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까지 수도권에 6만3천여건의 전세 물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총 9만5천75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3월 3만6천361건, 4월 3만470건, 5월 8천650건이다.
이중 경기도권 총 3만56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만6천764건, 인천 6천155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가 2천310건으로 가장 많고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가 1천464건, 광명시 1천382건, 안양시 동안구 1천382건, 성남시 분당구 1천374건, 용인시 수지구 1천325건, 고양시 덕양구 1천207건 등이다.
인천은 서구에서 1천446건으로 계약 만료를 앞둔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연수구 송도동 447건, 서구 경서동 431건 등 경제자유구역 내 신도시에 전세계약 만료가 집중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전세 계약 만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전세 물건을 찾는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동시에 선점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