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남촌·선학·문학동… 미니 신도시급역세권 고밀 개발 '콤팩트 시티'로문화·창업·복합공간… 정주여건 ↑iH(인천도시공사)가 '구월2 공공주택지구'(구월2지구) 명칭을 '구월아이(i)시티'로 정하고 첨단 산업과 대규모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iH는 구월2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구월2지구는 2021년 4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 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에 포함된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 프로젝트다.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관교동 일대 220만1천㎡에 1만6천가구가 공급된다.iH는 지구계획안에서 ▲역세권 고밀 개발을 통한 콤팩트 시티 조성 ▲문화와 창업을 결합한 복합공간 조성 ▲건강의료특화도시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안전도시 조성이란 콘셉트를 제시했다.iH는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 일대를 고밀 개발할 계획이다. 광역 유동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랜드마크와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고층 오피스 빌딩을 집중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문학경기장역 일원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 형태로 사업이 추진된다.구월2지구 내에는 문화·창업 복합공간도 조성된다.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설과 각종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등 문화공간이 융합된 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요양보호시설, 의료기관, 체육시설 등은 물론 유치원 3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사업지구 내에 신설해 정주 여건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단지 또한 환경과의 공존을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인근 승기천과 연계한 자전거길, 둘레길, 생활체육시설 등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구월2지구는 주변에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 인천종합터미널, 인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대형 백화점과 마트, 지하철역 등이 위치해 있어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iH는 설명했다.국토부는 iH가 제출한 구월2지구 지구계획안에 대한 승인 절차를 내년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32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조동암 iH 사장은 "구월2지구를 미래혁신을 선도하는 공공택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4-11-03
합리적인 분양가로 관심을 받았던 파주운정3 A20블록 공공분양에 9천명이 넘게 몰렸다. '국민면적' 전용 84㎡ 분양가가 4억8천만원 수준이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운정중앙역이 인접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파주 운정3지구 A20블록에 조성되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149가구 모집에 9천45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지난 1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시작으로 이날 일반 대상자까지 나흘간 청약접수를 받았는데, 1만명 가까이 신청한 것이다. 평균 경쟁률은 63대 1로 지난해 흥행한 파주운정3 A22블록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특별공급도 경쟁이 치열했다. 16일 특별공급 105가구 모집에 3천735명이 신청,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1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 1천255명이 지원,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주운정3 A2블록 흥행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입지, 특화설계 3가지가 거론된다. 이중 설계를 보면 전 세대 모두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지어진다. 침실 1창과 드레스룸 창을 열면 맞통풍이 불어 환기성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 대기 전력 차단장치 등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설계에 반영됐다. LH 관계자는 “A20블록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운정3 A20블록 당첨자 발표는 오는 31일이며, 서류제출기간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다. 이후 오는 12월 17~20일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