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이동 용이행정타운·마트·병원 등 인프라도 29일 LH 청약플러스서 신청 가능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천중리지구 업무용지 1필지, 상업용지 3필지 및 근린생활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이천중리지구는 이천시 중리동, 증일동 일원에 면적 60만9천㎡, 계획인구 1만1천명의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경강선을 통해 판교~이천구간을 35분이내 이동가능하고, 중부고속도로(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이천IC), 지방도 70호선, 국도 42호선 등을 이용하여 수도권 및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하다.지구 서측에는 이천시청, 이천세무서, 이천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환경이 제공되며 이미 성숙한 원도심과 인접해 대형마트, 백화점, 이천병원 등 풍부한 기존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상업·업무용지 구역 내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하는 안전한 보행축 및 공공공지가 마련돼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업무시설용지 및 상업시설용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80%, 600%이며 공급예정금액은 업무용지는 133억6천905만원, 상업용지는 40억8천157만∼60억4천632만원이다. 근린생활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350%로, 공급예정금액은 24억6천721만원이다.공급토지는 1년거치 3년유이자 분할납부로 매수자의 부담을 줄여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개인 및 법인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1인 2필지 이상 신청가능하다.오는 5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청약플러스(https://apply.lh. or.kr)를 통해 전자로 신청가능하며 당일 오후 5시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이천중리지구 업무, 상업 및 근린생활용지 공급공고'를 확인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 또는 경기남부지역본부 토지판매팀(031-250-8286, 391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24-05-08

올 20억이상 아파트매매 5건부동산 반등 기대 고가 거래외국인 공유숙박시설 활용도인천 주택시장 확산은 '한계'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42억원에 매매된 아파트가 등장하는 등 올해 들어 송도를 중심으로 20억원 이상 고가에 거래되는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에서 20억원 이상에 팔린 고가 아파트 매매 건수는 5건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전용면적 200㎡ 이상의 '펜트하우스'로, 지난 3월에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있는 '더샵퍼스트월드' 전용면적 244㎡ 아파트가 42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천에서 이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주택은 2021년 더샵센트럴파크 2차(전용면적 291㎡·매매가 45억원)로, 3년 만에 40억원을 넘어선 사례가 등장했다.고가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띤 것은 부동산 시장이 올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 분석이다.인천에서 2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된 시기는 부동산 과열기였던 2021년 총 11건이다. 그러나 주택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2022년에는 두 건에 그쳤는데,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자 자산 가치가 떨어진 펜트하우스도 외면을 받았다. 주로 기업 오너나 연예인 등 자산가들이 고가 아파트의 주된 수요층인데, 이들은 시세 차익보다는 초고가 주택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송도국제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펜트하우스 수요층은 대부분 자산 규모가 큰 개인이 많아 금리 인상 영향은 비교적 덜 받는다"며 "다만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고가 주택이라는 상징성이 떨어져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공유숙박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세나 월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20억원대에 나온 매물을 사들여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것이다. 펜트하우스 하루 숙박 가격은 100만~200만원 사이인데, 한 달에 5건만 받아도 송도의 평균 월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한다.다만 고가 아파트 거래 활성화가 인천의 주택 시장 전체로 퍼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전용면적 100㎡ 이하 아파트를 찾는 사람과 고가 아파트를 찾는 사람의 자산 규모가 다르고, 고금리가 계속되고 있어 거래가 늘거나 가격이 오르기는 쉽지 않다"며 "송도지역 아파트 거래 가격은 올해 들어와서 보합 또는 하락하는 상황이라 하반기까지는 추세를 봐야 한다"고 했다./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4-05-08

1기 신도시에 공공임대주택 구상당장 입지 확보부터 가능성 논란29만 가구 규모 감당할지 물음표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이주단지 조성 추진이 공식화(4월30일자 2면보도='1기 신도시 선도지구' 내달 지정기준 발표 쏠린 눈)되며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실제 이주단지 조성까지는 첩첩산중이다.수도권에서 대규모 이주단지 조성 지역을 찾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는 물론, 추진되더라도 갑작스러운 대규모 개발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에 정부가 예산을 투입, 1기 신도시 지역 내에 유휴부지와 공공택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구상이다.그러나 29만호에 달하는 1기 신도시 주택 규모를 감당할 이주단지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부터가 문제다.9만7천600가구가 대상인 성남 분당의 경우 최소 1만가구 이상의 이주단지 확보가 추산된다.고양 일산,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개 1기 신도시 지역도 '순환개발' 임대주택을 짓더라도 총 3만 가구에 가까운 주택단지를 공공이 지어야 한다.순환개발은 연간 재건축에 착수하는 단지의 총량을 정하고 주민들이 차례로 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하는 방식이다.여기에 유휴용지나 공공택지의 입지 특성상 인프라와 기반시설이 부족해 실입주자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무주택, 고령자,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층을 대상으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의 취지와 달라 형평성 논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실제 참여정부 당시 서울 강남 구룡마을 재개발 추진 때도 이주단지 조성이 추진됐지만, 편의시설 건립과 예산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당장 선도지구 3만, 모든 단지가 추진되면 29만 정도인데 그 많은 재개발 이주민을 감당할 새로운 단지의 입지를 수도권에 찾기 어렵다"며 "이주단지 자체 가능성이 낮고, 일부만 수용하도록 추진되면 결국 전셋값 폭등, 시장 불안정 등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짚었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와 이주단지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정부가 계획 자체를 모두 수행하기 어려워질 만큼, 대규모 사업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당, 일산 등에 새로 이주단지를 지으려면 입지나 예산 등 어려움이 있고, 3기 신도시 공급 일부를 사용하면 전체적 주택 공급량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다"며 "여기에 전월세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까지 (정부가)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이주단지 1만가구 이상 확보가 예상되는 성남 분당 시가지. /경인일보DB

2024-05-08

기존 우선협상대상자 '사업 포기'2순위·공공사업자 시행 의사 타진고금리 기조 등 건설사 찾기 '난항'파주시가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와 고금리 직격탄을 맞아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이 지식산업단지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서 '사업 성패'를 가름할 신규 건설사 찾기는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다.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운정신도시 옆 연다산동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차량기지 연접지역의 47만2천600㎡ 부지에 4천729억원(민간자본 100%)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첨단 및 지식기반산업단지(ICT)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2019년 10월 운정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거쳐 다음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공급받아 2021년 1월 ICT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시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3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를 거쳐 2022년 10월11일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동사업시행자인 파주도시관광공사도 2023년 6월 특수목적법인(PFV) 설립에 필요한 시의회 출자동의를 받아 같은해 12월11일 메리츠증권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그러나 사업시행자인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이 지난 4월11일 시에 '사업 포기'를 통보하면서 ICT 조성사업은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의 사업 포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동산 및 금융시장 경색이 심화하면서 공모 시점 대비 조성원가 및 금융비용이 상승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 이유로 알려졌다.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월16일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메리츠증권컨소시엄 간 맺은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제2순위 협상대상자와 협의를 시작하는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사업자에게도 사업시행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부동산 및 금융시장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동력이 크게 떨어져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모 차 순위자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공공기관과의 공영개발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시는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자 재선정 공모를 거쳐 오는 2025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공사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때문에 신규 건설사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1군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건설·부동산 경기불황 속에 고금리 상황까지 겹쳐지면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가 가능한 건설사들의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아파트 등 주거용 택지개발을 병행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경기불황과 맞물려 시공사 찾기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4-05-08

최대규모 769가구 개발지구 위치 GTX-D 등 교통 인프라 호재도 여주지역의 첫 자이 브랜드인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가 여주역세권 개발지구의 프리미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GS건설이 여주시 교동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769가구로 여주 최대 규모의 아파트이다.전용면적 85㎡ 이하 가구는 가점제와 추첨제를 혼합 적용하고, 85㎡ 초과 가구는 추첨제만 적용한다.청약 대상자는 여주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당첨이 되면 6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무제한으로 아파트를 전매할 수 있다. 계약금은 1천만원이고, 나머지 계약금은 한 달 이내에 납부해야 하며, 중도금의 60%는 이자 후불제를 통해 납부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여주역 자이 헤리티지 아파트는 남향 중심의 배치와 4-Bay 이상의 설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조경 설계 등이 특징이다.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자연환경의 접근성 등으로 인해 여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거주지로 기대감이 높다.특히 광역교통망 구축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 여주역 포함 등의 교통 호재도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에 매력적인 요소다.지난 3일 여주역 인근에 견본주택이 오픈한 가운데 연휴를 포함한 지난 4일간 1만5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3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분양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2일에 이뤄진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7년 6월이다.분양 관계자는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는 미래 발전전망이 밝은 여주역세권 개발지구에 위치한데다 여주지역의 첫 자이브랜드, 여주 최대 규모 아파트라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안전한 교육환경 및 편리한 생활환경과 차별화된 단지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해 여주의 떠오르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손색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입증됐던 자이 브랜드의 분양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여주역 자이 헤리티지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4-05-08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확보된 상부 부지를 공공을 위해 활용하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선도사업'이라는 형식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하화 사업 제안을 받고 있다. 정부 선도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인천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가이드라인(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인천을 포함한 서울·부산·대전 등 지자체 공무원과 연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에서는 김준성 교통국장과 이동일 철도정책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각 지자체는 지방공기업의 '사업시행자' 참여 가능 여부, 채권 발행 규모 추정 방법, 사업성 분석, 법적으로 허용된 상부 부지 개발사업 유형 등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철도지하화 사업에 대한 각 지방정부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과 향후 추진 일정을 안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은 국토부 장관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말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10월까지 각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 가운데 평가 기준에 따라 '1차 선도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돕는다. 철도지하화는 경인전철 개통 이후 단절된 인천의 도시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이다. 철도가 인천의 허리를 관통한 것은 100년이 넘었다. 경인전철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지만 인천시민은 소음 발생과 지역 단절 등의 피해를 견뎌야 했다. 철도지하화는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 재생의 의미도 있다. 경인전철 주변 지역은 슬럼화하면서 대표적 구도심으로 방치돼 있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은 지상 철도 지하화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상부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하화 사업시행자는 정부가 출자한 철도 부지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공사비 등 자금을 조달한다. 그렇게 조성된 부지를 매각해 빚을 갚는다.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선도사업에 지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필요성·타당성' '지하화 계획 합리성' '부지 개발계획 적합성' '실현 가능성' '효과' 등 5개 분야 16개 항목에 따라 지자체 제안을 평가해 선도사업을 선정한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철도지하화 사업은 단절된 도시를 개발하는, 철도역과 도시를 입체적으로 개발하는 첫 사업"이라며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해 낙후된 구도심을 회복하고 지상 철도 부지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4-05-08

LH, 설계공모안 공모… 내년 첫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 상부에 약 2만7천㎡ 규모의 문화공원이 들어선다.파주시는 GTX 운정역 상부공간에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일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특색있는 설계공모안을 문화공원에 적용, GTX 운정역 상부공간을 지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140억원, 전체 면적은 2만7천861㎡다. GTX 운정역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며 문화공원은 내년에 착공,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공모 지침에는 공원시설 외에 특화조형 구조물, 실내 건축물, 경관조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응모 등록이 가능하다.이번 GTX 문화공원은 지자체와 LH가 협업한다는데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GTX 개통 시기에 대비해 외부 유동 인구가 많이 찾는 공원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경일 시장은 "LH와는 운정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상생 협력관계로, 수도권 서북부 중심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GTX 역세권 민간 시행사와도 협력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GTX 운정역 환승센터 조감도. /파주시 제공

2024-05-07

초평동 지산센터 준공 눈앞 민원의왕시 등 송부로 연결도로 제기군포시 번영로 개선 요구엔 난색이달 말 의왕 초평동 지식산업센터 준공을 앞두고 인근 신혼희망타운 입주민들이 출퇴근 교통난을 우려, 도로 개설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무더기로 제기했다.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의왕시 등에 따르면 초평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은 의왕 초평동과 군포 부곡동 일원에 3천600억원을 들여 공공지원민간임대 1천637가구와 공공임대 708가구, 공공분양 654가구, 단독주택 63가구 등 3천62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초평동 25-10 일원 신혼희망타운 981가구는 지난해 10월 말 입주를 완료했다.현재 신혼희망타운 입주민들은 의왕역으로 향하는 편도 2차선(왕복 4차선)의 지구 내 도로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달 말에는 거주지 옆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된다.입주민들은 지식산업센터가 문을 열면 교통량 증가로 인해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지 않고 있는 지금도 도로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며 국민신문고와 경기도 및 의왕·군포시 등에 송부로와의 연결 등 토지개발계획 변경을 요구하는 58건의 민원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LH와 의왕·군포시 등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초평지구 지구경계와 맞닿은 군포 부곡지구 외곽 도로인 송부로와 연결하는 신규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LH는 지난달 25일 군포시에 송부로 연결 도로 개설에 필요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도로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돼 군포시 차원의 변경 절차가 필요해서다. 이에 군포시는 조만간 내용을 검토한 뒤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다만 군포시는 송부로 도로 개설이 이뤄지면 부곡지구 내 번영로 등으로 초평지구와 수년 뒤 착공 예정인 3기 신도시 차량들이 대거 유입돼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번영로 흐름 개선 등을 요구 중이고, LH는 3기 신도시가 들어설 때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검토하는 게 맞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군포시 관계자는 "의왕·군포·안산의 도로가 번영로와 연결되는데 개선책 없이 갑자기 유입량이 대폭 늘면 신도시 주민과 기존 군포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신도시 조성에 있어 기존 도시와의 원활한 연계 문제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고 했다.LH와 의왕시 등은 "초평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만큼, 교통 문제가 빠르게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의왕·군포/송수은·강기정기자 sueun2@kyeongin.com

2024-05-07

인천시가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추진해온 민선 8기 핵심 공약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이라는 구상으로 확장해 추진한다. 영종을 중심으로 강화 남단과 바다, 청라·송도국제도시 등을 아우르는 도시 전략이자, 투자 유치 계획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 10대 도시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이 계획의 핵심이다. 유정복 시장은 7일 인천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GLOBAL TOP10 CITY INCHEON)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확대한 구상이다.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넓혔다.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구상은 크게 강화 남단, 영종, 청라 등 지역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우선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영종~강화 간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이 2025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2단계인 신도~강화 간 대교가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재구조화 등을 검토해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종에는 '제3 유보지'를 활용해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을, 준설토 투기장에는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을, 중산마린시티에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피싱 콤플렉스'와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를, 거잠포에 '해양레저지구'를 조성한다. 또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조성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를 구상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도시로서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일 뿐만 아니라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 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글로벌 톱텐 시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통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글로벌 투자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기업상생, 규제혁파를 추진해 모든 것이 가능한 최적의 투자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4-05-07

'광명롯데캐슬' 유일 대단지 눈길 역세권불구 소형평형 고분양가 우려 오산·평택도 8일부터 청약접수 분양 미룬 단지에 직·간접 영향줄 듯 지난 4·10 총선으로 미뤄졌던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이 5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이달 분양 성적에 따라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승패도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일 청약홈에 따르면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분양 533가구)와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분양 730가구), 평택화양동문디이스트(분양 753가구)가 7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8~9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이중 1천509가구의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는 유일한 대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광명은 지난해 과천·하남과 함께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며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대부분의 단지가 나름 분양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린 지역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만 분양물량이 전용면적 39.9㎡ 90가구, 49.9㎡ 138가구, 59.9㎡ 305가구 등 533가구 모두 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고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5억1천800만~8억9천900만원에 달하는 고분양가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실제 광명뉴타운 미분양 물량 대부분이 전용면적 39~49㎡인 소형 물량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전용면적 84㎡로만 이뤄져 있고, 평택화양동문디이스트도 전용면적 84.9~107.9㎡ 등 중형 평형인 만큼 상대적으로 실소유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분양 성적은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총 1천200가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총1천744가구)·Ⅱ(총768가구), 이천자이더레브(총 635가구), 여주역자이헤리티지(총 769가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총 1천681가구), 성남신성역헤리스톤(총 3천487가구) 등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단지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 등은 사실상 올해 첫 분양으로 봐도 무방한 만큼 이들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 따라 상반기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하반기 분양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분양시장에 주목받고 있는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 투시도.

2024-05-06

올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실적이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거래가 진행됐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부동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5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3천46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3천295건)보다 5.3%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8조575억원으로 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4.3%(2천790건), 58.7% 올랐다. 이번 자료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달 30일 기준)를 기반으로 올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834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24.0%에 달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서울에 이은 1조937억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4조8천114억원으로 전체 거래액 절반이 훌쩍 넘는 59.7%를 기록했다. 올 1분기 경기도 거래 실적은 시흥시(90건, 699억8천만원), 화성시(85건, 675억5천만원), 김포시(64건, 622억5천만원)가 견인했다. 거래량만 놓고 보면 각각 전국에서 1위, 2위, 4위를 차지했다. 시흥시는 능곡동에서만 64건(255억원)이 거래됐다. 능곡동에 형성된 장현지구 일대 상업지구가 조성된 영향이 크다. 장현지구는 향후 환승역이 될 시흥시청역 일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반면 화성시와 김포시는 특정 지역 쏠림 없이 관내 두루에 걸쳐 거래가 이뤄졌다. 시흥시 능곡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경기가 좋아져서 상권이 활발해졌다기보다는 신축이 많이 지어진 영향이 크다. 2015년 조성되기 시작한 장현지구는 현재도 상업지구 위주로 신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 1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복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실제 경기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실적은 2022년 4분기(614건, 8천55억원) 바닥을 찍은 후 지난해 줄곧 600~700건에 머물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지난해 1분기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더디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부동산 PF 우려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당분간은 시장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2024-05-05

市, 소사1-1·도당1-1 등 조합에 져'찬반 팽팽' 괴안 2021년 해제처분내달 26일 항소심… 재판결과 촉각부천시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의 직권 해제를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줄줄이 패소하면서 정책 추진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2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등의 해제 및 조합설립인가 취소 처분을 놓고 최근 3년간 지역 내 재개발조합들과 벌인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했다.시로부터 정비구역 해제 처분을 받았던 '소사1-1구역'(2만5천880㎡)은 2021년 6월 대법원까지 가는 기나긴 공방 끝에 조합 측이 최종 승소했다. 2018년 당시 시는 토지소유자 50% 이상의 동의율에 근거해 조합설립인가 취소를 고시했지만, 조합 측이 이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소송에서는 1심 재판부가 시의 승소를 결정한 반면, 2심과 3심 재판부는 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결국 2021년 7월 정비구역 해제 처분을 취소했다.이후 진행된 '도당1-1구역'(13만7천22㎡)에 대한 해제 처분 역시 조합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해당 구역 조합은 2015년 5월 시의 정비구역 취소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11월 1심 재판에서 승소를 거뒀다. 지난해 7월에는 2심 재판부가 시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정비구역 해제 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시와 재개발조합 간 법정 다툼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괴안2D구역'(2만5천876㎡)으로 쏠리고 있다.애초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며 주민 간 갈등이 크게 번졌던 괴안2D구역은 2021년 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끝에 시의 직권 해제 처분이 내려졌던 곳이다.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조합 측이 시를 상대로 낸 정비구역 해제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조합) 승소 판결을 내린 상태다. 항소심은 최근 변론기일이 오는 6월26일로 잡히면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거듭된 패소로 재개발 정책추진에 제동이 걸린 시는 향후 진행될 재판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는 각 조합 내 반대 입장을 고려해 법과 조례에 따라 해제 처분을 내렸던 것"이라며 "괴안2D도 항소심이 진행 중인 만큼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괴안2D에서는 여전히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법정공방 이후에도 민·민간, 민·관간 갈등이 재차 확산하는 등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재개발을 반대해 온 주민 A씨는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의 인구와 상가 소유주들은 여전히 재개발을 강하게 반대한다"며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다시 피켓을 들고 싸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재개발 현장은 어디든 반대하는 분들이 있지만 법에 의해 진행된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24-05-02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가 화성 동탄2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59필지와 일반상업용지 6필지를 공급한다.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7개 특화계획구역 중 신주거문화타운내 첫 출시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다. 북쪽에는 대규모 세대의 공동주택용지, 남쪽에는 신리천공원이 접해 있어 투자가치가 높고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이중 1필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80% 허용가구수는 3가구(주거전용시 5가구이하, 3층 이하)다. 나머지 58필지는 건폐율 50% 용적률 120% 허용가구수는 2가구(주거전용시 3가구이하, 3층 이하)이하다. 면적은 235~343㎡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6억7천431만8천∼12억1천29만1천원으로 2년 유이자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1인 1필지만 입찰신청 할 수 있다.일반상업용지는 서울까지 15분대에 이동 가능한 GTX(A)·SRT 이용을 위해 많은 인구이동이 있는 동탄역과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지하) 구간 상부의 동서 연결도로 연내개통 및 직선화 상부 대규모 공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6필지 모두 건폐율 70%, 용적률 600%, 최고층수 13층이며 면적은 1천385~1천400㎡이다. 이중 3필지(위락형)는 위락 및 숙박시설, 나머지 3필지(일반형)는 판매·업무 및 의료시설 등이 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221억8천50만∼247억3천800만원이며 3년 유이자 분할납부가 가능하다.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일반상업용지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2024-05-01

시공사 제일건설 참여 배제 확인하도급 비율 권고사항일 뿐 합법 전문건설협회 "무책임 태도" 지적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과정에서 인천지역 업체들이 원천 배제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가 반발하고 나섰다.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인천 송도 11공구에 들어설 예정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1·2·4단지 시공사 제일건설(주)가 인천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를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3월 분양을 마치고 이르면 이달부터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제일건설이 자사 협력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시행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교통공사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이하 송도복합개발)다.애초 송도복합개발은 제일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하면서 인천지역 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40%로 배정하도록 권고했다. 하도급 이행 계획서에도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최소 30% 이상 보장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하지만 공사 첫 단계부터 제일건설이 타 지역에 본사를 둔 협력사와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반발이 커졌다.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은 시행사의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시공사가 이를 지키지 않아도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형 종합건설업체들이 인천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 지역 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보장한 것과 달리 제일건설은 입찰 참여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인천 한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제일건설은 인천에서 사업을 할 때마다 공사 금액 규모가 큰 토목이나 건축물 철근·콘크리트 공사는 협력사와 미리 계약하고 공사를 진행했다"며 "인천 업체들은 전기 배선이나 소방설비 등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소규모 일감을 받아온 게 전부인데, 이번에도 토목공사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했다.지역 건설업계는 송도복합개발의 책임도 크다는 입장이다. 제일건설이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을 계획대로 지키는지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고,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송도복합개발을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으나 부서 간 책임을 떠넘길 뿐 나서지 않는 상황"이라며 "인천시 산하기관이 출자한 법인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송도복합개발은 제일건설이 계획대로 하도급 비율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송도복합개발 관계자는 "제일건설이 협력사와 토목공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3개 단지 중 1개 단지라도 인천 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계약이 끝나 지역 업체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앞으로 진행되는 공사 과정에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일건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인일보는 지난달 30일 제일건설 본사에 전화를 걸어 지역 업체 배제 이유 등에 대해 물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 못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아파트단지 건설이 예정된 송도 11공구에 인천 업체들이 제외되면서 지역건설업계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송도 11공구 전경. /경인일보DB

2024-05-01

18~39세 보증금 3억이하 주택 가능 양평군이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지원 사업을 조례화해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한다.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6월 열리는 양평군의회 정례회에 '양평군 청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을 제출한다.해당 조례는 전세자금 목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양평 거주 청년 신혼부부에게 연간 최대 200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가구 유입 및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2천357쌍이던 양평지역 신혼부부는 2022년 말 기준 초혼과 재혼을 합쳐 1천737쌍까지 4분의 1가량 줄어들었다.군은 이에 대응해 2023년 해당 정책을 1회 시행, 군에서 40가구 등이 수혜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조례로 만들어 매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은 전세 목적으로 금융권 대출을 실행한 청년(18~39세)이면서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양평군 거주 신혼부부다. 주택 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이며 부부 모두 해당 주택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지원금은 납부한 이자금액 이하로 지급하며, 연간 지원한도는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 이내 및 최대 200만원 이내다. 다만 자녀가 있는 경우, 부부 중 1명 이상이 장애인인 경우, 다문화가족의 경우엔 연간 지원한도에 전세 대출 잔액의 0.2%를 가산해 지원금을 산정(최대 200만원)한다.해당 사업의 예산은 1억원으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돼 지난 4월 군의회 임시회 문턱을 넘은 상태다. 오는 6월 정례회에서 조례가 통과될 경우 하반기부터 해당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전진선 군수는 "현재 군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기차 출퇴근 비용 50% 지원 등 '젊은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젊은 부부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전세자금 이자 지원을 통해 우리 군에서 조금이나마 시작하는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기차 정기권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장려금(첫째아 기준 5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2024-05-01

건설수주액 작년대비 22% 하락공장·창고 등 민간부문 감소 탓서울·인천과 달리 회복세 더뎌업계 "공공부문 확실한 투자필요" 건설업계 침체가 공사비 상승,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경색, 미분양 증가 등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지역의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과 달리 민간부문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0% 하락한 3조6천14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에서 기계설치, 토지조성, 상·하수도 등의 수주가 늘어 53.1%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에서 공장·창고, 재건축주택, 오락·숙박시설 등의 수주가 줄어 41.5% 감소한 영향이다.건설업계 경기 불황 여파로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올해도 감소세다. 지난 1월과 2월 건설수주액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8.8%, 39.6% 감소한 2조7천529억원, 2조7천39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흐름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2년 3월과 2023년 3월 경기도 건설수주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2%, 40.3% 감소한 5조7천160억원, 4조1천153억원이다.반면 서울과 인천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3월 기준 서울과 인천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1%, 56.5% 상승한 1조9천264억원, 4천422억원이다. 민간부문 감소세가 줄었고, 공공부문에서 철도·궤도, 관공서, 발전·송전 등의 수주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달 전년 동월 대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건설수주액을 보면, 서울은 각각 772.2% 상승·0.9% 감소했고, 인천은 169.1%, 37.5%씩 상승했다.민간부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만큼, 공공부문에서 확실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건설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 SOC 예산을 지난해보다 5.3% 늘린 20조7천776억원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SOC 사업의 공사비가 민간부문보다 비교적 낮아 사업 참여 동력이 크지 않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경기지역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민간 기업들도 경기가 좋지 않아 토지가 있더라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수주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서울 쪽은 바닥을 치고 이제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는데, 경기도는 시장 자체 규모가 커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SOC 등 공공부문의 공사비를 현실화하는 등 확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건설업계 침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경기지역의 회복세 특히 더디다. 사진은 도내 한 건설현장. /경인일보DB

2024-04-30

개별공시지가 발표 경기 1.61%… 인천 1.35% 올라道 주택공시가 상승률 전국 1위 경기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과 가장 저렴한 토지의 ㎡당 가격 차가 무려 5만배 이상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85만3천65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61%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로 4.99% 상승했다. 이 지역은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개발사업이 많은 곳이다. 이어 복정·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제3판교테크노밸리 진행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3.14%,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2.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동두천시(0.06% 하락)다. 주요 하락 요인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천910만원이다.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당 559원으로 결정됐다. 두 부지의 ㎡당 당 가격차는 무려 5만2천57배나 됐다.인천시도 지난 1월1일 기준 조사·산정한 63만4천648필지의 토지가격을 결정·공시했다.인천의 전체 땅값은 367조3천136억8천900만원이다. 올해 인천시 전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35%이다.인천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평구 금강제화빌딩(부평동 199-45)으로 ㎡당 1천438만원을 기록했다. 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당 281원이다.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기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분야, 보상·경매·담보 등 부동산 평가 분야 등 60개 항목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한편 경기도는 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공개했는데, 지난해보다 평균 1.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상승률 1위다.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3천49㎡)으로 159억원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주택은 포천시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18.12㎡)으로 233만원이다. 분당구 단독주택과 포천시 단독주택의 가격 차는 6천824배였다.→ 관련기사 (용인서 가장 비싼 땅 '풍덕천동 수지프라자') /이영지·조경욱기자 bbangzi@kyeongin.com

2024-04-30

인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 있는 '금강제화 부평점'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63만4천648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산정해 공시되는 땅값이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인천시 공시지가 변동률은 1.3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의 전체 공시지가 규모는 367조원이다. 기초단체별 공시지가 규모는 서구 83조원으로 가장 크고 연수구(63조) 중구(56조) 남동구(49조) 순이다. 인천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부평구 부평동 199의 45일원 금강제화 부평점 자리다. 금강제화 부평점 1㎡당 1천438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지가는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81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기타 공시지가 조사·산정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각 기초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내달 29일까지 기초단체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개별 공시지가 산정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천시 지도포털' (imap.incheon.go.kr)에 지가와 용도지역, 토지 이용 상황, 형상, 도로 접면 등 개별 공시지가 결정 요인을 시각화해 공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낮았다"며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등 여러 요인으로 올해 변동률은 지난 10년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