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단 조성 내일 첫삽 뜬다

2018년 완공… 속가공제조업체 등 52개 기업 입주
2만여명 고용 창출·2조1천억 생산유발 효과 기대
  • 신상윤 기자
  • 발행일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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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산업단지 조감도. /계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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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는 8일 서운일반산업단지(이하 서운산단)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는 서운산단은 계양구 서운동 96의 19일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 부근) 52만4천㎡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 시행은 계양구, 인천도시공사, 트윈플러스, 태영건설이 참여한 민·관 특수목적법인(SPC)인 서운일반산업단지(주)가 맡았다. 서운일반산업단지(주)는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서운산단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운산단은 지난해 12월 산업시설용지 72필지에 대한 분양·입주 신청을 받아 입주기업 선정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입주기업은 속가공제조업, 전자부품·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관련 업체 등 52곳이다.

서운산단은 고속도로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3.3㎡당 평균 378만원으로 수도권 주요 산단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필지는 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운산단은 나머지 중소기업전용용지 20필지에 대한 일반 분양을 오는 12월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구는 서운산단 조성공사가 끝나고 입주기업이 생산에 들어가면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한 우수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서운산업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계양구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재정상태가 좋아지는 등 자족도시 기능이 강화될 것이다"라고 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