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촉구 건의안 채택"별내·다산신도시 조성 인구 급증교통수요 처리위해 철도구축 시급"남양주시의회(의장·신민철)는 지난 17일 열린 제2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정부에서 추진 중인 GTX-B 노선(80.1㎞ 구간)은 남양주 마석을 시작으로 평내호평, 별내, 청량리, 송도까지 남양주와 서울권역, 인천권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시의회는 건의안에서 "남양주시의 경우 별내, 다산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구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함에도 교통수요의 대부분을 승용차, 버스 등의 노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도시 규모에 맞는 통행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양주뿐만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역의 동과 서를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GTX-B 노선사업은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건의 이유를 설명했다.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은경 의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고통받아온 남양주시와 수도권의 남북구간에만 편중돼 교통 혜택에서 소외돼 온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오랜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제공

2018-12-18 이종우

현대엔지니어링이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에 1천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200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위례신도시는 사업지 규모만 총 678만㎡, 계획 인구만 11만 명에 달한다.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1월께 A3-4a블록(하남시 학암동)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92~102㎡, 총 1천78가구 규모로 짓는다.전 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92~102㎡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구체적인 가구 수는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다.이 단지는 분당~수서 간 도시 고속화도로를 통해 삼성역까지 3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송파대로를 이용해서는 잠실역까지 2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여기에 지하철을 통해서도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자리 잡은 A3-4a 블록은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도보로 15분 거리다. 이 밖에 수원 용인 등 수도권 남부와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수서역을 비롯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특히 단지 인근에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비롯한 NC백화점, CGV(송파점)가 자립 잡고 있으며, 위례신도시 내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이 오픈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또 단지 앞으로 수변공원(700m 거리)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여기에 단지 앞 500m 거리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어서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평면 설계도 중대형답게 넉넉하고 스마트한 수납 공간은 물론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해 설계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는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며 "현재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평균 3천만원대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견본 주택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삼거리 인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6-9에 위치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8-12-10 이상훈

GS건설이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가운동, 일패동, 이패동 일대 약 474만9천㎡ 규모로 조성된 신도시로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달 중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 규모로, 74㎡가 285가구, 84㎡ 593가구로 구성됐다.서울 경계로부터 불과 5㎞ 거리에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이라는 교통 호재가 있다.8호선 연장선은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서울 강남권과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IC, 퇴계원 IC, 북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망과도 가깝다.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원도 조성 중이다. 왕숙천과 인접해 있고, 조성 예정인 선형공원(다산광장, 마루뜰, 마루내, 마루숲)과 수변공원(왕숙천 풍경길, 멩마구리 마당) 등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특히 왕숙천은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자전거길로 연결돼 있다. 진건지구 내에 조성 예정인 중강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엔 열상산수폭포(인공폭포), 등성이숲, 자락뜰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진건지구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분양단지로 꼽힌다.상업·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중심상업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의중앙선 도농역 인근 이마트 다산점과 롯데백화점 구리점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특히 단지에서 약 1.3㎞ 거리인 진건지구 자족용지 8만3969㎡에는 영업면적만 5만9500㎡에 달하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이 계획돼 있어 편의시설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산초(2018년 3월 개교), 다산중(2018년 9월 개교), 다산고(2020년 3월 개교 예정)가 도보권에 있고, 약 300m 거리에는 초등학교 계획 부지도 있다.분양 관계자는 "8호선 역세권에 교육과 상업시설, 근린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가 모두 가까이 있고, 진건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라는 점 때문에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면서 "'민간 참여형 공공 분양'으로 분양가 측면에서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견본 주택은 경기도시공사 주택전시관(남양주시 지금동 72-3)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2018-12-10 이상훈

위례·감일·고덕 초교·유치원 설치추가용지 마련 쉽지않아 갈등 빚어"도시설계 끝난 상황 확보 어려워"'과밀학급 문제' 재현 가능성 지적하남 위례신도시를 시작으로 신혼희망타운이 본격적인 공급(11월 22일자 12면 보도)을 앞두고 있지만, 법정기준 이상 확보키로 한 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과 초등학교 설치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지난달 21일 위례 신혼희망타운 착공식에서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저출산위원회 등은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법정기준보다 2배 많이 설치키로 했다. 하지만 신혼부부 공급 확대정책으로 늘어난 학령인구와 관련된 대안은 전무한 상태다.지난 9월 11일 교육부의 '2018년 수시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위례 신혼희망타운이 학군에 포함된 가칭 위례 1초(초등학교)와 위례 7유(단설 유치원)에 대해 각각 '병설유치원 설치'와 '유치원 학급 추가 편성'을 조건으로 승인됐다.이에 따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신혼희망타운의 학생배치계획에 대해 '학생 수용이 어렵다'며 '협의 불가'를 통보했다. 이후 '2종(종교) 용지와 7유 용지를 맞바꿔 학교 용지 면적을 980㎡ 추가 확보하고 2종 용지와 1초 사이의 보행자통로 396㎡도 학교 용지로 추가 제공하겠다'는 LH의 확답을 받고서야 겨우 협의가 이뤄졌다.또 A-7BL에 510세대의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되는 하남 감일지구도 학교용지 문제로 교육지원청과 LH가 갈등을 빚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과밀학급이 우려된다"며 초교 용지 인근의 공원용지와 연결녹지 등을 추가 공급해 달라고 요구 중이며 이로 인해 민간 아파트 2곳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평택 고덕 신혼희망타운(891세대)의 고덕 2유(단설유치원)도 중투위에서 위례 7유처럼 조건부 승인이 될 경우, 추가 용지를 확보할 방안이 마땅치 않은 등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되는 지역마다 교육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도시설계가 완료된 상황에서 추가로 유치원과 학교 용지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며 "신혼부부·다자녀 보금자리로 인해 과밀학급 문제가 신혼희망타운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정부가 신혼희망타운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신규택지가 아닌 기존 택지를 전용하는 경우 학령인구가 계획보다 늘면서 교육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최근 LH가 학교용지를 추가로 확보해 갈등을 봉합한 하남 위례신도시 신혼 희망타운 부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2-03 문성호

영유아를 비롯한 학령인구가 거의 없는 행복주택과 달리 신혼희망타운은 학령인구를 추산하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종전 신혼부부·다자녀 보금자리 사례를 비춰볼 때 일반 분양보다 학령인구 비율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대학생,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등 젊은 층에 80%, 취약노인계층에 20%가 공급된 행복주택은 영유아와 초등생 등 학령인구가 전입할 가능성이 아주 낮은 편으로 분석됐다.행복주택의 전용면적(경기·인천기준)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미사 C3블록 기준)가 2천700만~6천800만원, 10만~25만원 선으로 주변시세보다 20∼4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됐다.보증금과 월임대료가 저렴한 만큼 대학생, 청년이 16~29㎡, 신혼부부가 35㎡에 불과할 정도로 자녀 양육이 힘든 원·투룸으로 구성돼 있다.하남 미사강변도시 C3블록 행복주택은 세대수가 1천492세대에 달하지만, 학령인구는 10명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일지구도 A2(425세대). A6(672세대)블록 행복주택도 학령인구가 학생 발생률을 '0'으로 계산하고 있다.반면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으로, 영유아 및 초등생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15만 세대 중 임대가 5만세대, 임대기간이 6~10년에 달해 분양과 별반 차이가 없다.또 전용면적도 46㎡와 55㎡로 행복주택에 비해 넓은 편인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2곳과 '다함께 돌봄사업', '공동육아나눔터' 등 정부 차원의 보육지원사업이 지원됨에 따라 분양가격이 3억9천700만원과 4억6천만원(위례 기준)으로 고가논란에도 불구하고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한 자녀 수에 따라 가점이 높아져 3자녀 이상인 다자녀인 세대가 절대적으로 유리해 인근 일반 아파트보다 학생 발생률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교육계는 전망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2-03 문성호

국토부, 위례·고덕 508·891가구 등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분양가 2억5천만↑ 기금대출 의무정부가 신혼부부에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기존 10만호에서 장기 임대 5만호를 더해 15만호로 늘린다. 또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주택도시기금과 일정 수익을 나눠 갖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의무화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위례신도시에서 열린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 기공식에서 이 같은 공급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말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7만호에서 최초계획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국토부는 다음 달 이후 위례·평택 고덕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2022년(사업 승인 기준)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선도지구인 위례와 평택 고덕에는 각각 508가구와 891가구가 들어선다. 청약 접수 기간은 위례의 경우 오는 12월27∼28일, 평택 고덕은 내년 1월15∼16일이다. 위례의 예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4억6천만원, 46㎡는 3억9천700만원이다. 평택 고덕의 경우 55㎡ 분양가는 2억3천800만원, 46㎡는 1억9천900만원이다.신혼희망타운 물량 공급과 함께 의무화되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연 1.3% 저리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최대 70%(한도 4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대신 주택 매도 또는 대출금 상환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제도다.이번 조치로 위례신도시처럼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넘는 인기 지역의 신혼희망타운은 계약자 전원이 분양가의 30∼70%까지 기금 대출을 받고 시세차익과 대출 기간, 자녀의 수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금과 나눠야 한다. 평택 고덕은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넘지 않아 수익공유형 기금대출을 받지 않아도 된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기공식에서 "젊은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까지 15만호의 신혼희망타운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국토부가 다음 달 이후 위례·평택 고덕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2022년(사업 승인 기준)까지 순차적으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위례신도시(북위례) 내 A3-3b 블록에서 신혼희망타운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1-21 문성호·이원근

동탄2 '유림노르웨이숲' 184.61대 1'예미지 3차'·하남 '파라곤' 뒤이어낮은 분양가·신흥역세권 주목 요인올해 청약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단지는 화성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올해 부동산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6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동탄 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천354만원이다. 이어 동탄 2신도시 내 '동탄역 예미지 3차'가 106.81대 1로 2위를, 하남 '미사역 파라곤'이 104.91대 1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422만원과 1천448만원이다.직방은 주변 아파트 거래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과 신흥역세권인 점 등이 청약 경쟁률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 3차'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거래 가격은 1천514만원으로 분양가격보다 최소 60만원 이상 높았으며, 인근에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있다.'미사역 파라곤' 역시 미사강변도시 기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1천989만원) 보다 분양가격이 500만원 이상 저렴했다. 주변에 지하철 5호선 연장 역인 미사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3개 단지 모두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청약률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들 아파트 청약조건은 해당 지역 거주민(30%), 경기(20%), 서울·인천(50%) 거주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19 황준성

윤호중·조응천·박홍근, 정책 협약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방안 협력도향후 정부·지자체와 합의 탄력 전망전철 6호선을 구리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6호선 연장사업'이 정치권의 합류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신도시 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로 교통체증 등에 시달리는 경기 동북부지역 주민들에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조응천(남양주갑)·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 동북부 교통망 확충을 위한 6호선 연장 사업 추진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전철 6호선을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는 데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의원들은 협약에서 현재 서울 신내역이 종착지인 서울지하철 6호선을 구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신속히 연장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 신내역 차량기지는 새로운 종점으로 이전하되, 이전 시 해당 지역 주민생활환경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또 증가하는 수도권 동북부 교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6호선을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하고, 다른 전철 노선 연장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6호선 연장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전철 6호선 서울 신내 차량기지에서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4㎞를 잇는 광역철도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비는 3천709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구간에 역사 두 곳을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여당 의원 3명이 노선을 남양주까지 늘리기로 협약하고 공동 추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정부·지자체와의 합의에서도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윤 의원은 "수도권 동북부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해당 지역 광역교통대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하철 확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신속한 6호선 연장을 위해 정부·지자체와 본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07 김연태

남양주 마석 구시가지가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가 용역을 발주해 입찰에 부친 결과, 케이지엔지니어링 측이 낙찰받았다.이번 용역은 화도읍 마석우리 312-4번지 일원 준주거·일반상업지역 약 3만1천㎡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시는 화도읍 마석우리 312-4번지 일원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미흡한데다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미관 저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경관지구를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특화거리를 조성, 지역상권을 부활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역을 통해 '기존 시가지 정비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경관성과 교통성이 검토되면 보행 네트워크 구성과 보행로 단절 구간을 연결할 방침이다.조광한 시장은 지난 시의회 시정질문 당시 "구시가지 초입부터 마석역까지 구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통일성 있는 건축을 유도할 것"이라며 "자유로운 보행을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와 상권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일방통행로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용역은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이어진다. 시는 용역 중간에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용역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11-07 이종우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객관적으로 검증키로 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마련됐다.하남시와 교육지원청, LH 하남사업본부는 지난 2일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하남미사지구 학교 과밀 예측 용역 관련 업무합의서'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합의서를 통해 ▲공정한 용역추진을 위해 하남시가 비용부담 및 수행 ▲용역수행 시 각 기관이 제시하는 고려사항 및 의견 수렴 ▲3개 기관은 용역결과를 수용하고 그 결과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이 과밀학급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는 일반상업지역의 오피스텔의 건축허가(10월 23일자 10면 보도)에 대해선 협의 불가 입장을 유지하고 추후 중심상업지구나 인근 일반상업지구의 오피스텔 신축허가에 대해서도 '협의 불가'로 통보할 방침이어서 '민간 시행사 발목잡기(인질)'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용역결과가 교육지원청의 주장과 다르게 나올 경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 특히 교육지원청과 LH의 갈등으로 불거진 시행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외면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3개 기관 합의서를 작성했더라도 과밀학급으로 인해 일반상업지구 내 오피스텔에서 학생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협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1-04 문성호

구리시가 구리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의 재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지난 2일 시청 민원상담실에서 열린 민·관협의체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안승남 시장과 박석윤 시의회 의장, 하춘성 주민대책위원장 등이 참석, 지난 7월 4일 고시한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면담과 각종 결의문 채택 및 이행에 협력하기로 했다.구리시는 갈매역 주변에 상업 및 문화시설 기능을 지원하고 기존 주거지역과의 연계 등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시의회는 앞서 임시회에서 '부당하게 고시된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 지구지정 해제'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석윤 의장은 이날 민·관협의체 출범을 통해 국토부와 LH에 공공주택지구 지정해제를 다시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하춘성 주민대책위원장은 "민·관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돼 왔던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이 현지 실정과 주민 의견이 반영된 최적의 사업으로 재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용현 갈매지구 연합회장도 "기존 갈매지구의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실과 도로, 철도, 버스 등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없이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이 되지 않도록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시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안 시장은 "민·관협의체 출범을 통해 구리시가 지난 2015년부터 지역주민과 협의로 추진해 오던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이 재추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사업 추진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자체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이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첫 번째로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11-04 이종우

신세계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첫선3.2~5.9m 층고·공간효율성 높여오피스텔 공급 청약통장 필요없어신세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 하남'은 내 삶이 집의 중심이 되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단순한 아파트먼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먼트(LIFESTYLEMENT)를 실현하기 위해 주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빌리브 하남'은 신세계건설이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빌리브' 브랜드인 만큼 공유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은 커뮤티니시설 '빌리브 클럽'이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유러피안 중정과 중정 내 게스트 하우스, 클럽 라운지로 활용 가능한 '파티오 하우스'도 마련되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옥상을 활용한 스카이 가든, 루프탑 가든, 천창을 통해 자연채광이 가능한 복도 아트리움도 마련돼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이 갖춰진다.개방감을 더한 3.2~5.9m의 층고 설계와 듀얼스페이스(다락)와 LDK 구조(Living Dining Kitchen)로 공간 효율성을 높여 단독주택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집 안에 전용 주차장이 있는 DRIVE IN HOUSE, 5m 광폭의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31개의 신평면이 제공된다.차량 5분 내외 거리에 스타필드 하남이 위치해 있어 신세계 쇼핑 벨트의 중심에서 몰세권을 누리는 핵심 입지와 함께 지하철 5호선 풍산역(2019년 개통예정)이 앞에 위치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해 강남까지 20분 내외면 도달할 수 있다.약 9만9천㎡의 시각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고, 유니온파크, 미사리조정경기장, 하남종합운동장이 인접해 있어 자연, 스포츠, 여가생활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빌리브 하남'은 주거 목적의 상품이지만 오피스텔로 공급돼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11월 2일 분양 예정인 '빌리브 하남'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35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0층의 아파트 구 82.5㎡형 소형아파트와 유사한 타입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총 3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하남시 신장동 94번지(스타필드 하남 인근)에 위치한다. /하남빌리브 하남 투시도. /신세계건설 제공

2018-10-31 경인일보

지하철 5호선 '덕풍역' 도보거리스타필드 하남등 편의시설 인접6일 특별공급… 15일 당첨 발표호반건설은 하남시 현안2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인 A1블록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지하 3~지상 25층, 6개 동, 총 99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 5개 타입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으로만 공급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A 290가구 ▲59㎡A-1 335가구 ▲59㎡A-2 118가구 ▲59㎡B 146가구 ▲59㎡C 110가구다.현안2지구 물류·유통부지에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서 있고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공급을 끝으로 2천6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완성된다. 지하철 5호선 덕풍역(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에 해당된다. 인근에 위치한 상일IC와 하남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 메가박스(하남스타필드점)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또한 미사강변도시의 생활 인프라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덕풍천과 유니온파크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맞은 편 신장고와 반경 500m 이내에 신평초·중, 신장초, 남한중 등의 양호한 교육환경을 갖췄다.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의 장점을 살린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키즈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水)공간, 잔디 마당 등 다양한 조경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고, 홈 IoT(사물인터넷) 플랫폼도 제공된다.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견본주택은 하남시 신장동 572-1번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1년 8월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 공급하는 분양가 상한제 민영주택으로 하남시에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분양일정은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당해 지역 1순위, 8일 기타 지역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은 26일~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하남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2018-10-31 경인일보

기존 투기조정지구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하남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심각할 정도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원도심(구도심)인 덕풍동이 탈바꿈한다.10일 하남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심각한 슬럼화로 도시재생사업마저 어려운 덕풍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덕풍동 등 원도심 지역은 30~40년이 넘는 노후 주택이 즐비할 정도로 노후화돼 하남시의 대표적인 골칫덩어리로 자리를 잡고 있다.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젊은 층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빈자리를 소외계층과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는 슬럼화로 이어지고 있지만, 재정규모가 작은 하남시가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기엔 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손 놓을 수도 없는 원도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안 중의 하나가 바로 지역주택조합이다. 더욱이 부동산업계는 강남4구로 떠오른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의 원도심은 지역주택조합 최적지로 손꼽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안터골 1·2지구의 '스타포레'다. 안터골 1지구(스타포레 1차)와 안터골 2지구(스타포레 2차)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최근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하남시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출, 법규 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지하 5~지상 29층으로 조성되는 '하남 스타포레'는 총 1천898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1차는 지하 3~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가, 2차는 지하 5~지상 29층 9개동 총 89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스타포레는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심의만 남겨 둔 상태로, 심의를 통과하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와 함께 설립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주택 노후화로 슬럼화되고 있는 하남시 덕풍동 전경.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0-10 문성호

하남시 "본사이전없어 도움 미미 반대주민들 설득할 명분도 안돼"하남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용지 내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센터 건립 계획(3월 29일자 1면 보도)이 6개월 넘게 허송세월만 보낸 끝에 백지화됐다. 하남시는 현 미사강변도시 부지 내에 입점하려는 신세계 온라인센터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문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발송하고, 추후 시와 신세계는 미사강변도시 대체부지를 찾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그동안 주민 뜻에 반하는 신세계 온라인센터 입점은 반대한다는 입장 아래 주민들과 신세계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시는 본사 입점에 따른 경제적 효과, 교통 문제, 환경 문제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두 차례 비공식 면담을 통해 신세계 측과도 의견을 교환했다.하지만 신세계 측은 현 부지에 온라인 본사인력 전체가 근무할 공간 부족으로 일부 R&D기능 이전만 가능해 최종적으로 하남에 본사를 두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본사 이전이 없는 온라인센터는 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통, 환경 등에 따른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특히 본사가 없는 온라인센터만으로는 반대 주민들을 설득할 명분이 되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이 됐다.이처럼 미사강변도시 자족용지 내 신세계 온라인센터가 사실상 백지화됨에 따라 의정부와 서울 강동구 등이 대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유치해 자족 도시를 만들어야 하지만 전체 시민들이 환영하는 기업 유치를 해야 한다"며 "향후 시 조직 역시 기업유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등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사진은 스타필드 하남 광장에서 열린 신세계 물류센터 반대 집회에서 미사강변도시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물류센터 OUT', 'LH는 각성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인일보 DB

2018-09-19 문성호

교육지원청·이현재의원 "증축해도2022년 초과밀… 초·중 3곳 신설을"LH "민의모아 3곳 증축·4곳 진행 뒤늦은 신설요구 부지부족 불가능"지난해 증축을 통해 일단락됐던 미사강변도시의 초·중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또 다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과 이현재 국회의원은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증축안을 제시, 과밀학급 해결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0일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현재 미사강변도시 내 초·중학교 학급평균 학생 수는 망월초(26.9명), 윤슬초(27.0명), 한홀초(26.5명), 미사중앙초(25.6명), 미사초(26.8명), 미사강변초(27.7명), 청아초(16.3명) 등 모두 교육부 권고기준인 3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미사강변초교를 중심으로 미사강변도시 내 과밀학급 문제가 대두하면서 해결방안으로 증축방안이 제시됐고 미사강변초 등 3개교는 이미 증축을 완료했고 청아초 등 3개교는 증축 중이며 미사초는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교육지원청과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내 초교의 학급 수가 86학급(증축 포함)이지만, 증축에도 오는 2022년 미사강변도시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초과밀학급이 우려돼 초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총 3곳의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피스텔이 밀집한 미사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C1·C2블록, 미사리경정장 맞은 편 일반상업지구 구역은 아예 초등학교가 없다.문제는 미사강변도시 내에 학교를 신축할 유휴부지가 청아초 옆 '고4 부지' 이외엔 아예 없다는 점이다. 교육지원청과 이 의원 측은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옆 근린공원(초교)과 청소년수련원 예정 옆 근린공원(중학교), 하남종합운동장 보조축구장(초교) 등 3곳을 지목하고 LH와 하남시가 나서서 학교를 신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LH 등은 학교 신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며 교육지원청의 학령인구 통계에 대해서도 2024년 최고조에 이른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는 등 불신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학교 증축으로 주민 의견을 모았고 증축까지 했는데 올해 갑자기 신설을 요구해 당황스럽다"며 "급한대로 고4 부지를 활용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9-10 문성호

1720㎡ 3층규모 2020년 개관 계획심의과정서 뒤늦게 개설비용 추가市, 내년도 예산안서도 제외할 듯구리시가 '박완서 문학관' 건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학관이 사유지에 건립 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부지에 도로 신설계획이 포함 돼 땅값 상승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애초 문학관 건립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3일 시에 따르면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정착,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구상했다. 그러다 담낭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011년 1월 22일 80세 나이로 별세했다.이에 시는 박완서 작가를 기리고자 문학관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박 작가 유족과 협약을 맺고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토평도서관 옆 개인 땅 1천720㎡에 3층 규모의 문학관을 건립키로 했다. 사업비는 50억원으로 추산됐다. 문학관에는 작가의 문학작품과 연구활동 자료 등을 보관, 전시하기로 했다.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도로 개설계획이 포함돼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늘어났다.시가 문학관 건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은 사업비 문제가 가장 크다. 시는 백경현 전 시장 당시 지난해 11월 박 작가 유족과 문학관 건립협약을 맺으면서 50억원 정도면 문학관을 지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자 사업비 과다 문제를 고민해 왔다. 애초 반영되지 않았던 도로 개설비용 등이 투·융자심사와 설계 등을 통해 뒤늦게 사업비에 포함된 것이다.문학관 건립 예정지가 박 작가가 살았던 아치울마을과 4㎞ 정도 떨어진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시 관계자는 "박 작가 작품과 자료를 관람하고 작가가 걷던 길을 따라 걸으며 작품 속에 담긴 풍경을 느끼게 하려는 문학관 건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재검토 이유를 설명했다.문학관은 올해 말 착공예정이었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고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가 문학관 건립 계획을 백지화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시 관계자는 "백지화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일단 문학관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9-03 이종우

도시공사 사업자선정 공정성 훼손 김상호 시장 "시가 중심돼 재추진"하남시가 우선협상자(사업자) 자격 시비가 일고 있는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7월 30일자 10면 보도, 이하 H1 프로젝트)'을 백지화하고 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새판을 짜기로 했다.김상호 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도시공사에 H1 프로젝트 우선협상자 선정 취소 및 공모사업 추진과정의 공정성 훼손 및 업무처리의 소홀과 관련된 임직원에 대해 징계처분을 주문키로 했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국민권익위의 권고에 따라 H1 프로젝트 사업자선정에 대한 감사결과, 도시공사가 별도 특례규정이 없음에도 사업자 신청 자격을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나고, 공모지침을 위반한 행위로 공모지침 제11조의 사업신청 무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김 시장은 또 "이는 절차적 하자의 중대성, 공공사업 추진과정의 공정성 및 공공성을 현저히 훼손한 것으로서 도시공사에 우선협상자 선정 취소와 함께 사업추진과정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H1 프로젝트가 지방공기업 및 일반적인 사업추진 방식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시는 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천현·교산지구 개발사업을 시가 중심이 되는 절차를 통해 조속히 재추진할 방침이다.이처럼 시가 H1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를 취소키로 함에 따라 천현·교산지구 개발사업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협상자 지위를 잃게 된 미래에셋대우(주) 컨소시엄은 '우선협상자 지위 확인의 소(訴)'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H1 프로젝트'는 사업비 1조2천억원을 투입, 천현·교산동 120만303㎡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미래에셋대우(주)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 7월 25일 국민권익위가 도시공사에 사업자 선정 취소를 의견 표명하고 시에 하남도시공사 감사를 권고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9-02 문성호

사릉로 역사문화특화거리 조성市, 창업지원등 360억 추가 투입남양주시 금곡동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금곡동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안이 최근 국무총리실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시는 이번 사업 승인에 따라 2022년까지 국비 180억원, 지방비 150억원 등 모두 330억원을 투입한다.어울림센터와 사릉로 역사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금곡로 상권 활성화 사업, 스마트 인프라구축사업, 스마트 교통·보행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시는 또 자체 예산 30억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자비 330억원 등 3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금곡·양정 행정복지센터, 청년·창업지원 공공임대 주택, 창업지원시설 등을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 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이밖에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금곡동 지역 문화자원인 홍유릉 전면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역사·문화예술 체험 및 휴식공간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8-07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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