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노인복지주택'… '착한 가격' 어르신위한 보금자리

광교 두산위브 중소형 547가구
복지사 근무… 병원·공원 인접
  • 김민욱 기자
  • 발행일 2016-03-30
4광교 두산위브 투시도
광교 두산위브 투시도. /광교 두산위브 제공

수원 광교신도시에 다음 달 노인복지주택(광교 두산위브)이 분양된다. 노인복지주택은 만 60세 이상 국민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나온 상품이다. 노인복지주택답게 단지에 사회복지사가 근무한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556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광교 두산위브는 분양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각각 맡았다.

지하 2·지상 15층 6개 동(547세대)이 건설되는데 전용면적은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49~84㎡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49㎡ 193세대 ▲65㎡ 177세대 ▲84㎡ 177세대다.

노인복지주택은 그동안 높은 분양가와 관리비 문제가 불거졌으나 광교 두산위브는 3.3㎡당 1천200만원 가량에 분양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집값을 고려하면 전세시세 수준의 착한 분양가다.

입주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난방, 냉방팬코일 시스템이 제공돼 관리비를 '잡았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의 설명이다.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광교 두산위브의 장점이다. 입주민 전용 식당과 헬스케어 공간은 물론 체력단련실,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동호회 회의실 등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로 아주대학교 병원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법원과 검찰, 경찰, 경기도청사(현재 미이전) 등 관공서도 인근이다. 또 수원광교노인복지관,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녹지 축인 혜령공원·사색공원과도 접해있으며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도 바로 인접해있다.

초·중·고가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신분당선이 개통돼 교통까지 편리하다. 입주는 오는 2018년 5월 예정이고, 만 60세 이상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60대 이상은 거주공간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며 "광교신도시에는 그동안 중소형 주택의 공급이 부족했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이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