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구도심 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 폭이 신도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은 남동구와 부평구에서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12월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26%, 0.22% 상승했다. 송도,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와 서구가 각각 0.02%, 0.13%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보면 높은 수준이다.
매매와 달리 전세 가격은 신도시가 구도심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연수구와 서구의 전월 대비 12월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45%, 0.4%로 인천 지역 다른 군·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주택 매매·전세 가격 상승폭은 전체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10월 0.3%, 11월 0.46%로 높아지다가 12월 0.17%로 낮아졌다. 전세 가격 상승률은 지난 10월 0.41%, 11월 0.52%에서 12월 0.24%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