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군포시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84.2%로 수도권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성북구(83.1%), 의왕시(82.4%), 안양시(81.3%), 서울 동대문구(80.3%), 서울 관악구(80.2%), 고양시(79.4%), 인천 부평구(79.4%), 용인시(78.7%) 순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고 산본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등 기반 여건이 좋은 편으로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고 있어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게 전세가율이 높은 이유로 꼽혔다.
경기 지역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지역은 전체 31개 시군 중 23개에 달했고, 인천은 10개 구 중 6개 구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 지역 평균 전세가율은 76.9%로 전국 평균 전세가율(73.4%)을 넘어섰고 인천(72.8%)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