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바로가기
수년째 멈춰있던 주택재개발 등 인천 도시정비사업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인천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도입하거나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 각종 규제완화를 추진한 데에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인천시는 동구 송림동 일원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7만2천666㎡)에 뉴스테이 건설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송림초교 주변 구역을 신청했다. 시는 송림초교 주변 구역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인천도시공사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테이 공급규모는 1천384세대(공공임대 312세대)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부평구 정비사업구역 2곳에 뉴스테이를 연계했다. 시는 인천 구도심 지역에 추가로 뉴스테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부평·계양지역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구간 주변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정비사업구역 12곳이 임대주택 비율을 17%에서 0~5%로 낮췄다. 이들 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사업 재추진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