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 참여 검토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2-24
인천항만공사(IPA)가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PA는 그 동안 항만배후단지를 개발·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도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IPA 관계자는 23일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민간투자 사업이지만, 항만공사도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모에 참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민간 개발과 분양을 추진하는 구역은 인천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으로 규모는 93만4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사업시행자는 해당 구역에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사업시행자가 투자한 사업비 범위 내에서 복합산업 물류지구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부지를 확보한 기업 등은 제 3자에게 임대를 줄 수 있다.

IPA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될 경우 IPA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민간 사업자보다는 공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IPA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했다가 떨어질 경우 기관의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조만간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를 접수하며, 사업 신청서는 6월 21일 받을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7~8월 중 발표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