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물류클러스터 조성… 인천시-항만公 맞손

타당성연구용역 공동시행 협약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3-30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에 '자동차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시와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단지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조성·운영 방안 수입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IPA는 올해 상반기 중에 연구용역을 착수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물류클러스터는 자동차의 수출과 관련한 금융·정비·행정·판매 등의 업무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단지가 될 예정이다.

IPA는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와 신차의 수출이 약 50만대에 이를 뿐 아니라, 중고차의 경우 전국 수출량의 70%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기 때문에 물류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물류클러스터 조성 부지와 사업 타당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차와 관련한 대외환경변화와 입지여건 등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IPA는 2020년 이후에 물류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부지로는 2019년 이전할 예정인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등이 논의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