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가 본격화 되는 3월 전국에서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연내 최저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입주물량은 1만3천997가구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47.8%(1만2천827가구) 물량이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줄었다.
경기도에는 80가구에 불과하고 인천은 1천230가구, 서울 847가구 등 수도권 총 입주 물량은 2천157가구로 전월 대비 81.4%(9천463가구)가 감소했다.
지방 역시 22.1%(3천364가구) 감소한 1만1천840가구가 예정돼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물량으로는 서울에서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39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심곡본동 '동도센트리움',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캠퍼스타운' 등 각각 한 개 단지만이 3월 입주계획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단지가 급감하면서 주택 마련 기회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