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투자유치 본격화

IPA, 개발주체 등 모집 나서
홍콩·싱가포르 기업들 관심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4-25 제7면

인천항만공사가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인 골든하버의 투자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 사업의 실시계획(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국제여객터미널 실시계획)이 최근 인천경제청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개발주체와 투자자 모집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골든하버는 인천항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인천항의 물류·관광 사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에 승인·고시된 실시계획에서는 전체 면적 113만8천823㎡ 중 42만8천823㎡(37.7%)가 상업시설용지로 지정됐으며, 최고 건축높이 250m 이하 등 도시계획에 관한 허가 사항들이 담겨 있다.

IPA는 지난달 접촉한 홍콩·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업들뿐 아니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 중에 공개경쟁입찰 또는 제안서 공모를 통해 투자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IPA 관계자는 "현재까지 골든하버 사업 참여나 투자가 확정된 기업은 없는 상태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사업자들이 여럿 있는 만큼 협상을 통해 최적의 사업주체와 투자자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표법에 따라 특허권·상표권 등록이 완료된 '골든하버' 상표는 인천항만공사 외에는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며 "사업 참여와 투자를 원하는 여러 사업자들이 IPA와 투자합의가 끝났다며 참여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