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블록 1만3000가구 민간 사업
첫단지 1131가구 커뮤니티 다양
"사전점검 만족 높아… 내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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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 만에 입주율 53%를 기록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 /현대건설 제공 |
미니 신도시급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City Ociel)' 첫 번째 단지 입주율이 약 보름 만에 50%를 넘었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1블록 154만여㎡ 부지에 약 1만3천가구를 공급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주택 건설·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 기간은 3월29일부터 5월27일까지다. 4월16일 현재 입주율이 55%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천131가구 규모다. 시티오씨엘 첫 입주 단지로 상징성이 있는 데다, 지난 2월 사흘간 진행된 사전점검 행사 방문율이 99%에 달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졌다. 지상 1층 작은도서관은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코트와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공원과 조경시설이다. 잔디가 깔린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나무들이 있는 '시그니처갤러리'가 단지 중앙부에 조성됐다. 2층 높이의 '티(Tea) 하우스'에서 탁 트인 시그니처갤러리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갤러리 옆에는 파티와 공연 등 입주민 행사를 열 수 있는 '파티가든'이 있다. 사계절 놀이 공간인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 반려견을 위한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글램핑)' 등도 단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에는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신선한 공기를 가구 내부에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도 적용돼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
1단지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 때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현재 입주율을 고려하면 5월 중 입주가 거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