도 포함한다.사업 초기 주민 반대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주민과의 소통과 의견 반영 등으로 최근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시는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과 보상·이주 대책 등을 협의했고 지구 계획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담았다.박승원 시장은 “아직 지구계획의 미비한 부분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개선할 것”이라며 “지구 내 돌봄과 보육시설을 최대한 갖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가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4-11-11

A사, 언남동 일원 45층 301가구 분양홍보관 마련 등 '허위과장광고'유사 업체 처인구 등 7~8곳… 피해 우려에도 지자체 제재 대책 없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피해 우려 등이 확산(11월5일자 12면 보도=투자금 반환, 규정된 법 없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주의)하는 가운데 광주시에 이어 용인시에서도 사전승인 등 절차를 무시한 채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관할기관에서는 투자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난감해 하는 모양새다.8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A사는 용인 기흥구 언남동 369의2 일원 4천200여㎡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5층, 아파트 301가구와 오피스텔 23호실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짓겠다며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9월 분양홍보관을 마련하는가 하면 블로그나 SNS 등 인터넷을 통해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A사와 같이 해당 사업 부지 외에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의 투자자를 모집하는 곳만 처인구 등 7~8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과 관련된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돼 투자했다가 사업 지연 및 취소 등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끊이질 않는 상황 속에서 임차인 모집공고 등 기본적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로 투자자를 모으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막무가내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사전에 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은 전혀 없어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용인시 관계자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의 문제는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동주택을 분양하기 위해선 사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민간임대주택의 조합원을 모집하려면 임차인 모집공고를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용인시 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분양주체에선 이런 절차를 무시한 채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제재할 방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조합가입 신청자가 가입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가입 청약을 철회할 수 있고 가입비 등의 반환이 가능하지만, 협동조합기본법에서는 발기인 상태에서의 투자금 반환에 대한 사항은 명시되지 않아 사실상 반환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최근 사전승인을 무시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투자자 모집하는 일이 용인시에서 발생하면서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은 용인시 기흥구 일대. /경인일보DB

2024-11-10

정부가 추진하는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위치도./의왕도시공사 제공의왕시가 이르면 2031년께 첫 입주를 목표로 한 정부의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남부권역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8일 의왕시에 의왕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오전·왕곡지구는 경수대로와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해 첨단 산업단지 유치에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지구 내 왕곡천과 오전천 등 친수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도 우수하다.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서울과 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인 오전·왕곡지구(1만4천호, 0.187㎢), 고양, 의정부 등 4곳에 5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11월6일자 1면 보도)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에 이어 2029년 첫 분양 후 2031년 첫 입주 등을 목표로 주택공급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오전·왕곡지구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등의 이유로 제대로된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한국주택도시공사(LH)가 사업을 시행하면 사업지구의 주변 기반시설 확충 등의 환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개발이익금의 지자체 재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시는 또 1만4천호의 신규 세대가 입주하는 만큼 오전·왕곡지구에 정차하는 ‘위과선(위례~과천 복선전철)’의 의왕역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돌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운PFV(주)와 추진 중인 ‘오전~청계 터널공사’와도 맞물려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의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고 인구 유입 등으로 민선 8기 핵심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유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부터오전·왕곡을 거쳐 청계까지 3개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가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될 수도 있다.이에 시는 오전·왕곡지구 개발로 인해 상주 인구 목표 25만명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위과선 의왕 연장사업과 청계·오전·왕곡 3기 신도시 등의 도로교통망 등 그동안 취약했던 사안들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LH, 의왕도시공사 등과 연계해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4-11-08

과천시는 7일 위례과천선 광역철도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과천시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과천시는 7일 국토교통부가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발표한 직후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과천시 중심부인 정부과천청사로부터 동쪽으로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과천시는 “위례과천선은 신계용 과천시장의 민선6기 재임 시절에 과천~양재 노선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이후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관계자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차례 단체장 회의를 갖는 등 노선 개통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에 대한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고시됐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또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에 따라 과천시는 제안서에 대한 의견 제출, 문원역·주암역 반영에 대한 적극 건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위례과천선 실현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가 통과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제3자 제안공고 등 향후 절차 진행시 과천시 건의 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24-11-07

市, 주거환경 개선·기반시설 확충용도지역·법적 용적률 상향 가능공고·주민설명회후 내년 5월 공모 부천시 원도심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미니뉴타운(재정비촉진사업)'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기능 회복을 골자로 한 미니뉴타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지구요건 완화 및 사업 특례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현행법은 재정비 촉진지구의 최소면적을 당초 50만㎡에서 10만㎡로 완화했고 용적률 역시 법적 상한의 120%로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미니뉴타운이 추진되는 대상지는 용도지역 상향도 가능해진다.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상향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 경우 법적 용적률은 250%에서 300%로 확대되는 특례를 적용받는다.원도심 지역 내 상당수 재개발 추진지역이 용적률에 따른 사업성에 발목을 잡혀 왔던 점을 고려하면 미니뉴타운 개발이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시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가 2개소 가량의 대상지를 선정하고, 미니뉴타운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신청은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시는 원활한 정비사업 유도를 위해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 ▲노후·불량건축물 50% 이상 지역 ▲면적 10만㎡ 이상 ▲대상지 내 2개 이상 재정비촉진사업 포함 등을 신청요건으로 둘 계획이다.공모 신청은 공고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5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신청 지역 평가와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미니뉴타운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 시는 최근 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 시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하고, 재건축사업 시 17%에서 10%로 완화하는 내용의 '부천시 도시재정비 촉진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상정한 상태다. 해당 조례안에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 시 공공주택지구에서 건설되는 임대주택이 1만 가구 이상일 때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하는 내용도 담겼다.시 관계자는 "지역 내 원도심은 뉴타운의 실패로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기반시설이 확충되지 않는 문제를 낳았다"면서 "미니뉴타운은 민간주도를 유도함으로써 주민 등의 참여 속에 개발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부천 원도심 미니뉴타운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사진은 부천시 일대. /경인일보DB

2024-11-07

동문건설이 8일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95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타입별로 ▲59㎡A 288가구 ▲59㎡B 197가구 ▲74㎡ 216가구 ▲84㎡ 47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파주시 및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보유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기존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매우 짧다. 또 수요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1차 계약금은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대곡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예정)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A노선은 현재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됐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문산역은 또 KTX 파주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파주시 조리읍과 고양시를 잇는 통일로선(삼송~금촌) ▲KTX 파주 연장(행신차량기지~능곡) ▲GTX-H노선(위례~문산)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당동IC, 내포IC 진출이 수월하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고양, 일산, 서울은 물론 경기 전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당동·선유·월롱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파주센트럴밸리, 탄현 국가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만큼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출퇴근도 편리할 전망이다. 파주 문산읍 일원에 '파주 문산역 1차 동문 굿모닝힐'(2020년 입주), '2차 동문 디 이스트'(2024년 입주)가 자리잡고 있고,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까지 들어서면 약 3천여 가구로 구성되는 동문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특히 최고 28층의 스카이라인에 브랜드타운이란 상징성까지 부여되면서 문산역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난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산초교를 비롯해 문산동중, 문산북중, 문산고, 파주고 등 학교와 당동리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수도권임에도 농어촌 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문산천, 당동공원, 북부공원, 통일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문산역세권 인프라 및 CGV, 홈플러스, 문산중앙병원, 문산자유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4베이 평면(일부타입 제외) 및 거실과 주방 맞통풍 설계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여유롭고 트렌디한 공간(타입별 상이)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내 어린이집 등이 계획돼 있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다율동에 있으며,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4-11-07

앵커기업 2곳·4차 산업 혁명 27곳 연면적 19만㎡에 3개동 시설 계획우량기업 등 창업지원, 성장 견인市, 일자리 창출·세수 확보 등 기대 의왕시가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이하 의왕월암지구)'에 앵커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첨단 자족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5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지자체의 자족기능 활성화와 경제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5천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의왕월암지구의 기업유치사업을 통해 앵커기업 2개사와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27개사 등 총 29개사를 성공리에 유치했다.월암지구 일대는 현대자동차연구소는 물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R&D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반도체 분야 우량기업으로 알려진 주안이엔지(주)는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FAB&GCS(반도체생산공장&지상통제장치) 설계, 바이오 공정 등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연면적 19만㎡ 규모의 공간에 총 3개 동(오피스·공장·주차동)에 달하는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주안이엔지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천10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 및 의왕시 창업펀드를 조성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또한 앵커기업인 비앤비코리아와 인익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업들이 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연계 협력사까지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2천500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창출과 함께 운영단계(2025~2030년)에서 510억원 상당의 세수 확보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김성제 시장은 "입주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력산업 및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투자 유치로 의왕이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자족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 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내에 유치한 주안이엔지(주)의 연구시설 조감도. /의왕시 제공

2024-11-06

국토부,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 대곡역세권·오전왕곡·용현 해당그린벨트 풀어 주택 시장 안정화서울 서리풀지구 포함땐 5만가구고양·의왕·의정부 등 경기도내 3개 지구에 3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가 조성된다.서울 서초 서리풀 2만 가구를 포함하면, 수도권에 5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되는 셈이다.이번 신규택지는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던 '8.8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 시장 안정화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서리풀지구 221만㎡,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199만㎡, 의왕 오전왕곡 187만㎡, 의정부 용현 81만㎡ 등 신규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경기도 물량은 고양 대곡역세권 9천400가구, 의왕 오전왕곡 1만4천가구, 의정부 용현 7천가구 등 3만 가구에 달한다.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이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이거나,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환경·시민단체들이 무분별한 그린벨트 해제에 반발하는데 따른 해명이다.이에 국토부는 후보지들의 체계적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교통 여건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경기지역 후보지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지구별 개발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 계획, 주변 지역과의 연계 효과 등을 고려해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 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행정절차 단축으로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9년 분양, 2031년 입주하도록 하는 게 국토부의 목표다.이번 지구 지정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을 키우고, 개발제한구역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래픽 참조 → 관련기사 (지자체 3곳 "환영" 입장… '교통문제 선결' 공감대 개선 한목청)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2024-11-05

고양·의왕·의정부 3개 지구에 3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풀고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정부의 '8.8부동산 대책'에 따른 것으로, 주택 시장 안정화 효과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서리풀지구 221만㎡,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199만㎡, 의왕 오전왕곡 187만㎡, 의정부 용현 81만㎡ 등 신규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총 물량은 5만가구로, 도내에서 선정된 3곳은 3만가구다. 각각 고양 대곡역세권 9천400가구, 의왕 오전왕곡 1만4천가구, 의정부 용현 7천가구로 조성된다. 이는 앞서 국토부가 지난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8.8부동산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공급한다고 밝히고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했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들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후보지들의 체계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교통 여건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내 후보지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양 대곡역세권은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을 비롯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GTX-A와 교외선까지 지나가는 철도교통 요충지로 개발압력이 높고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 자족·업무시설을 구축한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지역 도로 혼잡 해소 방안을 마련해 자유로·외곽순환도로·서울문산고속도로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경수대로·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인데,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가까이에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산업유치에 뛰어들어 자족기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교통 여건 확충 방안으로는 역 신설 등 철도(GTX-C·동탄~인덕원선)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지구간의 연결체계를 구축해 단일 생활권으로 만들 예정이다. 의정부 용현은 군부대로 인해 주변 도심과 단절돼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해당 지구는 주변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 도심을 연계한 통합생활권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용현 지구는 GTX-C와 7호선 연장선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변간선도로 및 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 계획, 주변 지역과의 연계 효과 등을 고려해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 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행정절차 단축으로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9년 분양, 2031년 입주하도록 하는게 국토부의 목표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3만가구 물량의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을 키우고, 개발제한구역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2024-11-05

인천경제청, 관련 설명회 개최103층 타워 중심 테마파크 조성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128만㎡·아이넥스시티) 개발 사업 부지 내 핵심 시설의 설계 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디자인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국제디자인 공모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6·8공구 개발 부지 가운데 국제디자인 공모가 적용될 곳은 103층 높이의 초고층 건축물인 '랜드마크타워Ⅰ'을 비롯해 '랜드마크타워Ⅱ', '테마 스페이스', '컬처 스파인' 등 4개 구역이다.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주)블루코어PFV와 함께 국내외 유명 설계업체 30곳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을 요청했고, 이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3곳을 압축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 설계사가 선정된다.총 사업비 약 7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6·8공구 중심부 개발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주)블루코어PFV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주요 시설 가운데 국제디자인공모를 통해 설계되는 랜드마크타워 Ⅰ·Ⅱ는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 등 복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 부지와 접해 있는 해안가에는 복합 도심형 테마공간(테마 스페이스)을 조성해 다양한 집객 콘텐츠를 배치할 계획이다. 랜드마크타워Ⅰ을 지나 테마 스페이스로 연결되는 1.5㎞ 구간에는 테마거리(컬처 스파인) 등이 조성된다.인천경제청은 내년 하반기까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주)블루코어PFV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착공은 2026년, 완공은 2032년을 목표로 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6·8공구 개발사업에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국제디자인 공모 절차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4-11-04

1기 신도시 재정비를 가장 먼저 진행할 단지를 이르면 이달 중에 선정(9월30일자 1·3면 보도)하는 가운데, 발표가 임박해올수록 군포지역 곳곳이 진통을 겪고 있다. 어떤 단지가 선정되더라도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군포 산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최근 입주자대표회장 해임을 추진하는 투표가 진행됐다. 해당 단지는 선도지구 신청 과정에서 동의서 신청 안내 방송 문제 등을 두고 입주자대표회의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이 이견을 보인 바 있다. 투표는 다른 이유로 촉발됐지만 선도지구 신청 준비 과정에서 쌓인 주민들의 아쉬움이 터져나온 결과라는 해석도 상존한다. 다른 아파트 단지에선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추세다.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으면 그 다음 순번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의 준비위원회에는 맡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차츰 번지는 것이다. 군포시를 향한 민원도 지속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추가로 선도지구 물량을 선정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선정 물량이 늘어날 경우 지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지들 중심으로 추가 물량을 확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또 주민 동의율이 선도지구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주민 동의율이 다른 단지보다 낮아 선도지구 선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단지들에선 별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본의 한 노후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당장 올 겨울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로 아파트가 오래 됐다.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으면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인데, 군포시가 안된다면 다른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노후화 평가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어떤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돼도 당분간 지역 내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벌써부터 주민 동의서를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선정 결과가 발표돼도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산본의 또 다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구역마다 제시된 기준을 제각각 해석해 동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면 산정한 동의율도 달라질 수 있는데 과연 그렇게 도출된 결과를 모두가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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