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안으로 10조원 규모의 건축 및 토목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이중 수도권 지역에 6조원대 공사발주가 예정돼 있어 지역 건설업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LH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공공발주 공사 건수는 총 872건으로, 발주 금액은 10조7천억원에 달한다.
수도권 발주액을 제외하면 세종시 1조2천억원, 그외 지방에서 3조3천억원이 집행된다.
공사규모별로 3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가 총 79건 6조3천억원으로 전체 발주금액의 59%를 차지한다. 공사종류별로 건축과 토목이 각각 5조6천억원, 2조3천억원 규모이며, 전기·통신공사가 1조6천억원, 조경공사 8천억원 등이다.
상반기 중 5조원으로 절반을 이루고 있고 3분기에 4조원, 4분기에 2조3천억원 등이 집행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발주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와 인천 청라 친환경복합단지 조성공사를 비롯해 파주 운정3·평택 고덕지구 조성공사,시흥 은계·하남 감일·화성 동탄2지구 등의 주택건설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공사발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적극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