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호매실에 공공분양 아파트

LH, 도내 내달부터 4천가구 공급
저렴한 가격에 내부 마감재 개선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4-07
경기도내 주요 택지개발지구 내 민간분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권역별 LH 주거복지센터에는 이와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13개 지구에서 1만3천여 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6천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중 도내에서는 구리 갈매(552가구)와 수원 호매실 지구(1천200가구)를 비롯해 화성 동탄2신도시(1천가구) 등 5개 지역에서 4천여가구가 다음달부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설계돼 무주택자들에게 공급한다.

분양가격은 민간 아파트보다 20%가량 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 수준이 크게 개선돼 주거 만족도가 높은 데다 내년까지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이 중단된 만큼 희소성도 높다.

그만큼 공공분양 아파트는 거래 시 프리미엄(웃돈)이 3천만~4천만원 가량 붙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동탄2신도시 66블록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현재 4천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LH 관계자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도심 속 입지와 최신 주택의 경향을 반영한 실내 구조 등 인기 요인이 많다"며 "청약자격을 비롯해 전매제한·거주의무 등 까다로운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