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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주) 제공 |
분양 대박을 터뜨린 인천 서운일반산업단지가 입주기업 선정과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계양구·인천도시공사·트윈플러스·태영건설 등이 참여한 민·관 특수목적법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주)는 지난달 8~24일 산단 내 산업시설용지 73필지(31만4천455㎡)에 대해 분양·입주 신청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평균 5대 1을 기록했으며, 최근 입주기업 선정·계약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운산단개발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업체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한 가운데, 금속가공제조업, 전자부품·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관련 업체 등 52곳을 선정했다.
이번 분양에서 일부 필지가 49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서운산단이 인기를 끈 이유는 최적의 지리적 요건과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3.3㎡당 평균 분양가는 378만원), 계양구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 96의19 일원에 조성 중인 서운산단은 3천600억원이 투입되는 계양구의 숙원사업이다.
2015년 2월 산업단지계획승인을 얻고, 10월부터 편입 토지 보상에 착수해 현재까지 70%의 보상을 완료했다. 2018년 6월 준공예정으로, 지난달 초 산단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따라서 입주 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마친 업체들은 약 30개월 후 공장 건축물 등의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서운산단의 지리적 요건이 좋은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분양 신청률이 높았다”며 “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면서 인천시와 구의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