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서 처음으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조합이 시에 제출한 사업시행인가에는 공동주택(아파트) 10개 동 970세대 공급 계획을 담고 있으며, 시는 오는 19일까지 공람을 실시한 뒤 사업시행인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분양 세대는 84㎡ 258세대, 74㎡ 110세대, 59㎡ 420세대, 50㎡ 27세대, 39㎡ 84세대와 임대 71세대(59㎡ 25세대, 50㎡ 10세대, 39㎡ 36세대) 등 총 970세대가 공급된다.
시공사는 포스코 건설이 맡을 예정이며 공동주택은 지하 2층, 지상 22~2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하남C구역은 덕풍동 285일대 3만5천85.7㎡ 부지에 추진되는 재개발정비사업으로 현재 재개발정비사업지구(A·C·E) 가운데 사업이 사실상 본 궤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한편, 시는 2013년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A·B·C·E·F 구역 등 총 5개 구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소유주 등의 반발로 2014년 B구역에 이어 지난해 F구역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