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균 전세 보증금 1억598만원… 1년새 6.7%↑

  • 신선미 기자
  • 발행일 2016-03-15
지난해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입자가 지불한 전세보증금은 평균 1억598만원으로 전년(9천930만원)보다 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첫 조사 때 7천496만원에서 해마다 올라 1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이다.

반면 세입자의 소득은 전세금 상승 속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은 4천729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근로 및 사업 등으로 발생한 소득을 뜻하는 경상소득은 지난 201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