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앤콘스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의 상업시설을 공급한다.'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는 앞서 지난달 분양한 주거시설 1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천149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6.64대1을 기록했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돼 청약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번에 분양하는 상업시설은 전용면적 21~76㎡ 등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입점 희망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점포 전 실이 지상 1층에 위치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대로변과 접한 약 190m 길이의 스트리트형으로 조성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점포 층 높이도 최대 5.6m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약 49만여㎡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인 운정호수공원과 맞닿아 있고 공원 내 복합문화체험공간인 유비파크와 생태체험관 에코토리움, 장미정원을 찾은 나들이 고객을 직간접 수요로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 입주민을 비롯해 주변에 거주하는 1만4천가구를 고정 소비층 확보한 데다 인근에 법조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계약자에게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홍보관은 파주시 와동동 1408에 마련됐다. 입점은 2022년 7월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상업시설 투시도./HDC 아이앤콘스 제공

2020-10-21 이상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규제에 자유로운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역세권 입지를 갖춘 '부평십정더샵몰'을 공급한다.5천 가구가 넘는 풍부한 배후 수요는 물론, 시장과 대형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주변 상권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2만2천3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19만8천202건) 증가했다. 상업시설은 보유 주택 수나 전매 제한, 세제 부담 등 강화된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투자가 몰려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배후수요가 풍부한 노른자 입지에 부평십정더샵몰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다.부평십정더샵몰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216에 지상 1~4층, 9개 동, 총 219개 점포로 조성된다. 주변에 5천678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있어 고정수요를 확보했으며, 도보로 가능한 초· 중·고교와 부평종합시장,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하다.특히 1호선 동암역 역세권 상가에다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주 출입구 옆 대로변과 접한 자리라 입지가 좋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설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이동수요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로 상가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 상황이어서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 입찰은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평십정더샵' 조감도./인천도시공사 제공

2020-10-21 김명래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수원경실련)이 최근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자 수원시가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수원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수원경실련에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수원시나 수원도시공사가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따라 시행하는, 공모를 통한 민간개발 사업을 아무런 명목 없이 발목 잡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올해 2월 수원시의회 제348회 임시회 상임위의 '공유재산(영통동 980의 16) 현물출자 동의안' 심의 시 사업 부지가 공모를 통한 민간개발방식으로 매각한다는 계획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심의대상 토지를 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해 달라는 동의안에 대해 표결했다"면서 "참석 시의원 6명 중 4명이 찬성해 원안 가결 하는 절차를 밟았다. '수원시의회와 사업방식 변경에 사전 협의나 논의가 없었다'는 수원경실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앞서 수원도시공사는 관계전문가 자문과 타당성 조사 용역, 주민설문조사, 시 관계부서와 현안 회의 등을 거치고 재정 여건 등을 판단해 사업 부지의 개발방안을 정했다. 수원시는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공시설의 입지 및 공공기여를 노릴 수 있는 '공모형 민간개발방식'으로 부지를 개발해 영통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문화공간 조성과 핵심 점포 등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토지매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다만, 수원시는 중소 상인들의 영업 타격을 비롯해 교통 혼잡 문제, 유동 인구 증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공감한다고 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지침에 따른 사업계획을 철저히 평가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특단의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수원시는 끝으로 "더 이상의 소모적인 행정력 낭비가 없길 바라며, 도시공사가 최초로 추진하는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의 2 일원 공용주차장 부지(8천722㎡)를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10-13 김명래

균형 있는 국토개발과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산업단지의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주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전국 산단 분양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기준 전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총 1천225곳으로, 지정면적만 14억2천833만㎡에 달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92배 달하는 수준이다.이중 분양대상인 5억5천803만㎡ 가운데 2천798만9천㎡(축구장 3천920개 규모)가 미분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률이 100%인 곳은 826곳(67%)에 그쳤고, 분양률이 0%인 곳은 경남 5곳, 충북 4곳 등 총 19곳에 달했다.미분양 산단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총 30개(145만9천㎡)였다. 이어 전남 25개(566만7천㎡), 경기 24개(132만5천㎡), 경남 24개(289만㎡), 충남 23개(472만7천㎡) 순이었다.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018년 532만4천㎡에서 지난해 571만3천㎡, 올해는 594만3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주환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충분한 수요 예측과 분석 없이 우후죽순 산업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실상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안산 반월·시화특수 국가산업단지 일대/비즈엠DB

2020-10-12 김명래

안성 지역의 대형 개발 호재로 꼽히는 '스타필드 안성'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7일 안성시 공도읍에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기남부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라는게 신세계프라퍼티 측의 설명이다.쇼핑몰에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오프 프라이스' 매장(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한 유명 브랜드 상품을 기존 아웃렛보다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매장)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등이 입점했다. 또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와 어린이 전용 수영장, 고공 실내놀이 체험 시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계한 어린이 전용 영화관,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파크'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63m 높이 전망대 등도 들어섰다.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수가 급증하는 데 반해 쇼핑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일부 수도권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할인 전문점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을 지역 최초로 대거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스타필드 안성 호재가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안성 스티필드 개점이 임박하면서 주변 단지에 프리미엄만 최대 5천만원 이상 붙었다"면서 "스타필드가 주변 부동산 가치를 올린다고 평가받는 만큼 그동안 '미분양 무덤'이란 꼬리표가 뒤따른 안성시 부동산도 훈풍이 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오는 9월에 개장하는 스타필드 안성 현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10-05 윤혜경

정부가 화성·구리·의정부 등 수도권 3곳에 총 230만㎡ 규모의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증하는 택배·배송 등 물류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드론·자율차 등을 활용한 물류 신기술 사업환경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생활물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고, 포용적 산업구조로 혁신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화성·구리·의정부 등 3개 권역 수도권 교통거점에 각각 40만㎡·90만㎡·100만㎡ 등 총 230만㎡(약 70만평) 규모의 최첨단 물류단지를 마련한다. 물류단지 조성에는 총 2조 8천억원이 투입되며 정부 예산 뿐 아니라 민간 투자도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 외곽에 산재한 물류창고를 e-커머스 물류단지로 집적화하고, 물류기능에 더해 유통, IT, 제조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로 조성한다"며 "2024년까지 물류단지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천안지역에는 중소물류기업·스타트업 등이 시세 7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공유형 물류센터도 조성해 2022년부터 운영한다. 기업 공유형 물류센터는 다음 달에 본격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심 거점에는 신속한 배송연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택배업체 등이 공동 사용하는 공유형 물류센터를 2025년까지 총 10개소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 수서역·방화역·신내역·고덕역 등 총 10개소의 지하철 차량기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한다. 아울러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2곳에 자율주행 트럭, 배송로봇, 드론, 지하수송시스템 적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지하수송시스템은 같은 신도시 내 최초 적하장에서 물류창고까지 전부 전용 지하도로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국토부는 이번 생활물류 발전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2030 물류기본계획'에 주요 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스마트 물류시범도시 개념도 ./국토부 제공경기지역 대형마트 물류센터 모습. /비즈엠DB

2020-09-28 김명래

지하철 8호선과 GTX-B노선, 경춘선 등 트리플 역세권 호재를 품은 별내역 인근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에 돌입한다.별내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단일 브랜드의 대규모 복합타운이어서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청약에 대한 높은 관심이 개대된다. 24일 GS건설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내달 중순께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1블록에 짓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5개 동·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와 99㎡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6층·1개 동·192실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47㎡, 49㎡다.별내자이 더 스타가 위치한 별내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써 이번 공급예정인 복합1블록의 아파트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 84㎡는 일반공급 물량의 25%, 전용 99㎡ 일반 공급물량의 70%가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유주택자의 경우도 청약이 가능하다. 동일 단지의 오피스텔 47㎡, 49㎡의 경우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약통장 및 재당첨제한 등 별다른 청약 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 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GS건설이 메가볼시티 약 3만9천㎡ 규모를 개발해 짓는 대규모 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는 총 5개 블록으로 이뤄진다. 복합1블록 및 상업2~5블록으로 구성되며 ▲주상복합단지(아파트,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영화관 및 컨벤션 등 문화시설 ▲주차전용건물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GS건설은 내달 주상복합단지(아파트, 오피스텔)을 먼저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생활숙박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향후 별내신도시 내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을 모두 갖춘 '자이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돼 별내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프라 완성단계에 들어선 별내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분양 전부터 많은 예비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며, "다양한 교통호재가 있는 데다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며 향후 별내신도시를 대표하는 자이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규모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0-09-24 윤혜경

이탈리아의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가 오산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인터코스는 지난 2015년 150억원을 투자해 오산 가장2 산업단지 내에 생산시설(직원 150명)을 설립했으며, 현재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22일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알레산드로 레쿠페로 ㈜인터코스코리아 대표, 김능식 오산시 부시장은 추가 투자와 채용, 행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인터코스코리아는 화장품 연구 노하우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 연구개발센터에 대한 투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파운데이션, 하이브리드, 스킨케어 등 전략 부문의 연구혁신 활동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오산시는 인터코스코리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허가를 지원하고,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는 도내 화장품 분야 중소·스타트업 및 뷰티 전공대학과의 사업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인터코스는 기초·색조 화장품 및 헤어·바디제품에 대해 제작, 생산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주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글로벌 기업이다. 3개 대륙에 약 5천800명의 직원, 11개 연구 센터, 15개 생산 공장 및 15개 영업마케팅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부터)와 알레산드로 레쿠페로 ㈜인터코스코리아 대표, 김능식 오산시 부시장이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20-09-22 박상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에도 많은 기업들이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16일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금융사 2개사, 건설사 6개사, 시행사 10개사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가 참여해 민간사업자(50%-1주)와 지분을 나눠 갖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황해청은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공모절차를 추진할 예정으로 참가의향서 제출업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관련 질의응답을 실시하고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달 간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자료열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참가의향서 제출 업체는 앞으로 공모지침서 상 사업신청 자격을 갖춘 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제자유구역 목적에 부합한 개발수요를 고려한 독창적 개발계획을 수립, 11월 27일까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제출된 사업계획서는 12월 초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개발콘셉트의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능력, 현덕지구 사업을 통한 공공 기여방안 등을 중점 평가해 개발사업 수행능력이 우수한 신청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한편,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현덕지구에 적용해, 사업 후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덕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금융사 2개사, 건설사 6개사, 시행사 10개사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현덕지구 전경./비즈엠DB

2020-09-18 이상훈

서울시 내에서 공실률이 가장 적은 상가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의 상가들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모인 지식산업센터 밀질 상권으로, 30·40대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서울에 있는 주요 상권 51곳을 조사한 결과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7.9%로 조사됐다. 공실률이 가장 낮은 상권은 평균 1.3% 공실률을 기록한 구로디지털단지역이다.상가정보연구소가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 일 평균 유동인구는 23만 5천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705만명의 유동인구가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을 찾는 셈이라고 상가정보연구소 측은 설명했다.연령대별로 30대가 전체 유동인구 중 21.9%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0.5%), △60대 이상(19.4%), △50대(18.9%), △20대(16.8%), △10대(2.5%) 순이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 내 치킨집 월평균 매출은 올 7월 기준 4천1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구로구 치킨집 월평균 추정 매출 2천476만원 대비 1천680만원 높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2.7% 비중을 차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 인근에는 다양 사업체가 밀집해 있어 소비력이 높은 상권"이라며 "특히 점심시간에 많은 사람으로 상권이 붐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상권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지만, 직장인 등 고정 배후 수요자가 많아 비교적 타 상권보다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구로디지털단지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9-10 박상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기존 건축물 등을 활용해 대형 융·복합 타운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도전한 사업의 개발 구상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대형 개발 호재에 목말랐던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월드컵재단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28 일원 41만1천908㎡(수원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있는 건축물과 주차장, 녹지 등 활용 가능한 공간을 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공은 오는 2025년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 중심의 공공시설 및 수익시설이 융합된 타운을 조성해 도시 가치를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월드컵재단은 구체적인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에 나섰다. 하지만 과업 내용과 평가 비중 등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단 한 개 업체도 도전장을 내밀지 않았다.월드컵재단은 이런 부분을 개선해 올해 7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활용 가능 공간 복합개발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다시 진행했다. 용역 사업비는 1억 1천만 원이다. 그 결과 제안서를 낸 두 개 업체 중 심의위원회(내·외부전문가 9명)에서 높은 점수를 따낸 H사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용역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이르면 내년 초 복합개발과 관련한 기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월드컵재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이용계획변경과 인허가 절차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월드컵재단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검토하기 시작한 복합개발사업이 최근 용역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면서 "오는 12월 기본 구상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소식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시세 상승 등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지 주변으로 신분당선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2년 착공예정)이 연결되는 더블역세권 교통 호재에 대형 개발사업까지 가시화하면서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것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2월 3억8천만원에 매매된 '동도센트리움'(입주 14년 차) 전용면적 84㎡가 이달 1억1천500만원 오른 4억9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작년 6월 3억원에 거래된 '우만주공1단지'(입주 33년 차) 전용면적 47㎡ 역시 올해 6월 4억6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1988년 입주한 '풍림아파트' 전용면적 40㎡도 작년 같은 기간(1억6천500만원) 보다 1억7천500만원 오른 3억4천만원에 올해 7월 팔렸다. 우만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10년 이상된 구축 아파트임에도 여러 호재가 예정돼 있어 투자 문의는 꾸준하다"며 "역세권 예정 단지 중심으로 작년보다 1억원 이상 올랐지만, 아직 저평가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확정된 교통 호재와 함께 역세권 일대 복합개발사업까지 구체화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한 번 더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 1988년 입주한 '풍림아파트' 전용면적 40㎡가 올해 7월 작년 같은 기간(1억6천500만원) 보다 1억7천500만원 오른 3억4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사진은 풍림아파트 전경./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9-10 이상훈

코로나19 재확산과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카페 개업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카페 개업은 6천745건으로 지난해 동기(7천517건) 대비 772건 감소했다. 이는 약 10.3% 감소한 수치다.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카페 개업 수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도로 지난해 대비 172건 줄었다. 이어 △서울(141건), △대구(80건), △인천(56건), △부산(20건), △광주(15건)가 뒤를 이었다.반면, 카페 개업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과 울산으로 대전은 지난해 대비 36건 증가했으며 울산은 14건 증가했다.카페 개업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매출 감소다. 실제 소상공인진흥공단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강남역 카페 평균 추정 매출액은 약 5천89만원으로 지난해 동기(7천561만원) 대비 약 2천472만원 줄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오프라인 매장에 큰 타격을 주며 상반기 카페 개업의 수는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 카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내 식음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개업 수는 당분간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 측정이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홍대입구역 인근 상권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9-10 이상훈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일원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조성된다.(주)카카오는 사업비 4천억원을 투입해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일원 1만8천383㎡에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한다.7일 경기도와 안산시, 한양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주)카카오는 올 하반기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다음 건축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토지 임대 계약과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연구 인력과 데이터센터 서버 관리인력 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카카오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전산동 건물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달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제공하는 통합관리 시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앞으로 경기도와 안산시는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이 신속하게 추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한양대학교는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내의 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등 인재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는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경제로의 이행을 재촉하고 있다"면서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 유치로 경기도는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주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유치가 안산시민과 도민이 행복한 디지털 경제 전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위치도. 네이버지도 캡처

2020-09-07 이상훈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일대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향남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도이지구)이 이달 중 조합 설립을 신청하는 등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화성시는 화성 향남읍 도이리 192의 5 일원 3만8천여㎡에 공동주택(2만3천161㎡)과 단독주택(1천647㎡), 공원(4천407㎡) 등을 조성하는 도이지구를 작년 11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했다. 도이지구 사업 제안자인 '향남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가칭)은 사업비 1천500억여원을 투입해 주거용지에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54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8가구를 짓고, 도시개발시설용지에는 도로와 주차장, 소공원, 문화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앞서 '향남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가칭)은 지난 2010년 2월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첫발을 내딛고, 화성시와 사전 협의까지 끝냈다. 하지만 사업 부지 주변으로 소하천 공사를 비롯한 6차선 도로 개설 공사, 복지관 건설 사업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돼왔다. 지난해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고, 개발 여건이 충족됨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됐다.화성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조건이 있는데 도이지구는 모두 충족해 지정됐다"며 "지역별로 개발이 편중된 상황인데, 도이지구가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개발되면 향남지역 인구 증가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민간주도·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인 도이지구에는 올해 8월 말 현재 전체 토지 등 소유자 30명 중 10명이 거주 중이다. 나머지 20명은 보상 협의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토지소유자 임계환씨는 "도이지구는 10년 전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돼 다행"이라며 "이곳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노후 주택뿐이고, 10년 동안 신축 아파트 공급도 없었다. 도이지구를 통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2~3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보상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원만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씨는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위임장을 받아 도이지구와 관련해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조합에선 이달 중 도시개발사업조합 설립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의 절차를 보면 실시계획 인가 후 환지계획인가, 사업시행, 준공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이미 토지 등 소유자 90%가 개발사업에 동의하고, 시공사 선정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과 분양이 예상된다. 롯데건설, ㈜한양, 우남건설과 건축비 등을 놓고 시공사 협의를 진행 중인데 우남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그는 "토지소유자들과 시공사에서 제안한 건축비 등 조건을 사전에 공유하고 있다"며 "조합 설립 후 시공사가 결정되겠지만, 지금까지는 우남건설의 조건이 좋아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도이지구의 입지적 장점을 보면 화성종합경기타운과 오토캠핑장, 야구장, 궁도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가깝다. 도보 250m 내에 발안바이오과학고와 발안중이 있으며, 도이초·행정초가 1.5㎞ 정도 떨어져 있다. 향남나들목(9㎞)과 발안나들목(8㎞)이 있으며,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이 2.2㎞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가장 큰 장점은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7.1㎞),장안1·2첨단산업단지(15㎞), 현대자동차연구소(18㎞) 등이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다.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브랜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라며 "단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미 주변에 향남1·2지구가 조성돼 있어 청약 성적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비즈엠이 도이지구 반경 1㎞ 내 아파트 입주 시기를 조사한 결과 '신성미소지움1·2차'(2005년), '우미린'(2008년), '에일린의뜰'(2008년), '제일오투그란데'(2008년), '상록하늘채'(2009년) 등 10년 이하 단지는 없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도이지구 조감도./화성시 제공도이지구 토지이용계획도./화성시 제공도이지구 위치도./화성시 제공

2020-09-01 이상훈

수도권 철도역사나 차량기지 내 남는 공간이 물류시설용으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비싼 땅값과 입지 규제로 신설이 어려운 도시 물류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기관 등이 보유·관리 중인 유휴부지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공공기관이 관리 중인 수도권 내 유휴부지 현황을 조사해왔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 차량기지(10곳)와 지하역사(4곳), 광역·일반철도역 유휴지(10곳), 철도교 하부(1곳), 고속도로 고가교 하부(3곳) 및 폐도(廢道) 부지(1곳) 등 장기 미사용 부지 총 29곳(12만5천㎡)를 발굴했다.국토부는 이들 유휴부지에 대한 물류업계 수요를 조사하고, 부지 여건을 확인해 즉시 활용이 가능한 부지는 올해 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또 진입도로 설치, 용지정리 등 추가 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한 부지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대상 부지는 서브 터미널이나 분류장 등 택배 지원 물류시설 중심으로 공급하고, 지하에 있는 서울 도시철도역사 등은 중소 유통·물류 업체의 도심 보관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유휴부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쳐 공급대상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택배없는 날인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 택배가 쌓여 있다./연합뉴스

2020-08-26 박상일

13년간 방치됐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인 파주 캠프스탠턴이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까지 갖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12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해당 변경안은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주한미군의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계획이 담겼다.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을 고려해 화성과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게 이번 변경안의 핵심이다.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됐고, 1건이 제외, 14건이 변경돼 총 242건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이 반경돼 기존 39조6천979억원에서 41조1천389억원으로 1조4천410억원이 증가했다.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다. 파주 캠프 하우즈 및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과 시설비·토지매입비 변경을 위한 사업비 증감 정도를 반영한다.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이 신규 추가됐다. 또한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사업비를 증액하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라 기존 쇠목마을 연결 도로개설사업을 국도3호선 도로확포장공사로 전환한다.관련부처·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은 1조5천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와 1조1천71억 원 규모의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2천58억여 원 규모의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사업 등이 새로 포함됐다.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충족 등의 이유로 과감히 종합계획에서 제외됐다.도는 지난 11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변경안을 보완한 후,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k㎡로, 이는 전국 179k㎡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반환 미군공여지 캠프스탠턴/파주시 제공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 /경기도청 제공

2020-08-12 윤혜경

축구장 46개 규모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에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콘텐츠파크가 조성된다.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비롯해 상업공간과 호텔이 들어서는 등 한 곳에서 한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큼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사업계획 변경 동의에 따른 합의를 준수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2016년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 체결 후 사실상 중단상태였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포함해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 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AEG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연 17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30만2천265㎡ 규모로 테마파크·아레나(23만7천401㎡)와 상업시설(4만1천724㎡), 호텔(2만3천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사업비 총 1조8천억원을 모두 부담한다.도는 K-컬처밸리가 연간 2천만명의 방문객을 창출하고 10년간 도내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미래산업의 핵심은 콘텐츠이고, CJ는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성취를 이뤄왔지만 앞으로도 CJ라이브시티를 통해 고양시 산업의 중심적 역할,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의 알리는 선도주자 역할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지역에 K-컬처밸리와 더불어 킨텐스 제3전시장과 지역 개발, 광역교통망, 산업기반시설들이 확충되면 고양은 물론 경기 북부에 지금까지 소외돼 왔던 도민들이 희망을 노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레나 조감도. /경기도 제공지난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2020-08-12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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