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평택에서만 입주자 모집공고총선 후에도 공급 멈춰 4월 위기설
분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월이지만, 경기도에서 분양에 돌입한 단지는 단 2곳에 그쳤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4·10 총선 영향으로 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은 '올 스톱' 된 상황이었는데, 총선 이후에도 사실상 공급이 멈춘 셈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현재까지 경기도 내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성남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와 평택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곳이다.한국토지신탁이 시행, 케이알산업이 시공을 맡은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지난 5일 모집공고를 냈다. 성남 복정1지구 B3블록에 조성하는 단지로, 510가구 규모다. 이번 청약은 본청약으로, 사전공급 가구를 제외한 368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는 지난 16일에 공고를 냈다.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390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두 단지 합쳐 현재까지 실제 분양물량은 758가구 수준이다. 1천가구가 채 되지 않는 셈이다. '4월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PF 관련 지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 속 건설사들이 보수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경기도 분양 예정 물량은 5천742가구다. 평택과 성남, 이천, 광명, 김포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점쳤다. 아직 4월이 일주일가량 남았지만, 4천가구가 당장 청약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지난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6천449가구에 달했으나, 3월엔 청약홈 개편 등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없었다. 2월 말에 공고를 내고 3월에 청약 일정을 진행한 경기도내 단지는 11곳, 4천864가구다. 예상 물량의 75%만 분양으로 이어진 것이다.전문가들은 분양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동탄, 수원 등 인기지역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외곽지는 미분양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분양가 산정 자체도 쉽지 않고, 4월 위기설 등이 돌고 있는 만큼 '있는 현금을 지키자'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분양이 될 것 같으면 미루고, 우려가 되면 분양을 안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분양 성수기인 4월이지만, 경기도에서 분양 돌입한 단지는 단 2곳에 머물렀다. 사진은 경기도내 아파트 건설 현장. /경인일보DB
2024-04-23
지정 제안 17년만에 주거지역 전환아파트 6개동·공공청사·공원 조성레미콘 업체, 정비단지가 있었던 공업지대를 주거지로 바꾸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용현·학익 2-2블록에 1천600여 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공공청사·공원을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사업계획 구역 지정 제안(2007년) 이후 17년 만에 가시화됐다.인천시는 22일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 총 12만8천185㎡를 대상으로 한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전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을 사업부지로 하는 용현·학익 2-2블록은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7 일원(9만7천932㎡)을 대상으로 한 1구역(민간시행자·아이월드)과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110(3만253㎡) 일원 2구역(조합)을 포함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 방식을 두고 토지 소유자 등 내부 이견이 있어 장기간 표류된 사업이다. 용현·학익 2-2블록에는 아파트 6개동, 주상복합,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 대상지 265만㎡ 규모로 총 10개 블록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가운데 SK스카이뷰(2-1블록), 학익엑슬루(3블록), 두산위브(4블록), 힐스테이트학익(7블록) 등 4개 블록은 사업이 완료됐다. 사업 추진 중인 1블록은 전체 구역 중 가장 큰 규모(154만여㎡)다. 미니 신도시급에 달하는 1만3천가구 입주를 목표로 2020년 4월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 71%다. 주신자동차 일원에서 추진되는 1-4블록은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다. 미추진 사업 구역은 정비단지(1-3블록), 전 동부한농 일원(5블록), 강원레미콘 일원(6블록) 등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4-04-22
인천지역 1분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 '2024년 3월 부동산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기준 인천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0.1%) 대비 -0.06%를 기록해 3개월째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 1월 인천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0.15%였다. 군·구별로는 중구(0.13%)가 영종도 일자리 증가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고, 부평구(0.04%)는 대규모 입주물량 소진과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구(0.04%)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연수구(0%)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 등 교통망 개선 기대심리로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반면 동구(-0.07%), 계양구(-0.11%), 미추홀구(-0.40%), 남동구(-0.10%)는 매수 관망세로 하락했다. 지난달 인천지역 주택 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0.42%로 전국(0.09%)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 1월 0.01%, 2월 0.24%를 기록해 올해 1분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군·구별로는 연수구(0.69%), 중구(0.58%), 미추홀구(0.46%), 서구(0.44%), 남동구·부평구(0.41%), 계양구(0.19%), 동구(0.06%)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지역 주택 월세도 올랐다. 지난달 월세 변동률은 전월(0.19%) 대비 0.04%p 상승한 0.23%로 지난해 12월(0.06%)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군·구별로는 서구(0.36%), 남동구(0.33%), 중구(0.26%), 미추홀구(0.25%), 부평구(0.19%), 연수구(0.15%), 계양구(0.03%) 순이다. 동구(-0.01%)는 하락 전환했다. 3월 기준 인천지역 평균 매매가는 3억323만원, 전셋값은 1억8천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월세는 평균 보증금이 2천231만원, 평균 월세는 76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4-04-22
2024-04-21
GTX 개발 호재·특목고 등 인접분양가 상한제… 시세보다 저렴진아건설이 19일 '영종 진아 레히'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인천 중구 운남동에 들어서는 '영종 진아 레히'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4층의 7개동, 547가구 규모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4억원대에 공급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0일 발표되며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영종 진아 레히'는 영종국제도시 핵심 입지에 조성된다. 영종행정타운(예정), 중심상업지구(예정), 복합공공시설(예정) 등이 도보권에 들어설 계획으로 영종국제도시 중산과 운서 중심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는 인스파이어리조트가 위치해 있고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스마트 레이싱파크 등도 예정돼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과 E노선 등 개발호재도 주목할만하다. GTX-D 노선(예정)은 인천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애초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 21㎞ 구간만 반영됐지만 최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으로 확정됐다.이와 함께 내년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를 이용하면 영종도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제2공항철도(예정) 이용도 가능하다.단지 내 입주민들을 고려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5Bay 평면·남향 위주 설계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영종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의 특목고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해와 인접해 일부 세대는 오션뷰가 가능하며 씨사이드파크, 백운산 둘레길 등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 생활도 누릴 수 있다.진아건설은 영종도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개발호재도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인천 중구 운남동에 들어서는 '영종 진아 레히' 투시도. /진아건설 제공
2024-04-18
최근 용인 플랫폼시티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의 최대 수혜단지로 불리며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용인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권이 프리미엄이 붙은 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4월 입주를 앞두고 GTX-A 동탄~수서 구간이 지난 3월30일 개통되고 용인 플랫폼시티가 올해 착공을 눈앞에 두면서 분양권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전용면적 84타입의 경우 프리미엄 5천만원이 붙어 거래됐고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 59·74타입 분양권은 인기가 많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분양권 매물이 59타입은 9천만원, 74타입은 5천만원, 84타입은 8천5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며 “입주 지정 기간이 다가오고 개발호재가 가시화되자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권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GTX-A 개통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면서 GTX-A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41평형(전용면적 102㎡)이 지난달 19일 22억원(34층)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17억5천만원의 실거래가 대비 4억5천만원 상승하며 최고 신고가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구성역 인근 또한 GTX-A 개통 효과로 인해 집값이 상승했다. 마북동 블루밍구성더센트럴은 지난해 말 7억원에 거래됐던 32평형(전용면적 84㎡)이 올해 2월 7억 6천900만원에 거래되며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GTX-A 호재가 부동산 가격에 이미 선반영된 동탄에 이어 이제는 용인 구성역 인근 시장이 급부상할 차례"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용인 구성역 인근에 수도권 남부 최대의 개발 호재이자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 규모인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도 올해 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토지보상률 또한 90%에 달하며 현재는 토지조성공사 착수를 위한 철거공사가 진행중이다. 올해 6월 내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총 사업비 9천405억원이 투입된 '국지23호선 지하도로(용구대로) 신설' 등 용인 플랫폼시티 일원의 광역도로에 대한 설계 용역도 조기에 착수할 예정이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동일하게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광역교통 개선계획 또한 용인 플랫폼시에 맞춰 용인 플랫폼시티 일대가 수도권 남부 최대의 핵심거점 첨단자족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첨단산업과 MICE 산업 등 대규모 가치 창출이 일어나는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개발 기대감 속에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GTX-A도 개통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상승바람이 불고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진행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인근 20년 이상 노후아파트가 밀집한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서 DL이앤씨가 시공한 1군 브랜드 신축 대장 아파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호텔급 수영장과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별마당 도서관이 떠오르는 북카페 등이 조성된 5천㎡ 규모의 초대형 럭셔리 부대시설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25m 4레인의 호텔식 실내수영장, 전용면적 56㎡의 4개실로 구성된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100평 규모의 복층형 북카페, 전 타석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초대형 부대시설을 직접 본 입주예정자들은 “수도권을 넘어 강남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보기 힘든 초대형 규모의 고품격 부대시설"이라고 평가했다. 내부 세대 또한 인근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4~5 BAY의 와이드한 평면구성과 대형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포함한 우수평면이 시공된 것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사전점검 당시 방문한 하자전문업체 관계자는 “근래에 보기 힘들 정도로 하자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단지 내 조경의 경우 산수정원과 잔디마당, 선큰가든(퍼팅연습장), 어린이놀이터, 약 1.1㎞로 연결된 단지 내 산책로 등 신축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조경을 두고 입주예정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마성초등학교와 보도 1분 거리로 맞닿은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다.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통해 초등학교 정문으로 바로 연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최근에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단지로부터 마성초교로 연결되는 구역의 안전펜스도 더 안전한 재질로 교체됐다. 또한 단지 옆에 위치한 구 한국전력사옥 부지에는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메디컬센터가 올해 6월 리모델링을 마칠 예정이다. 이처럼 교육과 생활편의 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전세가와 매매가도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구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4만4천180㎡, 연면적 15만9천767㎡,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999세대로 건립되며 4월 말 입주 예정이다. 84타입 일부 잔여세대가 마감임박을 앞두고 있다. 주택전시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용인
2024-04-18
건립 맡은 업체, 공사 중단 상태2026년 3월께로… 1년여 늦어져주변학교 배치땐 과밀학급 우려"아파트 입주보다 1년 이상 늦게 개교하면 아이들은 어떡하란 말입니까?"내년 3월 예정이던 파주 운정신도시 (가칭)운정7초등학교의 개교가 1년6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롱꽃마을 입주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7일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 파주교육지원청(이하 파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운정3지구 초롱꽃마을 4·5단지는 오는 12월 말 입주 예정이다.하지만 이들 단지 학생들을 수용할 운정7 초교(30학급 800명)는 당초 계획보다 건립이 지연, 오는 2026년 3월에나 개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들 단지 학생들은 큰길을 건너 초롱초교나 두일초교를 다녀야될 상황이다.개교 지연사태는 운정7초교 건립공사를 맞고 있는 A업체가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업체는 현재 부지 정리와 가설건축물 설치까지는 끝냈으나 업체 사정을 이유로 공사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교육청은 이에 따라 A업체와의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재설계와 신규 시공사 선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이 같은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운정7 초교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계약해지를 두고 A업체가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운정7 초교 개교 시기는 요원해진다.이와관련 파주교육청은 초롱꽃마을 4·5단지 학생을 200~3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입주예정자협의회를 통해 입주시기 등 초롱초교로의 변경 배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올해 말 입주하는 초롱꽃마을 4·5단지 학생은 물론 내년 말 입주하는 초롱꽃마을 1·2단지(약 1천 가구) 학생들도 초롱초교와 두일초교로 배치가 예정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한 학부모 대표는 "운정7 초교 개교가 교육청 계획보다 더 늦어지면 초롱초교와 두일초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매우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교실 확보(1학급당 65.4㎡ 공간 필요)는 물론 급식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운정연도 최근 파주학부모협회, 각 학교 학부모대표, 초롱꽃마을 입주예정자대표, 조성환 경기도의원, 파주교육청 등 이해 관계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운정7 초교 개교일정 지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에 대해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운정7 초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시공업체와의 계약해지를 위한 법적 절차를 세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5월 중 계약이 해지되면,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늦어져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4-04-17
1블록 1만3000가구 민간 사업첫단지 1131가구 커뮤니티 다양"사전점검 만족 높아… 내달 완료"미니 신도시급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City Ociel)' 첫 번째 단지 입주율이 약 보름 만에 50%를 넘었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1블록 154만여㎡ 부지에 약 1만3천가구를 공급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주택 건설·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 기간은 3월29일부터 5월27일까지다. 4월16일 현재 입주율이 55%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천131가구 규모다. 시티오씨엘 첫 입주 단지로 상징성이 있는 데다, 지난 2월 사흘간 진행된 사전점검 행사 방문율이 99%에 달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의 관심이 높다.시티오씨엘 1단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졌다. 지상 1층 작은도서관은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코트와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공원과 조경시설이다. 잔디가 깔린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나무들이 있는 '시그니처갤러리'가 단지 중앙부에 조성됐다. 2층 높이의 '티(Tea) 하우스'에서 탁 트인 시그니처갤러리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갤러리 옆에는 파티와 공연 등 입주민 행사를 열 수 있는 '파티가든'이 있다. 사계절 놀이 공간인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 반려견을 위한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글램핑)' 등도 단지 곳곳에 마련돼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에는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신선한 공기를 가구 내부에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도 적용돼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 1단지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 때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현재 입주율을 고려하면 5월 중 입주가 거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약 보름 만에 입주율 53%를 기록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 /현대건설 제공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