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인천공항을 통한 지난해 수출입 교역액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은 늘어나고, 수입이 줄어들어 무역수지는 14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8%가 증가했다.
인천본부세관은 2015년도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교역액은 3천528억5천2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은 1천838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0.2%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천691억 달러로 2.6%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은 9천634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2.3% 줄어들었다.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던 인천항을 통한 교역 규모는 지난해엔 8.5% 감소한 9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교역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의 98.8%를 처리하는 인천공항을 통한 교역규모가 2천531억 1천5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