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수요자 절반 "2018년 이후에 집 구입"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1-26
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5명은 2018년 이후에나 주택을 구입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부터 65세 이하의 수요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주택 구입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66.2%(662명)로 나타났다.

이들 662명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시기를 묻자 절반 이상인 51.96%(344명)가 '2018년 이후'라고 답했다. 지난해 공급물량 증가로 이들 주택에 실제 입주하는 2018년 이후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내년 하반기'라는 답변이 15.11%(100명)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들이 구입하고 싶은 주택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51.51%(34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20.67%(137명), 아파트 분양권 11.18%(74명), 빌라(다세대주택) 7.55%(50명), 주거용 오피스텔 4.83%(32명), 다가구주택 3.02%(20명)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