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많은 하남 5.96% 상승보여 도내 외곽 안성·평택·이천 약세 경기지역 내에서도 동네에 따라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 분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과천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17% 뛰었지만, 안성과 평택은 5% 내렸다. ‘제대로 된 집 한 채’에 집중된 수요로 경기 핵심지역과 외곽지역의 집값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모양새다. → 그래프 참조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85% 올랐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극심한 격차를 보인다. 과천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연간 17.23% 상승하며 경기도 내 47개 지역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과천 다음으로는 성남 분당구(8.36%), 수정구(7.85%), 하남(5.96%)의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 강남권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천과 하남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가 모여있는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과천 실거래가는 2023년에도 18.03% 올라 2년간 상승률이 38.38%에 달한다. 지난해 부천 원미구(4.78%), 안양 동안구(4.76%), 수원(4.52%), 구리(4.28%)는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경기도 내에서도 외곽지역인 안성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5.42% 하락했고, 평택은 5.38% 떨어졌다. 이천(-3.99%), 포천(-3.25%), 용인 처인구(-2.42%)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였다. 이천과 안성 등의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늘며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천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낮은 전세가율로 서울 외곽 지역에 갭투자를 하기보다 출퇴근이 편한 핵심지역에 수요가 몰리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은 한 채만 사고 나머지는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흐름도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1.44% 올랐다. 서울 실거래가가 8%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인천과 경기 상승률은 각각 2.43%, 1.85%였다.

2025-02-19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종합운동장·비산체육공원 연계 개발 도시개발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안양시가 안양종합운동장 및 비산체육공원 일대에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들을 조성·재배치하는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의 첫 발을 뗐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 및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최대호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은 안양종합운동장 일대와 비산체육공원 일대를 연계 개발해 FC안양의 홈구장이 될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K리그1으로 승격에 성공한 시민구단 FC안양이 ‘100년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공공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스포츠 도시 안양’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안양종합운동장역 신설을 비롯한 해당지역 개발방향과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최 시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을 연계개발해 FC전용구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1월9일자 8면 보도)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약 1년으로, 올해 말께 타당성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사업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마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시작하는 이번 용역이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8

작년 도내 개업 3067곳·폐업 3772곳 경제불황 속 주택거래 17만건 하회 내수시장 침체로 올해 전망도 캄캄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경기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줄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 불황 속 거래가 잠긴 부동산 시장에서 공인중개업소 휴·폐업이 개업을 앞질렀다. 1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경기도에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업소는 3천67곳, 폐업은 3천772곳, 휴업 332곳으로 조사됐다. 휴·폐업 합쳐 4천54곳으로 지난해 문을 연 곳보다 닫은 곳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업공인중개사 현황을 보면 2022년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 건수는 ▲2019년 5천78곳 ▲2020년 5천249곳 ▲2021년 5천373곳 ▲2022년 4천556곳 ▲2023년 3천557건 등이다.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렸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신규 개업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거래절벽이 나타났던 2022년부터 개업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휴·폐업 비중이 개업을 앞지른 것은 2023년부터다. ▲2019년 4천683곳 ▲2020년 4천83곳 ▲2021년 3천806곳 ▲2022년 3천864곳 ▲2023년 4천363곳 등이다. 공인중개사들의 주 수익원은 중개 수수료다. 주택을 비롯해 상가, 토지 등 중개 거래가 많아야 수익이 느는 구조다. 부동산 호황기엔 거래량 자체가 늘어 수익도 늘지만, 지금처럼 거래량이 줄어들면 수익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 연도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해 경기도 주택거래는 16만9천627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급등기인 2021년(26만4천334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올해 전망도 밝진 않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1월 경기도 주택을 포함해 토지·임야 매매를 포함한 부동산 매매거래건수는 1만3천534건으로 지난해 1월(1만9천437건)의 70% 수준이다. 아직 1월 매매거래 신고기간(2월28일)이 열흘가량 남았지만 전년도 거래량을 뛰어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로 사무실 등 폐업은 늘어나는데 창업은 줄고 있다. 주택뿐 아니라 토지, 공장도 마찬가지”라며 “고물가에 국민 대다수가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투자심리는 바닥에 가깝다. 당분간 중개업소 개업 기피, 폐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2-17

시세차익 ‘수상한 거래’ 매입법인·사업자 같은 건물 사무실 근저당 188억… 강남에 ‘매매 등록’ “신생법인에 이정도 대출은 불가능” 개발제한구역(GB) 내에 원주민을 위한 실외체육시설을 허용하는 제도를 악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성남 시흥동 189의1(5천725㎡·지목 전)과 그 일대는 1971년부터 GB로 묶여 있다. 해당 부지는 토지거래조차 없다가 2022년 처음으로 한 영농법인이 작물재배사(콩나물)를 신청했고 그해 4월18일 허가가 났다. 이후 5월11일 J씨가 해당 부지를 97억원에 매입했고,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부지를 담보로 5월16일 100억원을 대출해 줬다. 채무자는 앞서 4월29일 자본금 3억원에 설립된 C법인이었다. 성남시는 10월18일 양도제한 규정이 없는 ‘GB 내 실외체육시설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고 189의1 부지에 테니스장을 조성하겠다고 단독 응모한 K씨가 사업권을 따냈다. 이후 사업권은 2023년 12월 (주)판교클라쓰로 양도됐다. 판교클라쓰는 지난 2021년 9월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주소지는 광주시 신현동이었다. 확인 결과, C법인과 판교클라쓰는 현재 같은 건물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대부분 친인척·지인 사이로 GB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클라쓰는 지난해 6월 착공식을 하고 9월에 준공한다고 했지만 현재 중단돼 있고, 부지에는 근저당권이 3건 추가돼 새마을금고를 합치면 총 채권최고액이 188억1천만원에 이른다. 특히 해당 부지는 현재 서울 강남쪽을 중심으로 부동산 여러 곳에 매물로 올라가 있는 상태다. 추천용도로 ‘투자용등’, 매매가로 ‘260억원’을 올려놓은 H부동산 측은 “문의하는 업체들이 있다. 금액은 매수 의향이 정확하면 조정해줄 수 있다. 강남하고 되게 가깝다”며 매입을 권유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이 GB 원주민들을 위해 허용되는 실외체육시설을 악용해 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의 경우 지난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판교클라쓰 임원 C씨는 “오너가 테니스에 관심이 지대해 투자사업을 하는 것이지 투기는 아니다. 공사는 겨울철이어서 중단했고 이달 말부터 재개한다. 부동산 매물은 일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판교 부동산 쪽에 올려놓았고 문제가 있어 지난 11일 저녁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경인일보 취재진이 “강남 쪽 부동산에 여전히 있다”고 하자 “내놓은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100억원을 대출해준 새마을금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제1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규정이 있겠지만, 우리의 경우 자본금 3억원인 신생법인에 대해 이 정도 대출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마을중앙회 측은 “외부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한 후 산출된 금액을 바탕으로 적정하게 실행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자업체 임원 A씨는 “이번 사례를 분석해보면 사업 신청인, 토지주, 사업시행자가 각각 따로이고 부동산에 매물로까지 올라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 시세차익을 노리고 97억원에 토지를 매입한 뒤 곧바로 2금융권으로부터 100억원을 대출받아 진행한 무자본 부동산 투기의 전형으로 보인다”며 “성남시, 토지주, 사업자, 금융기관 모두 한통속으로 짜고 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02-17

화성시가 병점동에 위치한 한신대학교 지역사회센터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한신대 및 권칠승 국회의원과 함께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권 의원, 강성영 한신대 총장, 이진형 도의원, 장철규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가칭)병점복합문화센터의 성공적 조성 및 운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은 2025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투입, 병점동 소재 한신대 지역사회센터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한신대 지역사회센터는 떡전골로 118번지에 있는 교사 시설로, 시는 해당 시설의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11.52㎡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병점 광장 및 창업문화복합센터 등 기존 원도심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균형 발전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은 병점 지역의 문화적 거점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병점 원도심의 문화 부흥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적 수요 충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대방건설 ‘디에트르 퍼스티지’ 건축물분양법 위반 고발 이어 입주업무 6일만에 주차장 누수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입주 업무 시작(2월10일자 12면 보도) 6일 만에 배관이 터져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됐다. 화성시가 사용(준공)승인을 내주기 전부터 수분양자들의 하자 지적이 꾸준했던 만큼 부실시공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폭우 등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이 아니었는데도 주차장 천장과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였다. 협의회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초입부터 바닥이 물에 잠겨 직원들이 스퀴지(고무 롤러)로 물을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촬영한 사진에서는 지하주차장 바닥 전체에 물이 차올라 있었다.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협의회장은 “배관이 터진 것 같은데, 관리실에서는 아직 원인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물을 말리기 위해 환풍기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현장을 찾아 살펴보니 직원들이 물을 닦고, 시끄러울 정도로 환풍기를 계속 가동했음에도 여전히 바닥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장마철 지하주차장이 연상될 정도로 물 자국과 물웅덩이가 사방에서 포착됐다. 지하주차장 4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커다란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천장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계속 떨어졌다. 천장에도 누수로 인한 얼룩이 매우 컸다. 지하 4~5층 또한 물이 고였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인부가 밀대로 지하주차장을 수시로 닦고 있었지만, 물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웠다. 예비 입주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도 무더기 하자와 ‘건축물분양법’ 위반을 발견했는데, 입주업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부실 시공을 의심할 만한 장면을 또 목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시가 건축물분양법 위반으로 대방건설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도 준공승인을 내 입주장이 열린 상황이어서 건설사와 입주민의 갈등이 극에 치달을 전망이다. 김기홍 협의회장은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되고 주민공동시설은 악취가 진동하는데 원인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은 얼마전에 준공승인이 났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수분양자의 울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입주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확인 중으로 누수부위를 정밀검사하고 있다”며 “또한 악취 원인 역시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6

천장과 벽면서 누수… 지하 3층 주차장 물에 잠겨 준공승인 전부터 수분양자들 하자 지적 꾸준 대방건설 관계자 “누수 원인 파악위해 정밀검사 중”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입주 업무 시작(2월10일자 12면 보도) 6일 만에 배관이 터져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됐다. 화성시가 사용(준공)승인을 내주기 전부터 수분양자들의 하자 지적이 꾸준했던 만큼 부실시공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폭우 등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이 아니었는데도 주차장 천장과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였다. 협의회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초입부터 바닥이 물에 잠겨 직원들이 스퀴지(고무 롤러)로 물을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촬영한 사진에서는 지하주차장 바닥 전체에 물이 차올라 있었다.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협의회장은 “배관이 터진 것 같은데, 관리실에서는 아직 원인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물을 말리기 위해 환풍기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현장을 찾아 살펴보니 직원들이 물을 닦고, 시끄러울 정도로 환풍기를 계속 가동했음에도 여전히 바닥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장마철 지하주차장이 연상될 정도로 물 자국과 물웅덩이가 사방에서 포착됐다. 지하주차장 4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커다란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천장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계속 떨어졌다. 천장에도 누수로 인한 얼룩이 매우 컸다. 지하 4~5층 또한 물이 고였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인부가 밀대로 지하주차장을 수시로 닦고 있었지만, 물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웠다. 예비 입주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도 무더기 하자와 ‘건축물분양법’ 위반을 발견했는데, 입주업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부실 시공을 의심할 만한 장면을 또 목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시가 건축물분양법 위반으로 대방건설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도 준공승인을 내 입주장이 열린 상황이어서 건설사와 입주민의 갈등이 극에 치닫을 전망이다. 김기홍 협의회장은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되고 주민공동시설은 악취가 진동하는데 원인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은 얼마전에 준공승인이 났다.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고 한탄했다. 수분양자의 울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입주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확인 중으로 누수부위를 정밀검사하고 있다”며 “또한 악취 원인 역시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5

파주 GTX-A 운정중앙역이 지난해 말 개통되면서 운정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따. GTX-A 개통을 통해 서울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프라 개발과 교통망 확충으로 운정신도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개통으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며, 오는 2028년까지 삼성역으로도 연장되면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서해선 연장(오는 2026년 개통 예정)과 함께 운정신도시는 GTX-A와 경의중앙선(개통완료), 서해선(개통 예정)까지 3개의 철도망을 통해 서울 중심부 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과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운정신도시는 교통망 개선과 함께 대형 인프라 개발도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해 말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돼 파주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됐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패동 432번지 일원 44만8천800㎡의 부지에 종합의료시설과 혁신 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 단지 등이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며, 파주시의 중요한 미래 개발계획 중 하나다. 파주시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 내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연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정신도시는 주거와 교통, 의료·바이오 산업까지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급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GTX-A 운정중앙역 개통과 서해선 연장,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큰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에 따른 주거 가치 상승과 함께 의료·산업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며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GTX-A 개통을 기점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정신도시와 운정역 인근 10분대에 위치한 와동동에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현재 마지막 잔여물량을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교통 및 인프라 호재와 함께 분양가도 인근 단지 평균 대비 약 2억3천만원이 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중에 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현재 5천만원 상당의 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총 664가구가 공급되며 1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84㎡와 119㎡ 등 총 578실로 구성돼 있다. 2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4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107㎡와 119㎡ 등 총 86실로 구성된다. 준주거지역에 공급되는 만큼 건폐율이 10%대로 낮고 높은 조경률(20%대)을 자랑하며, 동간거리도 최대 89m에 달하는 등 아파트를 뛰어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평형대인 84㎡ 타입은 4BAY, 4.5m의 광폭 거실, 양면개방형 마스터룸, 호텔식 건식 화장실,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욕실창과, 넓은 다용도실 공간을 활용해 분리수거 및 택배보관, 다림질이 가능한 넓은 상판 배치 등 생활편의를 높였다. 그 밖에 손빨래가 가능한 보조 싱크대는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배치할 수 있는 세탁기능 특화설계 등 타입별로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107㎡ 타입은 오피스텔 바닥난방 완화 이후 파주 최초로 공급되는 주거형 평형대로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84실 중 64실)로 알파룸을 포함해 방이 4개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용 면적에 걸맞는 마스터룸 내 대형 드레스룸, 호텔식 건식화장실, 다용도실 손세탁볼, 펜트리 수납 강화 등 분상제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고급 마갑재와 공간 특화설계를 담고 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파주

2025-02-14

경기침체 겹치며 지역경제 악영향 규제 개선 필요부분 등 검토 예정 경기 침체 장기화 속 상가 공실 문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사정이 더 심각한 편인 경기·인천 신도시 상가 공실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접 들여다본다. 13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기도 집합상가의 공실률 평균은 5.4%, 인천시는 8%다. 각 지역 내 신도시들의 공실률은 대체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인천 영종신도시 주요 지구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25.8%,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13.6%에 이른다. 하남 미사신도시는 6.4%,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4.7%다. 건물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심각한 경우 절반 가까운 상가가 공실 상태에 놓인 곳마저 있을 정도다. 신도시의 상가 공실 문제가 비교적 더 심각한 이유는 상업용지 공급이 수요를 뛰어넘은 데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상가 입주 수요가 낮아지고, 코로나19 대유행을 버텨낸 기존 상가들마저 장기 불황을 견디지 못한 채 줄폐업하며 공실률이 증가 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인근 상인들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반으로 악영향이 번지고 있다. 일례로 청라국제도시의 한 대형상가는 미분양 공실이 늘어나는 점과 맞물려 관리비·공과금 미납 규모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기가 끊기는 등 건물 관리가 제대로 안돼, 그 피해가 기존 입주 상인들에게 돌아가고 있다(1월7일자 6면 보도). 이에 국민권익위는 상가 공실률이 높은 신도시 지역을 선정해 직접 실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실 발생 원인과 상업시설 비율 적정성 등을 살피는 한편 신도시 개발 과정 전반에서 상가 공실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는 비단 특정 상가 소유자 개인이나, 해당 신도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현안”이라며 국민권익위가 직접 실태 조사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2025-02-13

경기남부 1만5천·북부 8천가구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에 1천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LH가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민간의 주택매입 목표 등을 소개하는 자리인데, 미분양 증가 등 주택경기 침체가 가속화되자 공기업에 주택을 납품하려는 사업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후 1시 성남시 구미동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는 ‘제7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수도권 본부별 올해 신축매입 추진 계획, 설계도면 심의 및 검토 주요사항 안내가 함께 진행됐다. 주차장 완화 구간 미설치, 전기실 배치 등 신축 매입신청 심의 시 자주 발생하는 지적사항을 설명했다. 지난해 시행된 건축법 시행령 등의 안내로 시행자가 미리 도면에 반영, 심의준비 단계 등을 단축시키려는 취지다. 올해 LH 경기남부본부는 1만5천가구 이상 매입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도는 하반기부터 매입 약정 체결을 했음에도 목표 물량을 다 채운 만큼 올해는 조기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유형별 현황도 공유했다. 이를테면 평택의 경우 역세권이나 도심이 아닌 지역은 미분양이 너무 많은 만큼 비도심 지역은 차별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구가 많은 수원, 안양, 성남은 임대주택 부족으로 신혼부부, 청년 등 다양한 유형 공급이 필요하다고 봤다. LH 경기북부는 올해 매입 목표를 8천가구 이상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주택 수요가 높은 고양, 하남, 구리시, 남양주 지역 접수를 희망하며 세대 수 50가구 이상 주택만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5-02-13

경기남부본부 올해 1만5천가구 이상 계획 조기마감 전망… 2월 말~3월 초 신청 권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에 1천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사업설명회는 LH 주택매입 목표 및 세부 기준 등을 소개하는 자리인데, 경기 불안에 분양이 쉽지 않자 LH에 주택을 납품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후 1시 성남시 구미동에 소재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는 ‘제7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600여명이 수용 가능한 장소인데, 참석자가 몰리면서 일찍이 자리가 찼다. 수용인원이 넘을 정도로 인파가 들어서자 3층 대회의실에서 이원 생중계를 진행한다는 안내가 수시로 들렸는데, 3층 또한 참석자로 가득했다. 1·3층 모두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수도권 본부별 올해 신축매입 추진 계획, 설계도면 심의 및 검토 주요사항 안내가 함께 진행됐다. 주차장 완화 구간 미설치, 전기실 배치 등 신축 매입신청 심의 시 자주 발생하는 지적사항을 설명했다. 지난해 시행된 건축법 시행령 등의 안내로 시행자가 미리 도면에 반영, 심의준비 단계 등을 단축시키려는 취지다. 올해 LH 경기남부본부는 1만5천가구 이상 매입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도는 하반기부터 매입 약정 체결을 했음에도 목표 물량을 다 채운 만큼 올해는 조기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차 접수 일정은 내달 28일까지로 신청을 희망한다면 2월말~3월초 접수를 권장한다는 게 LH 경기남부 관계자 설명이다. 지역 유형별 현황도 공유했다. 이를테면 평택의 경우 역세권이나 도심이 아닌 지역은 미분양이 너무 많은 만큼 비도심 지역은 차별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구가 많은 수원, 안양, 성남은 임대주택 부족으로 신혼부부, 청년 등 다양한 유형 공급이 필요하다고 봤다. LH 경기북부는 올해 매입 목표를 8천가구 이상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주택 수요가 높은 고양, 하남, 구리, 남양주 지역 접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대 수 50가구 이상 주택만 신청을 받는다. LH 경기북부 관계자는 “추가 질의 및 상담은 상담 부스를 찾아주시면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본부별 발표 이후 상담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축매입임대 사업은 LH가 사전에 민간에서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미분양 증가 등 주택경기 침체가 가속화되자 공기업에 매입을 요청하는 사업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스에서 만난 30대 A씨는 “신축 설계를 하는 중인데 LH에 공급하려고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2025-02-13

화성 동탄2 신도시 내에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 등을 담은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동탄2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하이엔드 단독주택용지 ‘동탄 더힐’ 현장 바로 앞 4개 블록 총 19만2천971㎡가 하나의 공모단위로 공급되며, 공급예정가격은 약 8천884억원에 달한다. 동탄2 신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생활인프라와 함께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종합병원 건립에는 고려대병원과 중앙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대학병원 의료법인 중심의 컨소시엄이 구성돼 올해 12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 사업본부에 따르면 주상복합용지는 총 4천282가구가 계획돼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내년 12월부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택지개발과 종합병원 유치와 같은 대규모 개발호재로 인해 동탄2 신도시는 부동산 시장에 큰 상승세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굵직한 반도체기업투자 호재도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L이 동탄호수공원 인근 1만6천71㎡ 부지에 사옥을 신축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ASML과 같은 반도체 글로벌 대기업의 유입으로 그 일대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경기와 인프라 등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 올해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동탄도시철도(트램)과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대규모 개발호재 들에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의료용지 복합개발과 반도체기업투자 등 개발호재가 쏟아지는 동탄2 신도시 중에서도 손꼽히는 부촌명당 입지에 하이엔드 단독주택용지 ‘동탄 더힐’이 분양하고 있다. 동탄2 신도시 BD19블록에 총 대지면적 2만5천487㎡, 각 필지별 전용면적 300~525㎡ 55필지 규모로 대한민국 1등 디벨로퍼인 엠디엠이 공급한다. 단지 옆 산책로를 통해 왕배산을 매일 산책하고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프라이빗한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남쪽에는 동탄호수공원을 도보로 10분 거래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로, ‘배산임수’의 풍수지리적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촌명당 입지에 단 55필지만을 분양하기에 하이엔드 단독주택단지로서 높은 희소성을 지닌다”며 “단독주택을 찾는 기업체 대표와 임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탄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중 용적률 100%, 3층 이하의 최대 건축조건(타 단지 용적률 80% 상당, 2층 이하)을 지니고 있다. ‘동탄 더힐’은 에코라이프가 실현될 단독주택의 로망과 아파트의 보안과 편리함이 결합된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공급된다. 동탄대로변에서부터 왕배산 인접필지까지의 단차(최대 15m)를 활용해 전체 단지 간 간섭을 최소화하며, 왕배산 자락을 따라 방사형으로 설계해 모든 필지 내 쾌적한 조망 및 충분한 일조와 단지 전체가 친남향으로 건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지 내 모든 필지는 지상에서 3m 들어올려 용적률 및 층수에 산입되지 않는 벙커형 지하주차장을 계획, 지상 1층에 주차 없이 오롯이 마당정원 또는 수영장 등을 크게 조성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1층 마당정원은 수영장, 바비큐장, 홈캠핑장 등 가족들만의 공간에 자녀 및 반려견이 층간소음 걱정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프라이빗한 꿈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단독주택의 로망 중 하나인 벙커형 지하주차장은 날씨,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유틸리티 공간을 마음껏 커스텀 할 수 있다. 스크린 골프장이나 영화관, 음악감상실, 화방 등 다양한 공간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보안 시큐리티가 강화 적용된다. 단지 내 게이트 및 CCTV등이 설치되고 공동으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프라이빗하면서도 편리한 생활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엠디엠이 시행하는 ‘동탄 더힐’은 토지대를 PF없이 전액 현금납부하고 착공에 들어가 안정적인 사업형태를 띠고 있어 소비자로 하여금 믿고 분양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유선종합건설이다.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별도의 청약이나 자격조건 없이 원하는 필지를 바로 계약할 수 있고 중도금 30%가 무이자대출로 공급되고 있어 초기 투자부담을 낮췄다. 분양관계자는 “동탄 더힐은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이자, 판교 다음의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동탄대로와 왕배산을 끼고 있고 동탄호수공원을 걸어서 누릴수 있는 명당의 입지환경을 가져 도심 속 럭셔리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상위 0.1%를 위한 부촌단지”라면서 “기공급된 동탄글렌힐즈가 최근 분양가 대비 약 200%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돼 토지에 대한 투자가치 또한 입증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별화 된 상품성과 55세대라는 희소성, 탄탄한 시행사 엠디엠의 믿을 수 있는 사업진행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져 공급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탄 더힐’ 홍보관에선 이태리 유명 주방가구 ‘유로모빌(Euromobil)’ 및 프리미엄 욕실브랜드 ‘제시(Gessi)’ 제품도 만나 볼 수 있다. /화성

2025-02-13

학의동 2만3000여㎡ 상당 부지 복합시설·주차장 등 매입 조건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작성해야 의왕 백운밸리내 의료복합시설 용지 공급 절차가 진행되면서 16만 의왕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의왕시와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 등에 따르면 백운PFV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학의동 918-5 전 일원 의료복합시설 1만9천557㎡, 학의동 924 답 일원 주차장 3천725㎡ 등 2만3천여㎡ 상당의 부지를 총 1천540여 억원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이 부지는 의료복합시설과 주차장 등을 동시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공급 계약이 추진되며, 2개 블록 각각 공급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하는 등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백운PFV의 부지 공급조건으로는 종합병원 설립 지원을 위한 공공기여 사업에 대한 이행협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을 설립 시 최소 25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으로 확보해야만 한다. 특히 종합병원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해 작성하게 될 이행협약서에는 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공공기여 지원금 250억원을 의료기관 또는 토지매수자가 지급 받게 되는 항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이 같은 공급 계획이 원만히 이뤄질 경우 시민 숙원사업이 실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병원 부지 주변으로는 청계동과 백운밸리에서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예정지를 연결하는 ‘터널사업’이 추진되며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와도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복수의 시 관계자는 “탄탄한 의료법인 또는 기업인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우리 시에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13

LH 경기북부, 1715가구 대상 일반유형, 시세의 30% 수준 구리서 ‘고령자’ 30가구 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의정부, 파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에서 총 1천715가구를 모집하는데,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12일 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오는 17~19일까지 사흘간 경기북부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LH 경기북부가 소재한 의정부를 포함해 포천, 남양주, 양주, 동두천, 파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예비입주자를 찾는다. LH는 관리 중인 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임차인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해지해 공가가 발생했을 경우를 감안해 미리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현재 거주 중인 임차인이 퇴거하면 주택 개보수 상황에 따라 입주를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크게 일반유형과 고령자유형으로 나뉜다. 1천715가구 중 1천685가구가 일반유형 물량으로 배정됐다. 일반유형은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 시중 시세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타입이다. 물량은 ▲의정부 250가구 ▲포천 150가구 ▲남양주 270가구 ▲가평 25가구 ▲양주 250가구 ▲동두천 400가구 ▲연천 80가구 ▲고양 40가구 ▲파주 120가구 ▲양평 100가구 등이다. 고령자 유형 물량은 30가구다. 구리시에서만 모집하는데 저소득 고령자층이 대상으로 시중 시세 40% 수준으로 임대한다. 만 65세 이상이고 1·2순위 신청자격을 갖췄다면 예비입주자 신청이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은 지난달 31일 기준 사업대상지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1·2순위 요건을 갖췄다면 신청 가능하다. 등록 주소지가 의정부라면 의정부내 임대주택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수별 월 평균소득 70% 장애인이고 2순위는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소득은 총자산가액 2억4천1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천708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접수는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예비입주자는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 검증을 거쳐 5월 중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2025-02-12

실버타운 패러다임 바꿀 전망 전원·도심형 입지 모두 갖춰 의료진·호텔급 커뮤니티 제공 특화설계 등 ‘리조트급’ 조성 의왕 백운밸리 내에 공급하고 있는 하이엔드 실버타운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원형과 도심형 입지를 모두 갖춘 데다가 의료진과 호텔급 커뮤니티,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고루 갖춘 ‘리조트급’ 실버타운으로 조성돼 선착순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홍보관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의왕시 학의동 일대에 2개 단지로 조성되며, 4만246㎡ 상당의 부지에 연면적 합계 30만2천800㎡로, 지하 6층~지상 16층 13개 동 등 총 1천378가구 규모다. 60세 이상만 입주 가능한 호텔식 실버타운인 ‘스위트’(전용면적 61㎡·84㎡, 임대형 총 536가구)와 분양형 하이엔드 오피스텔(전용 99㎡·119㎡, 총 842실)이 복합 개발되는 세대공존형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우선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강남권 미니신도시로 꼽히는 백운밸리에 조성돼 자연환경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단지 주변으로 백운호수와 바라산, 백운산이 위치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인근에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운영되고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강남 등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도 높다. 단지 옆으로 청계IC가 설치돼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며, 분당 및 판교, 과천, 안양 등의 인접도시를 10분 안팎이면 접근할 수 있다. 대중교통 측면에서도 편의성이 높다. 특히 인접한 인덕원역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를 시작으로, 월판(월곶~판교)선과 동인(동탄~인덕원)선 등이 추가 개통을 할 예정이어서 어디든 신속하게 접근 가능한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통 편의성을 갖추게 된다. 최근에는 위과(위례~과천)선 의왕연장선이 백운밸리를 지나가는 것이 검토되고 있어 이에 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단지는 다양한 주거서비스와 부대시설을 도입해 풍요롭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은 물론, 청소와 분리수거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빨래 걱정 없는 런드리 서비스, 각종 스케줄 예약 등 비서 역할을 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모두 누리며 일과 가사노동으로부터 완벽히 해방될 수 있다. 또한 24시간 토털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인 ‘클럽 포시즌’을 도입한 다양한 활동도 지원한다. 클럽 포시즌에는 실내수영장(25m·3레인)과 실외 선큰 수영장, 골프연습장(스크린 15석·스크린룸 5실), 피트니스(730여㎡), 호텔식 사우나, 보디케어(호텔식 스파숍) 등이 마련돼 이와 연계한 액티비티 활동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 걱정도 이곳에선 한시름 덜 수 있다. 의료시설이 바로 단지 내에 있고 간호사도 상주하는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법무법인 ‘율촌’과 ‘가립 회계법인’, ‘하나투어’ 등 사전업무협약을 마무리한 국내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업체들이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자들의 전화 한 통이면 각 업체의 담당 전문가로부터 분야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담 직원 및 창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시니어에 특화된 내부설계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시니어 특화 설계로는 현관 벤치, 무단차 설계, 전실 미닫이문, 비상 콜 버튼, 안전바, 논슬립타일, 안전 유도등, 승강기식 하향 피난구, 마스터룸 욕실 순환 동선 등이 적용될 것”이라며 “여기에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시스템에어컨 등 가전이 기본으로 무상 적용돼 입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오피스텔에도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실제 단지의 오피스텔은 아파트 수준 이상의 세심한 설계가 도입될 방침이다. 기존 아파트 층고보다 15~30㎝ 높은 2.45~2.55 층고(우물천장 2.6m)를 확보해 넓은 실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올 연말 입주예정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골조공사가 대부분 완료돼 계약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으며, 이달 중에는 예비입주자 및 관심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이벤트와 유명강사 초빙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입주자 모집 중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홍보관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의왕

2025-02-12

동말·서호지구 통합 사업규모 커져 추진위, 최대 4천여 세대 대단지 계획 수원 화서1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 단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서1구역은 오랜 시간 동안 노후 주거지로 남아있었다. 일부 주택은 건축된 지 85년이 지난 주택도 있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추진위원회는 주민 동의율 42%를 확보하며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동말지구와 서호지구가 하나의 구역으로 통합되면서 사업 규모가 커졌고, 현재 토지 등 소유자는 약 1,800여명에 달한다. 추진위원회 이유재 위원장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현재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특히 고령층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역 내 부동산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추진위 결성 전후로 빌라는 약 1억~1억 5천만 원, 아파트는 1억 5천만 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특히 영광아파트는 재개발 논의 전 3억 원대였으나, 현재 최고 4억 8천만 원까지 실거래가 됐으며 현재 매물이 귀한 상황이다. 화서1구역의 목표는 총 3,500~4,0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분담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충분히 위치해 있어 교육 문제도 크지 않다. 다만, 팔달산 조망권을 고려한 경관 고도 제한 문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해결 가능성이 높으며, 수원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위는 올해 4월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5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및 사업승인인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7년 내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 이유재 위원장은 “화서1구역 입주시기에는 광교나 영통에 있는 아파트들은 노후화가 진행되기에 우리 지역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2-12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3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된 행사로, LH 주택매입 목표 및 세부 기준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년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겨 지난 1월 신축매입임대 공고를 낸 만큼 설명회 역시 2개월 앞당겨 진행한다는 게 LH 설명이다. 올해 설명회에선 ▲신축매입임대 ▲수도권 본부별 올해 신축매입 추진계획 ▲신축매입 금융지원 안내 및 사업 Q&A ▲신축매입 공사비 연동형 제도 ▲기존주택 매입 사업 순서로 진행된다. LH는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 비아파트 시장 주택공급 정상화 등을 위해 인·허가 착공 물량이 위축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5만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수도권에 4만2가구 이상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축매입임대 사업은 LH가 사전에 민간에서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가격은 토지의 감정가액, 건물은 재조달원가 100% 책정한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건설·지역 경기 활성화 및 보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건설사 및 주택 소유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2-11

국방부와 협력 초급간부 숙소개선 복무 10년 이상 또는 장기 제대 대상 LH도 도내 잉여 공공임대 활용중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부터 군인들에 대한 공공 분양주택 특별공급 비율을 확대한다. 직업군인 10명 중 6명꼴로 무주택자인 상황 속, 군인들의 주거 안정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GH는 군인 복무 비율이 높은 지역과 접경지역 등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대상으로 군인 특별 공급을 늘리겠다고 10일 밝혔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 장기 복무 제대 군인이 특별 공급 대상이다. 구체적인 확대 비율은 개별 사업지구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대한다는 게 GH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517세대 규모로 분양하는 평택 고덕 A4블록 분양주택부터 적용한다. GH가 이 같이 결정한 것은 군인들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GH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10년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의 자가 보유율은 42.2%로, 국민 소득하위 자가 보유율(45.8%)보다 낮았다. 10년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 10명 중 6명꼴이 무주택자인 셈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지난 2023년부터 도내 잉여 공공임대주택을 군 초급 간부들의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군 초급 간부들 숙소가 낙후됐고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LH와 국방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가의 군 숙소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인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한 것인데, 실제 입주한 군 초급 간부들 사이에서 호평이 일었다. GH 역시 직업군인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해, 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공공의 핵심적 책무”라며 “군인들에 대한 공공분양주택 특별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직업군인의 처우를 개선하고, 군인들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0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제외하면 경기도 1월 모집공고 2곳 325가구 민영주택 비교땐 전년比 84.5% ↓ 불안한 정국 속 위축 장기화 우려 경기도 분양시장이 새해부터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경기도에서 모집공고를 낸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 전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한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에 분양 공급 위축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도내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민간아파트는 총 5곳, 2천1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고양 창릉지구 공공분양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을 제외한 민영주택 공급은 2곳, 325가구에 그친다. 1월 분양 중 80% 이상이 국민주택 물량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분양 물량 자체가 줄었다. 지난해 1월 도내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총 4곳, 2천99가구 모두 민영주택이었다. 민영주택 물량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84.5% 가량 급감했다. 통상 1월은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유독 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분양실적을 보면 경기도 분양물량은 ▲2021년 1월 4천314건 ▲2022년 1월 8천172건 ▲2023년 1월 713건 ▲2024년 1월 2천99건 등이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로 치닫던 2023년 이후 분양이 가장 적다. 2월 역시 분위기가 밝지는 않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2월 경기도 분양예정 물량이 2천71가구라고 밝혔다. 2월이 10일 가량 지났지만 현재 청약홈에 올라온 모집공고는 1건이다. 이마저도 우선 분양전환 후 잔여세대 39가구 공급으로 물량 자체가 적다. 계엄과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대선 가능성을 지켜본 후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서서히 분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선은 분양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선거가 확정되면 분양 홍보 자체가 어렵다”라며 “지금 건설자재·인건비 상승 등 업황도 좋지 않고, 청약 수요가 줄었다. 검증된 사업지 위주로 분양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전문가들도 정국이 안정돼야 분양 시장에도 다시 활기가 생길 것으로 진단한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주택공급에 관한 택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책 등이 보다 분명하게 나와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국이 안정돼야 가능하다”며 “정부에서 지역별, 시기별로 공급이 안정적으로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