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신도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세교2지구 택지개발 공사 2단계가 본격 착수된다.
오산시와 LH는 지난해 세교 2지구 전면 착공을 전제로 업무협약 체결(경인일보 2015년 12월7일자 21면 보도)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첫 번째 조치이기도 하다.
23일 오산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19일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2단계에 대한 공사발주 의뢰서를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고했다.
세교2지구의 경우 지난 2004년 1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2007년에 토지 보상을 완료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원인으로, 현재 공정률이 36%에 그치고 있다.
특히 미착공된 지역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
곽상욱 시장은 이에 세교2지구 활성화를 위해 LH에 미착공부지를 서둘러 착공할 것을 요청했고 이번에 발주된 부분은 궐동·금암동 일원 142만㎡와 서부우회도로, 필봉산 터널에 대한 공사다. 시행사가 선정되면 연내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