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경기 3만5144가구·인천 1174가구

LH, 전국 9만5734가구 공급
삼송·운정·동탄2 '행복주택'
미사·별내·향남2 '국민임대'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3-08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전세난 해결을 위해 전국적으로 9만여 가구가 넘는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7일 LH에 따르면 올해 행복주택과 국민 임대, 10년 임대, 영구 임대 등 4개 임대주택 유형에 9만5천734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천여 가구 늘어난 규모로 경기도에 3만5천144가구, 인천에 1천174가구가 각기 공급된다.

먼저 행복주택으로는 고양 삼송과 파주 운정, 화성 동탄2, 인천 서창2 등 전국 19개 지구에서 총 1만1천26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체 공급물량의 80%(9천14가구)를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개 지구에서 2만8천22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와 위례, 남양주 별내·성남 여수, 화성 향남 2 등 1만7천736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37만2천원) 이하인 지역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주변 시세 60∼80% 선에서 임대료가 책정된다.

10년 공공임대는 다음달부터 시흥 목감·은계지구 3개 블록에서 2천272가구를 공급하는 등 구리 갈매·화성 동탄2·하남 미사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이며 거주 기간 중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사회보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구임대는 구리 갈매와 화성봉담2, 시흥 목감지구를 비롯해 총 3천624가구를 주변 시세의 3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계획된 LH의 임대주택 10만 가구 신규 공급 등을 통해 전·월세 대란이 크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